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츠와프의 쥐들: 병원

브로츠와프의 쥐들: 병원

$18.00
Description
부커상 최종 후보 정보라 작가가 직접 기획하고 번역한 좀비 아포칼립스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 『브로츠와프의 쥐들: 병원』이 출간되었다. 1963년 폴란드 브로츠와프. 출혈성 천연두 대유행으로 봉쇄된 도시에서 좀비가 출현한다. 『브로츠와프의 쥐들: 병원』은 이전 시리즈와 같은 시간대의 정신병원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정신병원에 격리된 의료진이 감염병으로부터 환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의료진의 숫자와 모자란 식량, 그리고 점차 심각해지는 외부 상황까지, 시간이 지날수록 남아 있는 의료진과 환자의 불안함과 두려움이 증폭되어 상황은 최악으로 흘러간다. 과연 이곳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죽었다가 되살아난 좀비와 살아 있지만 죽어버린 존재, 이 둘 중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 이 책은 『브로츠와프의 쥐들: 카오스』 『브로츠와프의 쥐들: 철창』의 세계관 이어지며, 단독적인 서사로도 즐길 수 있다.
저자

로베르트J.슈미트

폴란드브로츠와프출신의소설가이자번역가이며1992년부터2012년까지다양한SF,판타지및호러잡지의편집장으로일했다.폴란드의권위있는SF문학상인‘자이델상’제정에참여했다.1980년대에데뷔하여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20편이상의장편을발표했다.폴란드독자들에게는포스트아포칼립스SF소설가로가장잘알려져있다.2003년에발표된핵전쟁이후의세계를다룬『존씨의아포칼립스』에서날카로운정치적통찰력을통해우크라이나전쟁위기를예견했다.이후스페이스오페라장르에속하는‘잊힌전장’5부작으로선풍적인인기를얻었다.

목차

지난이야기
브로츠와프의쥐들:병원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부커상최종후보정보라기획,번역
★2019폴란드베스트셀러상·올해의도서상수상작
★2023폴란드오디오북1위
★실롱크파판타지문학상수상작가
★현지비디오게임제작예정

“폴란드는상황이통제를벗어났대요.
정부가대피했는데어디로갔는지는몰라요.
대도시들은완전히수라장이됐어요.”
-죽었다가살아나는존재,살아있는데죽어버린인간

1963년8월,검은천연두로봉쇄된브로츠와프에좀비바이러스가발생하며하룻밤사이도시는혼돈에빠졌다(「카오스」).모두가섬으로대피하는가운데,도시안에서가장안전했던1호교도소마저감염자가발생하고,의사들은‘좀비’를연구하기시작한다(「철창」).봉쇄된도시,떠나는사람들,들끓는감염자.그리고교도소와멀지않은곳에정신병원이있다.1963년8월9일,그날도여느날과다름없이정신병원으로한환자가이송된다.구속복을입고있던환자는아내가죽었다가살아나더니아이들을뜯어먹기시작했다며미치광이처럼날뛰다가머리를다쳐사망하게된다.그날병원에있던의사들은저마다다른꿍꿍이를가진채이환자를마주하게된다.
한편,도시는감염병확산을방지하기위해엄격한통제를실행한다.트셰브니츠키다리에서경관들과시민들은대치중이었다.경관들은도시밖으로단한명의시민도내보내지말라는명을받았으나,시민들은감염병을피해이도시를떠나겠다며점점더모여들기시작한것이다.통제할수없는지경에이르자,경관은본부통신실에지원을요청한다.하지만지원은불가능하다는대답과함께통제를위해‘무기를사용해도좋다’는이야기를전해듣는다.상황이극단적으로흘러가기시작하고,결국경관은시민에게총을겨누게된다.혼란스러운상황에서사고가일어났고그곳에서죽었다가살아나는존재,좀비가발생한다.

“무시무시한비극의특징은
대체로아무도그것을예상하지못한다는것이다.”
-인간의육체뿐만아니라정신까지감염시키는병

감염자로뒤덮인외부로부터환자를보호하기위해정신병원은모든출입구를봉쇄한다.의사세명중두명은보이지않고,병원에남아있는의료진은턱없이부족하다.환자를포함해남아있는사람들이먹을식량도부족하다.라디오방송에서는감염병이해결될때까지안에서나오지말라는경고만이반복될뿐,언제이사태가해결될지는알길이없다.
니엠추크의사의지휘아래,의료진은최대한오래이곳에서생존할방법을모색하고실행한다.그렇지만정체모를폭격이이어지고,교도소가무너지는모습이실시간으로보이는정신병원에서의격리는생존이아닌감금처럼느껴질뿐이다.시간이흐를수록사람들은점점더불안과공포,두려움에사로잡히게된다.결국그들은더이상안전하지않은이곳에서환자를돌보는것이아니라,우선집으로돌아가야겠다고마음먹는다.함께생존하는법이아닌각자생존할법을찾기시작한것이다.
감염병은인간의육체뿐만아니라인간의정신까지도훼손시킨다.나아지지않고악화되는상황에서신뢰와인간성은손쉽게무너지기시작한다.정신병원의환자를보호하고돌보아야하는존재가의료진이지만,극한으로내몰린상황에서는그누구도서로를보호하고돌볼수없다.도시를시작으로전세계를휩쓴이감염병은마치영혼을빼앗겨괴물이되어버리듯,좀비와가까워지는순간정신을잃고육체를훼손당한다.빼앗긴영혼은육체를훼손시키고,훼손된육체는영혼을잃는다.살아남은자라고해도다르지않다.정신을빼앗기는순간,풍요로움과자유를보장받지못한몸이되는순간,인간성을잃게된다.죽었다가살아난존재,살아있지만죽어버린인간.이들중진정한괴물은누구인가?끝까지살아남을수있는자는누구인가?

국내최초소개되는동유럽SF거장,
아포칼립스장르팬이라면반드시읽어야할시리즈!
정보라작가의기획과번역으로만나다

SF문학의거장로베르트슈미트는1962년,작품의배경인폴란드브로츠와프에서태어났다.1980년대부터20편이넘는소설을집필할뿐아니라잡지를창간하고문학상을제정하는등SF분야에서활발하게활동했다.이시기폴란드에선SF가공산주의와군국주의사회문화에맞서는저항문화로서큰인기를얻었다.슈미트가제정에참여한‘자이델상’은지금까지도권위있는SF문학상으로서뛰어난작가들을배출하고있다.
『브로츠와프의쥐들』시리즈는슈미트의고향에대한애정과자부심이역력히드러나는작품이다.브로츠와프는이전에독일영토였는데국경재정비를통해폴란드화된,역사적으로주요한도시다.그상징성을브로츠와프태생의작가만이알수있는다양한측면으로속속들이보여주는작품을써낸것이다.슈미트는「부산행」「지금우리학교는」을인상깊게보았다며이작품이한국좀비영화로만들어지면좋겠다는희망도전해왔다.
『브로츠와프의쥐들』은출간즉시폴란드베스트셀러상,올해의도서상을수상했다.2023년에는폴란드아마존에서10만달러를투자해오디오북을제작했고1위를차지할정도로많은관심을받고있다.슈미트는강력한팬덤을보유한작가답게등장인물들의이름을독자로부터신청받아지었다.‘브로츠와프의쥐들에서죽고싶어’라는팬페이지를통해자신의이름을내어준독자들은,정보라작가에게자신이몇권에서죽는다며자랑스럽게말했다고한다.국내최초소개되는로베르트슈미트의작품은좀비아포칼립스의새로운고전으로자리잡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