악은 성실하다(큰글자도서)

악은 성실하다(큰글자도서)

$40.00
Description
악은 매일 가면을 바꾸어 쓰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곁을 맴돈다!
국경 너머 법이 닿지 않는 곳, 필리핀 앙헬레스
그곳에 한국 경찰 최초로 파견된 코리안데스크의 범죄 추적기
이 책은 필리핀 최악의 무법지대, 앙헬레스에 최초의 코리안데스크로 파견된 저자가 그곳에서 마주한 악의 그림자들을 집요하게 추적했던 기록이다. 디즈니+와 MBC에서 방영한 화제의 드라마 〈카지노〉의 실화 모티브가 된 사건들을 파헤치며, 극강의 몰입감과 숨 막히는 서스펜스,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조롱하듯 태연히 모습을 바꾸며 계속되는 악의 연대기에서, 단 한 명의 한국 경찰로서 끝까지 정의를 지키고자 했던 불굴의 의지가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눈앞에 생생히 그려지는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사건 현장 한복판에 서 있게 될 것이다.
저자

이지훈

필리핀앙헬레스최초의코리안데스크

디즈니+와MBC에서방영한화제의드라마〈카지노〉속배우손석구가열연한코리안데스크인오승훈경감의실제모델로,필리핀최악의무법지대로손꼽히는앙헬레스에최초로파견된코리안데스크다.동국대학교경찰행정학과를졸업한뒤동대학경찰사법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제58회경찰간부후보생시험에합격해경찰생활을시작했다.강원원주경찰서형사과,경찰청경무인사기획관실을거쳐2015년앙헬레스코리안데스크로파견되었다.
총성이난무하고불법으로얼룩진도시에서단한명의한국경찰로활동하면서,매일같이모습을바꾸어가며찾아오는악의고리를직접끊어내겠다는일념하나로타국에서범죄의먹잇감이된이들을대신해끝까지싸웠다.살인,보이스피싱,납치,강간,불법도박,사기등50명이넘는인터폴적색수배자를검거하며국제범죄수사를공조했다.직접수사를지휘하며집요한추적으로법의심판을받아냈던‘사탕수수밭피살사건’과‘WhoisMr.Park?사건’은〈카지노〉의메인에피소드로도다루어졌다.경찰로서의사명과인간으로서의두려움사이에서혼란스러웠던날들,그럼에도끝까지정의를지켜내고자했던730일간의집념을진솔한고백과함께기록했다.
2017년코리안데스크활동이종료되고한국으로돌아온후엔경찰청인터폴국제공조과에서근무하며195개인터폴회원국과국제공조수사를이어갔다.이공로로다수의경찰청장표창을받았고,2023년에는국무총리가표창한모범공무원상을수상했다.그리고오늘도여전히한사람의경찰관으로서조용히악을쫓으며,보이지않는곳에서도누군가는정의를위해끝까지싸우고있음을전하고자한다.

목차

프롤로그|국경너머경찰이란이름으로

사건일지01.불법과총성이가득한곳으로_2015년봄
#1-1.“너진짜죽을수도있어”
-인생최고의면접
-너진짜죽을수도있어
-필리핀은처음이라
#1-2.앙헬레스:총성과부패의도시
-3G의도시
-누구나죽일수있고,누구나죽을수있다
-앙헬레스에사는한국인들
#1-3.슬기로운필리핀경찰생활
-앙헬레스CIDG엔없는것
-복권을파는경찰
-생존이란호수에사는부패한악어들
-총쏘는민간인자율방범대

사건일지02.코리안데스크의탄생_2015년여름~2015년겨울
#2-1.낯선땅,새로운사건
-새벽3시의문자
-제발나를납치해주세요
-열한자리의숫자가쏘아올린진실
-죽은자가말하는것
#2-2.범죄를기획하는사람들
-교도소에서의재회
-짜인판위의말들
-범죄를기획하는경찰
#2-3.“WhoisMr.Park?”
-누가그를죽였는가
-서로다른몽타주
-진짜가아닐지도몰라
-밝혀진그날의진실

사건일지03.삶과죽음,그어딘가_2015년겨울~2016년겨울
#3-1.빛이있는곳에어둠도있나니
-멈춰버린생을마주한다는것
-한국인킬러의위장죽음
-죽음이남긴한가지질문
-이별이가르쳐준것
#3-2.사탕수수밭에버려진시신
-슬픔예감은빗나가지않고
-총성,사탕수수밭,파묻힌시신그리고옷가지
-단하나의진실을향해서
-사라진범인의행적을쫓아라
-경찰인생최고의37일
-중요한건절대포기하지않는마음
#3-3.경찰로산다는것
-범인이한국인이아닐때
-범인이경찰일때
-정의는우리에게서시작한다

사건일지04.남겨진것들_2016년겨울~2021년여름
#4-1.한국으로돌아오다
-끝은시작의또다른이름
#4-2.검거보다더중요한것
-사람죽인놈은잡아야죠
-가슴이시키는일을좇는다는것
-반드시이긴다,이길때까지하니까
#4-3.악은성실하다
-악을없애기위해악을쫓는사람

에필로그|삶이란유한하기에

사건부록|드라마〈카지노〉비하인드

출판사 서평

큰글자도서소개
리더스원의큰글자도서는글자가작아독서에어려움을겪는모든분들에게편안한독서환경을제공하기위해‘글자크기’와‘줄간격’을일반단행본보다‘120%~150%’확대한책입니다.
시력이좋지않거나글자가작아답답함을느끼는분들에게책읽기의즐거움을되찾아드리고자합니다.

★★★〈카지노〉강윤성감독,배우손석구강력추천!★★★
★★★화제의드라마〈카지노〉속오승훈역(손석구분)실제모델이자시나리오자문★★★
★★★삶과죽음사이를오가며범죄의최전선에서악을쫓았던730일의기록★★★

법이닿지않는곳,필리핀앙헬레스
총성이난무하는그곳에파견된단한명의한국경찰,
범죄의최전선에서살아있는악을추적하다!

‘마지막한방’을노리는검은욕망이들끓는최후의도시,
킬러의뒤에서누구나죽이고누구나죽을수있는곳
이곳은정신을바짝차려도살까말까다!

“그것들은자그마한총알몇개가순식간에누군가의운명을뒤바꾸었다는데대한안타까움과뒤바꿀수있다는데대한두려움,한국경찰이자코리안데스크인내가이렇게버젓이있음에도코리아타운한복판에서살인을저지른자들에대한분노가뒤섞인감정이었다.하지만지금이렇게감상에빠져있을시간이없었다.이사건의매듭을어디서부터어떻게풀어나갈지냉철하고빠르게판단해야했다.”
-본문중에서

매년5000~1만여건의살인사건이발생하는필리핀에서도앙헬레스는같은필리핀인조차고개를젓는최악의무법지대로그악명이높다.해가쨍쨍한대낮에도킬러가유유히총을쏘고,돈만있으면누구든살인을의뢰할수있는앙헬레스에서는어느새불법총기,카지노,청부살인이일상이되었다.압도적인한국인피살률을보이며,수많은인터폴적색수배자로가득한그곳에단한명의한국경찰이파견되었다.
『악은성실하다』는필리핀앙헬레스에‘최초로’파견된코리안데스크인저자가종이한장차이의삶과죽음사이를오가며악의흔적을쫓았던2년간의집념을담은기록이다.살인,보이스피싱,강간,납치,불법도박등너무나도‘성실하게’모습을바꾸며나타나는악의그림자들속에서오늘밤도무사할수있을지걱정하며보이지않는정의의끈을놓지않으려했던한인간의처절한고군분투기이기도하다.
내일당장죽어도전혀이상할것이하나없는그곳에서총알이관통한죽음,칼에찔린시신,끝없이속고속이는현장을집요하게파고들었던수사과정은페이지를넘길때마다손에땀을쥐게하는긴장감을선사할것이다.경찰로서의소명과한인간으로서의감정사이에서끊임없이흔들리고무너지면서도다시일어섰던730일그이상의시간이단한줄의허구도없이생생히기록되었다.


“반드시이긴다,이길때까지하니까!”
가장극적인드라마는바로현실에있다!

★디즈니+·MBC화제의드라마〈카지노〉시나리오자문
★〈카지노〉강윤성감독,배우손석구강력추천!
★〈카지노〉속코리안데스크,오승훈경감의모티브가된실제인물

“코리안데스크로서보낸필리핀에서의2년은내게‘평범한오늘이누군가에게는간절한내일이었다’는사실을뼈저리게깨닫게해준시간이기도했다.삶이유한하다는사실을매순간알려주었고,그덕분에아이러니하게도앞으로의내인생이훨씬더풍요롭고찬란하리란믿음도주었다.”

-프롤로그중에서

글로벌OTT플랫폼인디즈니+와MBC에서방영한화제의드라마〈카지노〉.〈카지노〉가그토록많은관심과사랑을받을수있었던이유는검은욕망의세계와그안에가려진정의를추적하는경찰의모습이현실과다를바없이고스란히녹아있었기때문이다.그리고그중심에필리핀앙헬레스최초의코리안데스크로활약한저자의실제활동기가있다.
『악은성실하다』는K-콘텐츠뒤편에숨겨진진짜이야기가담긴책으로,〈카지노〉를인상깊게보았다면드라마를120퍼센트더깊이이해할수있는지침서가될것이다.사탕수수밭에버려진세구의시신,한국인사업가총기피살사건등굵직한사건뿐아니라‘한국책상’으로잘못붙을뻔한사무실팻말,CIDG팀장이었던잘만과의이야기까지,드라마속장면곳곳에녹아든크고작은사건이이책의실화들을바탕으로구성되었다.
사실가장극적인드라마는네모난화면이아닌바로우리가사는현실에존재한다.〈카지노〉의전반적인시나리오를자문하며제작에도직접참여했던저자는,당시드라마에담지못한생생한사건의뒷이야기와필리핀현지의이야기들을이책에온전히풀어냈다.미처알지못했던국경너머한국경찰의분투를따라가다보면어느새당신또한사건현장가장깊숙한곳에서있게될것이다.


누구나이책을한번잡으면내려놓을수없다!
보이지않는곳에서끝까지정의를좇았던
그치열하고도집요한현장속으로

우리는흔히외국을관광지나휴양지로만기억하지만,평화롭고아름답기만한풍경너머에는보이스피싱범죄조직을이끄는총책,단한발로사람을죽이고사라지는킬러,죄없는자들을납치하고누명을씌우는협박범등극악무도한실체를감춘자들이존재하는또다른현실이있다.이책은그들이은밀히숨겨놓은사건의실마리를찾기위해발로뛰고,가슴으로느끼며,온몸으로맞섰던한경찰관의사건일지다.
뉴스속사건은종종한줄로요약되지만,그뒤에는절대단순하지않은관계의매듭들이훨씬복잡하게얽혀있다.살인,납치,도박,사기등국경과인종,언어를가로질러법망의빈틈을비집고들어간앙헬레스의범죄들은결코먼남의이야기가아니다.실화기반의이사건일지가압도적인몰입감을주는이유는,이이야기들이바다건너한국에사는우리의현실과도맞닿아있기때문이다.
경찰사이에는‘범죄총량의법칙’이라는말이있다.시대가바뀌어도범죄양상이변할뿐사건의양이줄어들지는않는다는말이다.그러나저자는말한다.그무엇도보통의평범한삶을망치도록가만히두지않을것이라고.그래서‘절대포기하지않는다’는단단한신념과집념의추적이만든이일지에는단지흥미로운실화만나열되어있지는않다.마지막페이지를덮는순간,악은늘가까이에있다는가장중요한사실을깨닫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