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문 (양장본 Hardcover)

별의 문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린드그렌과 안데르센의 교차점에서 탄생한 필연의 아름다움
매년 겨울, 크리스마스마다 읽히는 새로운 모던 클래식 등장
180쪽의 짧은 소설을 환히 밝히는 희망의 빛
북유럽에서 가장 떠오르는 베스트셀러 직가 잉빌 H. 리스회이의『별의 문』이 마침내 국내에 출간되었다. 출간과 동시에 노르웨이에서 모던 클래식에 반열에 오르며, 북유럽에서 겨울마다 읽히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자리매김했다. 자국에서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안데르센, 찰스 디킨스와 견주어지는 작가는 이 작품 출간 후 2024년 스웨덴 한림원 도블로상을 수상하며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문학적 목소리임을 증명했다.
이 소설은 열 살 소녀 로냐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보내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겨울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기적을 믿는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과 시선으로 세상의 비정과 균열을 더욱 선명히 그려낸다. 브라게상 단편 부문을 수상하며‘단편의 거장’이라는 찬사를 받는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180쪽이라는 간결한 분량으로 우리가 잊고 있던 희망을 상기시킨다.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린 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마음이 오래도록 벅차오른다. 두아 리파, 오프라 윈프리, 뉴욕타임즈 등 유수의 인물과 매체의 추천을 받은 것은 물론 31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우리 시대의 새로운 모던 클래식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스웨덴 한림원 도블로상 수상
오프라 윈프리 선정 ‘2024 최고의 책’
저자

잉빌H.리스회이

1978년노르웨이오슬로에서태어나자랐다.저널리즘을공부하여2003년까지저널리스트로활동했고,2007년에단편집『그대로두어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
2014년출간한단편집『겨울이야기』는폭넓은찬사와대중의호응을받았으며,노르웨이비평가상,북유럽에서가장신뢰받는브라게상단편부문을수상했다.브라게상에서는성인소설부문의후보로오르기도했는데한작품이두부문에동시에노미네이트된것은사상최초였다.
2021년출간한리스회이의첫장편소설『별의문』은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에서동시출간되어세나라모두에서뜨거운호평을받으며작품성을인정받았다.또한31개국에판권이수출되고영화로도제작되었다.2024년,리스회이는노르웨이문학에기여한공로로스웨덴한림원이수여하는도블로상을받으며북유럽을대표하는문학적목소리로자리매김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의비정,어른들의그늘,그리고슬픔을
너무도일찍마주해야했던열살소녀로냐의아름다운겨울
오래전부터노동자,저소득층,이민자들이살아온동네,노르웨이퇴위엔.가난과범죄,약물문제로위험한동네라는낙인이깔린곳이다.주민들은서로를의지하며살아가지만,한겨울에도오픈카를타고다니는이들이동시에존재하는자본주의의얼굴이가장선명하게드러나는곳이기도하다.『별의문』은퇴위엔의오래된아파트에사는열살소녀로냐의시선으로이야기가펼쳐진다.언니멜리사,알코올중독자아버지와함께사는로냐의집안은냉기가돌고냉장고는텅비어있다.로냐의유일한꿈은집에크리스마스트리를장만해언니와함께조용히불을밝히는것이지만,아버지는술집에가느라어렵게얻은일자리마저잃는다.
아버지를대신해자매는어린나이에가족의생계와감정까지돌보는어른의자리에선다.자매는마땅히받아야할돌봄의부재속에서아버지대신크리스마스트리가판대에서고,자신들의꿈인트리를팔며희망과가난의아슬한경계를오간다.어른들은불법아동노동을하는자매가아동보호시설에끌려가지않도록눈감는다.사회의보호망에지금의행복마저빼앗길까봐아버지를지키고싶은마음과그아버지때문에언제무너질지모르는삶을견뎌야하는두려움이로냐의겨울을끝없이흔든다.하지만너무도일찍마주한세상의비정,슬픔앞에서로냐는그것이헛된희망일지라도꿈꾸기를멈추지않는다.아버지가중독에서벗어나예전처럼다정한사람으로돌아오기를,언니와함께크리스마스트리를장식하기를소망한다.갖은고난앞에서도희망을품고서로를포기하지않고돌보고사랑하려고하는점이이작품을슬프고도아름답게한다.가장어두운밤에도빛나는별과같던로냐의꿈은여느희망들처럼산산이부서지게될까,아니면기적처럼눈부신빛을발하게될까.


우리는무엇을기꺼이바라보며어떤것에차라리눈을감는가
아무것도갖지못한자매가보여주는세상의균열,잃어버린선의
“크리스마스양말에채울완벽한선물.”세계적팝스타두아리파가자신이운영하는북클럽에서이책을추천한말이다.눈부시도록하얗게빛나는겨울풍경,고난속에서도꺼지지않는희망,한인생을구원하는낯선선의와가족을향한사랑까지크리스마스소설의모든요소를갖춘책이다.하지만청소년이나어린이가읽을만한이야기라고결코속단하지말것.이책은결코뻔하지않으며성인의눈에만적합한충격적인장면도다수펼쳐진다.『별의문』은반짝이는장식과해피엔딩으로반드시이어지는여느동화와달리실업,가난,중독등의어두운현실을외면하지않는다.가족과신앙,연대의상징이었던본래의크리스마스가아니라각종쇼핑,소비주의가폭발하는현실적크리스마스를다룸으로써,그한가운데서아무것도갖지못하는자매가느끼는소외감과시선의대조를통해우리가사는세계의균열을선명히드러낸다.또한알코올중독,방임등책임을다하지못하는어른과작동하지않는제도사이에서아이들이스스로어른의자리를메우고,서로를부여잡는모습은우리가그동안애써보지않았던현실을정면으로마주하게만든다.그러나작은기쁨은살아있고크리스마스의기적은여전히일어나는법.가혹한현실에무너질것같을때면전혀예상치못한곳에서작은친절과선의가찾아오고다시살아갈힘을낸다.노르웨이의권위있는문학평론가아스트리포스볼은이소설을두고이렇게말한다.“인간의선함을향한믿음에빛을비춰주는작품이다.”이소설이끝내건네는것은완전히끊어지지않는돌봄과연대가품은가능성,끈질긴희망,그리고아이들의안전과존엄을기준으로세상을다시바라보게하는감각이다.책을다덮고나면한해를어떻게살아왔는지,앞으로무엇을지키며살아야할지스스로에게되물을수있을것이다.매년겨울다시꺼내읽고픈나만의크리스마스책을찾는이들에게가장먼저권하고싶은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