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시를 만나는 순간 1 (사춘기의 마음을 다독이는 한국 현대 명시 60)

열다섯, 시를 만나는 순간 1 (사춘기의 마음을 다독이는 한국 현대 명시 60)

$14.00
Description
많은 청소년들에게 시는 여전히 어렵고 멀게 느껴진다. 짧은 글이지만 스스로 읽고 느껴볼 틈도 없이 외우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먼저 접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시는 어느새 ‘즐기는 글’이 아니라 ‘공부해야 할 대상’이 되어 버렸다.
다산책방은 이런 고민에서 2012년에 출간되어 꾸준히 사랑받아 온 청소년 성장시 선집 『첫 키스는 사과 맛이야 1·2』를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더 잘 닿을 수 있도록 다듬어, 『열다섯, 시를 만나는 순간 1·2』로 새롭게 선보인다.
수업과 인강, 어른들의 말들을 듣기만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정작 부족한 것은 혼자 생각할 시간이다. 하지만 어렵게 생긴 그 시간마저도 숏츠와 릴스로 흘려보내다 보면 마음은 더 비어 버리기 쉽다. 아무것도 보거나 듣지 않고, 잠시 멈춰 자기 안에 있는 감정과 생각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시는 아주 좋은 쉼이 되어 준다.
행과 행 사이를 천천히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시 속의 말들이 어느 순간 내 마음속 이미지와 감정으로 살아난다. 그 과정에서 청소년은 자신의 언어로 생각하고 느끼는 법을 배우고, 고민을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힘을 조금씩 키워 간다.
이 책에 실린 시들은 지나치게 낯설거나 난해하지 않다. 해설자들은 청소년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엄선했고, 해설 역시 최소한으로 덧붙였다. 시는 작가나 평론가의 것이 아니라, 그걸 읽고 해석하는 독자만의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열다섯, 시를 만나는 순간』은 시를 처음 만나는 청소년에게도, 더 좋은 시를 읽고 싶은 청소년에게도 부담 없이 손 내미는 책이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시를 공부가 아닌 경험으로, 분석이 아닌 감각으로 만날 수 있다.
저자

고운기

한양대국문학과를졸업하고연세대대학원국문학과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
대학재학중이던1983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등단하였고,『시힘』동인을만들어활동하는데주도적으로참여하였으며,그동안『밀물드는가을저녁무렵』,『구름의이동속도』,『고비에서』등일곱권의개인시집을냈다.한국고전문학을연구하여『우리가정말알아야할삼국유사』와같은고전연구서도냈다.
현재한양대문화콘텐츠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

목차

여는글
1장우리,내가몰랐던너의세계

꽃김춘수
낙타이한직
형님전상서김사인
물로빚어진사람김선우
긍정적인밥함민복
별들은따뜻하다정호승
우리가물이되어강은교
사랑박철
수묵정원9-번짐장석남
시월의소녀전봉건
공양안도현
물桶(통)김종삼
화살고은
철길김정환
사평역에서곽재구

2장우정과사랑,때로는기쁘고때로는슬픈고민
그애함형수
사랑정일근
사랑김수영
마치……처럼김민정
자두이상국
그릇1오세영
바다와나비김기림
다시첫사랑의시절로돌아갈수있다면장석주
종소리서정춘
라라에관하여오탁번
내마음을아실이김영랑
네가그리우면나는울었다-편지10고정희
전화마종기
아니오신동엽
칼로사과를먹다황인숙

3장여유,소중한나에게주고싶은선물
삼학년박성우
만돌이윤동주
내가천사를낳았다이선영
아버지수염은지금도자라고있을까윤재철
의자이정록
성탄제김종길
아배생각안상학
어머니정한모
달있는제사이용악
역한성기
낙화조지훈
낙화이형기
인생권대웅
조등남진우
목계장터신경림

4장자존감,마음이이끄는대로움직일결심
떨어져도튀는공처럼정현종
아직촛불을켤때가아닙니다신석정
바람에게도길이있다천상병
사랑스런추억윤동주
다리고운기
첫사랑고재종
겨울바다김남조
과수원이수익
연필로쓰기정진규
우리들시대의아들아홍윤숙
당신의이름을지어다가며칠은먹었다박준
눈물김현승
사소한물음들에답함송경동
겨울강가에서김경미
봄이성부

수록작품출처

출판사 서평

안도현시인에서박준시인까지,
윌리엄블레이크에서마야앤절루의작품에이르기까지,
금동원화가의그림과함께읽는명시103편

“친구에게도고민을말할수없는날,
혼자소리내어시를읽으렴”



■한편의좋은시는더없이훌륭한인생의교과서

많은청소년들이시읽기를어려워하고부담스러워한다.아마도스스로시를찾아읽고그아름다움을느껴볼사이없이,외우고분석하기에급급한교과수업을통해시를접했기때문일것이다.다산책방에서는여전히시가짧은글이지만더어렵게느껴지는청소년들을위해2012년에출간된청소년성장시선집『첫키스는사과맛이야1,2』를『열다섯,시를만나는순간1,2』으로개정하여출간했다.
수업과인강을듣고,선생님과부모님의말씀을듣기만하면서자기만의생각을곱씹을기회가없는청소년들에게가장필요한것은혼자있는시간이다.하지만그런홀로의시간은숏츠나릴스로소비되어청소년들의마음을더공허하게만들곤한다.무엇을보거나듣는것이아닌,제대로쉬면서자기안에있는많은것들담아두고싶을때,가장필요한것은‘시’이다.행과행,행과연사이를소리내어읽다보면그안에반짝거리는의미들이내마음안에서이미지로,나만의언어로풀리는것을느낄수있다.이러한감각의경험은청소년에게감성적인면을성장시키면서고민을다른방향으로보고,생각의틀을더넓혀주기도한다.
너무낯선시는청소년들이받아들이고이해하기어렵기에두해설자는가장익숙하고편안하며널리알려진시들을엄선했다.청소년의눈높이에맞춰고른해설자들은시는온전히독자의것이라고생각해간단한감상이나해설만더했다.
이책은가벼운마음으로한장한장넘기며읽어도좋지만,한번소리내어읽어보는것도권한다.눈앞의언어가입에서낱말로발음되는순간,화음이없어도아름다운이음악이어디서부터시작해야할지모르겠는내마음과고민에조용히대답해준다는걸느낄수있다.


■1권,복잡한내맘을다독이는한국명시60
-시가선물하는우정과사랑,여유와자존감

『열다섯,시를만나는순간1』에서는한양대학교문화콘텐츠학과교수인고운기시인의해설을바탕으로,김영랑,김춘수,천상병등그동안교과서등을통해자주접해온친근한시인들부터박준같은젊은시인들의작품까지우리나라대표성장시를폭넓게다루었다.특히윤동주,천상병등친숙한시인의작품가운데서도이미널리알려진시대신『만돌이』,『사랑스런추억』,『바람에게도길이있다』과한국에서가장시를잘쓰는시인으로유명한박준의「당신의이름을지어다가며칠은먹었다」까지다채로운감각을자극하는시를골라서청소년들이더욱풍성한시의세계를느낄수있도록하였다.
60편의한국대표명시들은우리,우정과사랑,여유,자존감을키워드로정리했다.사춘기라면한번쯤고민하게되는질문을마주할수있도록시를배치해둔것이다.‘나는어떤사람인지,친구란뭔지,관계맺기에서툰우리의마음과비교하지않고나를받아들일수있는방법’을시인들의언어사이에감춰두어독자들이소리내어읽는감각속에서자기만의답을찾을수있게도와준다.
작가의해설을통해교과서에서보이던딱딱한시가곧나의이야기로읽힐때,우리는시인의섬세한눈이포착해낸우리삶의사소하면서도결정적인순간들을볼수있다.또한그것을담아내는각각의시어들은섬세하게다듬어진우리말의정수를보여준다.그러므로한편의시를읽는다는것은가장아름다운언어로인생의지혜를배우는것과다름없다.외우고분석하기에급급했던학습을내려놓고,찬찬히그림과함께페이지를넘기다보면시가전해주는풍성한기쁨,따뜻한다독임과함께귀한인생의지혜까지온전히얻게될것이다.인생에서가장여리고고운시절,사춘기의마음을따뜻하게어루만지는시인들의노래는분명독자의마음에깊이를만들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