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소문 말고 진실

톡: 소문 말고 진실

$14.00
Description
★국내 최초, 오직 톡으로만 구성된 톡 동화!
□ 줄거리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민지.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지만 민지는 마냥 기쁘지 않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이다. 민지와 친해지고 싶은 로희는 적극적으로 민지에게 다가가지만, 엄마의 비밀 때문에 정신이 없는 민지는 그런 로희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방어적인 민지의 태도에 상처받은 로희는 우연히 알게 된 민지 엄마의 비밀을 반 단톡방에 공개해 버리고, 민지가 상받은 독후감이 엄마가 써 준 것이라는 소문도 퍼트리는데…….

□ SNS 시대에 문학을 읽는 새로운 방법!
200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되었다. 휴대 전화가 문자 그대로 ‘휴대’하고 다니면서 ‘전화’, 문자 등으로 통신할 수 있는 도구였다면,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검색, SNS, 사진, 음악 감상, 메신저 등 일상의 모든 활동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필수 기기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이 아직도 낯선 이들이 있는 반면, 현재 어린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이 존재한 세대로 그 사용이 매우 자연스럽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콘텐츠를 접하고,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기기를 조작하며, 손바닥만 한 네모난 창 안에서 놀이하고 소통한다. 스마트폰이 없던 세상을 살아왔던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과 생활 형태를 보일 수밖에 없다.
이 새로운 세대에겐 새로운 문학이 필요하지 않을까? 직접 만나서 하는 대화, 전화보다 카톡이나 SNS를 통한 소통이 편한 독자들을 위해 문학 역시 줄글이 아닌 새로운 형식으로 쓰여야 하지 않을까? 이 질문의 답으로 탄생한 새로운 문학 작품 《톡: 소문 말고 진실》(이하 《톡》)이 출간되었다. 《톡》은 오직 대화창과 주인공이 사용하는 앱 화면으로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흡인력 있는 전개를 보여 주며, 현재 우리 삶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의 도구로 사용하는 새로운 문학 장르이다.


□ 〈햇빛초 대나무 숲〉 시리즈 황지영 작가가 선사하는
읽는 동화가 아니라 ‘대화(talk)하는’ 동화!
친구와 약속을 잡을 때도, 안부를 물을 때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때도, 거절할 때도, 오늘날 어린이들의 모든 의사소통은 ‘톡’ 하나로 충분하다. 톡을 통해 우정을 쌓고, 절교하기도 하며, 새로운 소식을 전하기도 하고, 그 소식이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이 되기도 한다. 톡 안에 쌓이는 대화의 길이만 놓고 보더라도 이야기 몇 편쯤은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 《톡》은 이 사실에 착안하여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톡’으로만 진행되는 파격적이고 새로운 형식을 선보인다. 주인공은 다양한 인물들과 톡으로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톡을 하지 않을 때는 웹 검색, 음악 감상, 인공지능과 대화를 하며 자신의 감정을 기록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사건의 기승전결, 인물의 감정선, 그리고 이야기의 단서들을 찾아 나갈 수 있다.
전작 〈햇빛초 대나무 숲〉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들의 미묘한 감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다루며 수많은 어린이 독자의 공감과 사랑을 받은 황지영 작가는 ‘톡’ 형식만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의 세계를 더 생생하게 펼쳐나간다. 어린이 독자들은 《톡》의 첫 한두 장을 넘기자마자 마치 자신이 그 단톡방에 속해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며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상황 자체가 현실 같을 뿐만 아니라, 그 상황을 다루는 형식 역시 어린이들에게 매우 익숙하기 때문이다. 긴 글 읽기를 어려워하는 독자일지라도 일상에서 늘 접하는 톡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이기에 저항감 없이 문학의 세계로 발을 디디게 된다.



□ “작은상하나가지고그렇게잘난척을해대더니(주어없음)”
스마트폰 속에서 펼쳐지는 어린이들의 생생한 세계
《톡》은 민지의 수상 소식을 알리는 톡으로 시작한다. 민지는 전국 초등학생 독후감 대회에서 대상을 받는다. 이 소식을 들은 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민지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지만, 민지는 기쁘지만은 않다. 며칠 전 알게 된 엄마의 비밀 때문이다. 소설가인 엄마가 과거 학창 시절에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다는 기사를 보게 된 것이다. 엄마에게 사실이냐고 물었을 때 어떤 대답을 들을지 두려운 민지는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혼자 속앓이만 한다.
민지와 같은 반인 로희는 작가가 꿈이다. 그렇기에 글쓰기로 상까지 받은 민지가 무척 대단해 보이고 친해지고 싶어 한다. 로희는 민지와 친해지려 다가가지만, 엄마 때문에 심란한 민지는 로희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민지의 차가운 태도에 상처를 받은 로희. 그때 한 무리의 단톡방에 민지의 독후감이 엄마가 대신 써 준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이를 알게 된 로희는 민지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다. 그러다 민지 엄마가 학폭 가해자라는 기사까지 발견하게 되고, 이 이야기를 6학년 1반 단톡방에 퍼트린다.
6학년 1반 단톡방에 올라오는 소문들, 이 소문을 나르는 새로운 채팅방, 떠도는 소문들 속에서 상처 주고, 상처받는 어린이들의 감정이 모두 스마트폰에 기록되는 오늘. 스마트폰은 한 사람의 내면을 기록하고 사회적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일종의 아카이브이기에, 《톡》을 보다 보면 어른들은 몰랐던 어린이들의 진짜 마음, 진짜 세계를 읽어 낼 수 있게 된다. 요즘 어린이들은 단톡방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고민이 있을 땐 어떻게 해결하려고 할까? 《톡》 안에 그들의 속마음이 온전히 담겨 있다.

□ 왜 톡으로 읽어야 하는가?
《톡》은 주인공인 민지와 로희의 시점으로 대화창이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민지가 ‘엄마’-‘하랑’-‘6-1반 단톡방’ 등 다양한 인물들과 톡을 나눈 대화창이 등장하다가, 같은 시간대에 로희가 톡으로 나눈 대화가 등장하는 형식이다. 그렇다면 민지와 로희의 이 이야기를 왜 굳이 ‘톡’으로 읽어야 할까?
《톡》 채팅방들의 내용을 면면히 들여다보면 소문이 퍼진다는 단순한 사실보다도 누구로부터, 왜, 어떤 방식으로 전해지는지, 그 말들을 전달하는 인물들의 심리는 어떤 것인지가 매우 명확하게 보인다. 민지는 하랑이와 톡할 때와, 엄마와 톡할 때 각각 다른 태도를 보이고, 로희를 비롯한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어떤 대상에게는 바로 답장을 보내지만, 누군가에게는 답장을 보내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읽고 답장하지 않기도 한다. 이렇듯 톡 대화창에는 문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물들의 내밀한 심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인물들이 톡으로 전하는 문장은 짧고 간단하지만, 그 몇 마디 안에 함축된 감정의 밀도는 그 어떤 줄글보다도 높다. 톡을 보낸 시간, 대답하는 시간, 사용한 이모티콘 등이 그 감정을 더 깊이 보여 주기 때문이다.
《톡》의 각 장이 시작하는 그림은 ‘프로필 화면’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들의 심리가 프로필 화면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 톡 대화 중간중간 삽입되는 음악 재생 리스트, 검색 기록, 기사 내용 등도 인물들의 감정 표현을 돕는 동시에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데 도움을 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러한 비언어적인 요소들을 통해 이야기의 맥락을 읽어 낼 수 있는 동시에 주인공들의 감정에 더 깊이 이입하며 문학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저자

황지영

저자:황지영
2013년<어린이와문학>으로작품활동시작했습니다.제8회웅진주니어문학상단편부문대상을받았으며,《리얼마래》로제14회마해송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지은책으로동화《햇빛초대나무숲에새글이올라왔습니다》,《시원하게도와주는북극곰센터》,《귤양말이사라졌어》,《달팽이도달린다》,청소년소설《블랙박스:세상에서너를지우려면》,그림책《함박눈케이크》등이있습니다.

그림:송효정
대학에서미술을전공했고,일러스트레이션과그림책을공부했습니다.그린책으로<기량탐정사무소>,<귀신도반한숲속라면가게>,<소능력자들>시리즈,《요괴수호자》,《내맘대로선생님바꾸기앱》,《어린이만세!》,《백제최후의날》등이있습니다.
SNS://instagram.com/ohsezane

목차


프롤로그……7
1.네가로희불렀어?……11
2.난민지진짜믿었는데……39
3.겁이나……59
4.모두민지정체를알아야해……76
5.숨어버리고싶다……100
6.난맨날순진해야해?……126
7.내가당한일들이랑너무비슷해서……142
8.다내탓이라고?……158
에필로그1그건말야………171
에필로그2이거봤어?……174
에필로그3그건말야…②……176

출판사 서평

<햇빛초대나무숲>시리즈황지영작가가선사하는
읽는동화가아니라‘대화(talk)하는’동화!

친구와약속을잡을때도,안부를물을때도,좋아하는사람에게고백할때도,거절할때도,오늘날어린이들의모든의사소통은‘톡’하나로충분하다.톡을통해우정을쌓고,절교하기도하며,새로운소식을전하기도하고,그소식이출처를알수없는소문이되기도한다.톡안에쌓이는대화의길이만놓고보더라도이야기몇편쯤은뚝딱만들어낼수있다.《톡》은이사실에착안하여작품의처음부터끝까지오직‘톡’으로만진행되는파격적이고새로운형식을선보인다.주인공은다양한인물들과톡으로대화를나누며이야기를전개해나가고,톡을하지않을때는웹검색,음악감상,인공지능과대화를하며자신의감정을기록한다.독자들은이를통해사건의기승전결,인물의감정선,그리고이야기의단서들을찾아나갈수있다.
전작<햇빛초대나무숲>시리즈를통해어린이들의미묘한감정과갈등을섬세하게다루며수많은어린이독자의공감과사랑을받은황지영작가는‘톡’형식만으로이야기가전개되는이번작품을통해어린이들의세계를더생생하게펼쳐나간다.어린이독자들은《톡》의첫한두장을넘기자마자마치자신이그단톡방에속해대화를나누는듯한몰입감을느끼며순식간에이야기속으로몰입하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상황자체가현실같을뿐만아니라,그상황을다루는형식역시어린이들에게매우익숙하기때문이다.긴글읽기를어려워하는독자일지라도일상에서늘접하는톡으로전개되는이야기이기에저항감없이문학의세계로발을디디게된다.

“작은상하나가지고그렇게잘난척을해대더니(주어없음)”
스마트폰속에서펼쳐지는어린이들의생생한세계

《톡》은민지의수상소식을알리는톡으로시작한다.민지는전국초등학생독후감대회에서대상을받는다.이소식을들은가족과친구들은모두민지에게축하의말을건네지만,민지는기쁘지만은않다.며칠전알게된엄마의비밀때문이다.소설가인엄마가과거학창시절에학교폭력의가해자였다는기사를보게된것이다.엄마에게사실이냐고물었을때어떤대답을들을지두려운민지는아무에게도이사실을이야기하지못하고혼자속앓이만한다.
민지와같은반인로희는작가가꿈이다.그렇기에글쓰기로상까지받은민지가무척대단해보이고친해지고싶어한다.로희는민지와친해지려다가가지만,엄마때문에심란한민지는로희가부담스럽기만하다.민지의차가운태도에상처를받은로희.그때한무리의단톡방에민지의독후감이엄마가대신써준것이라는소문이돌기시작하고,이를알게된로희는민지에게엄청난배신감을느낀다.그러다민지엄마가학폭가해자라는기사까지발견하게되고,이이야기를6학년1반단톡방에퍼트린다.
6학년1반단톡방에올라오는소문들,이소문을나르는새로운채팅방,떠도는소문들속에서상처주고,상처받는어린이들의감정이모두스마트폰에기록되는오늘.스마트폰은한사람의내면을기록하고사회적관계를가늠할수있는일종의아카이브이기에,《톡》을보다보면어른들은몰랐던어린이들의진짜마음,진짜세계를읽어낼수있게된다.요즘어린이들은단톡방에서어떤대화를나누고있을까?고민이있을땐어떻게해결하려고할까?《톡》안에그들의속마음이온전히담겨있다.

왜톡으로읽어야하는가?

《톡》은주인공인민지와로희의시점으로대화창이번갈아가며진행된다.민지가‘엄마’-‘하랑’-‘6-1반단톡방’등다양한인물들과톡을나눈대화창이등장하다가,같은시간대에로희가톡으로나눈대화가등장하는형식이다.그렇다면민지와로희의이이야기를왜굳이‘톡’으로읽어야할까?
《톡》채팅방들의내용을면면히들여다보면소문이퍼진다는단순한사실보다도누구로부터,왜,어떤방식으로전해지는지,그말들을전달하는인물들의심리는어떤것인지가매우명확하게보인다.민지는하랑이와톡할때와,엄마와톡할때각각다른태도를보이고,로희를비롯한다른인물들도마찬가지다.어떤대상에게는바로답장을보내지만,누군가에게는답장을보내는데아주오랜시간이걸리거나,아예읽고답장하지않기도한다.이렇듯톡대화창에는문자만으로는설명할수없는인물들의내밀한심리가적나라하게드러난다.인물들이톡으로전하는문장은짧고간단하지만,그몇마디안에함축된감정의밀도는그어떤줄글보다도높다.톡을보낸시간,대답하는시간,사용한이모티콘등이그감정을더깊이보여주기때문이다.
《톡》의각장이시작하는그림은‘프로필화면’이미지로구성되어있다.이야기가전개됨에따라달라지는인물들의심리가프로필화면을통해드러나는것이다.톡대화중간중간삽입되는음악재생리스트,검색기록,기사내용등도인물들의감정표현을돕는동시에사건의진실에다가가는데도움을준다.어린이독자들은이러한비언어적인요소들을통해이야기의맥락을읽어낼수있는동시에주인공들의감정에더깊이이입하며문학작품을읽는즐거움을만끽하게될것이다.

줄거리

어린이독후감대회에서대상을받은민지.가족과친구들의축하를받지만민지는마냥기쁘지않다.마주하고싶지않은엄마의비밀을알게된것이다.민지와친해지고싶은로희는적극적으로민지에게다가가지만,엄마의비밀때문에정신이없는민지는그런로희가부담스럽기만하다.방어적인민지의태도에상처받은로희는우연히알게된민지엄마의비밀을반단톡방에공개해버리고,민지가상받은독후감이엄마가써준것이라는소문도퍼트리는데…….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