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시를 만나는 순간 2 (사춘기의 고민을 가만히 들어 주는 영미 명시 43)

열다섯, 시를 만나는 순간 2 (사춘기의 고민을 가만히 들어 주는 영미 명시 43)

$14.00
Description
많은 청소년들에게 시는 여전히 어렵고 멀게 느껴진다. 짧은 글이지만 스스로 읽고 느껴볼 틈도 없이 외우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먼저 접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시는 어느새 ‘즐기는 글’이 아니라 ‘공부해야 할 대상’이 되어 버렸다.
다산책방은 이런 고민에서 2012년에 출간되어 꾸준히 사랑받아 온 청소년 성장시 선집 『첫 키스는 사과 맛이야 1·2』를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더 잘 닿을 수 있도록 다듬어, 『열다섯, 시를 만나는 순간 1·2』로 새롭게 선보인다.
수업과 인강, 어른들의 말들을 듣기만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정작 부족한 것은 혼자 생각할 시간이다. 하지만 어렵게 생긴 그 시간마저도 숏츠와 릴스로 흘려보내다 보면 마음은 더 비어 버리기 쉽다. 아무것도 보거나 듣지 않고, 잠시 멈춰 자기 안에 있는 감정과 생각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시는 아주 좋은 쉼이 되어 준다.
행과 행 사이를 천천히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시 속의 말들이 어느 순간 내 마음속 이미지와 감정으로 살아난다. 그 과정에서 청소년은 자신의 언어로 생각하고 느끼는 법을 배우고, 고민을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힘을 조금씩 키워 간다.
이 책에 실린 시들은 지나치게 낯설거나 난해하지 않다. 해설자들은 청소년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엄선했고, 해설 역시 최소한으로 덧붙였다. 시는 작가나 평론가의 것이 아니라, 그걸 읽고 해석하는 독자만의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열다섯, 시를 만나는 순간』은 시를 처음 만나는 청소년에게도, 더 좋은 시를 읽고 싶은 청소년에게도 부담 없이 손 내미는 책이다. 청소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시를 공부가 아닌 경험으로, 분석이 아닌 감각으로 만날 수 있다.
저자

박경장

한국외대영어과를졸업하고,서강대학교대학원에서영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20년동안대학강단에섰지만,지금은문학평론가의길을걷고있다.영어를가르치면서한글의맛을새롭게알게됐고,영문학을가르치면서한국문학을다시읽게됐다.영어와한글,영문학과한국문학을맞대어연구하는비교문학에관심을쏟고있다.저서로는『이야기고물상』,
『BTS,인문학향연』,『역전문학,서울역야생화』,『지리산에길을묻다』(공저),역서로는『굿바이관타나모』,『마르크스가옳았던이유』등이있다.

목차

여는글

1장망설임,우리를깊어지게하는마음의떨림
사랑의비밀
큐피드와나의캠퍼스페
하늘옷감
밤의재회
잊어버려요
경험
천사의손길
얼음과불
은빛
우리는음악을만드는사람들
내무덤가에서서울지말아요
흙덩이와조약돌
완벽한친구

2장솔직함,혼자있을때알게되는내모습
푸른소녀들
등대가되고싶어요
무지개
성공
창가에서
소녀들에게
여가
도르래
뒤따르는자
비눗방울의노래
누구도섬이아니다
고독
바다열병
나무
악당
이니스프리호수섬
가지않은길

3장용기,한걸음더내딛게하는힘
이곳은그리고그곳은
개의묘비명
꽃은어디서왔는가?라는물음에대하여
화살과노래
사월은가장잔인한달
그가죽인사내
지친블루스
마지막오후수업
쿠우들의노래
정체
산수
하지만내가놀란것은
태어나기전에드리는기도

출판사 서평

안도현시인에서박준시인까지,
윌리엄블레이크에서마야앤절루의작품에이르기까지,
금동원화가의그림과함께읽는명시103편

“친구에게도고민을말할수없는날,
혼자소리내어시를읽으렴”

■한편의좋은시는더없이훌륭한인생의교과서

많은청소년들이시읽기를어려워하고부담스러워한다.아마도스스로시를찾아읽고그아름다움을느껴볼사이없이,외우고분석하기에급급한교과수업을통해시를접했기때문일것이다.다산책방에서는여전히시가짧은글이지만더어렵게느껴지는청소년들을위해2012년에출간된청소년성장시선집『첫키스는사과맛이야1,2』를『열다섯,시를만나는순간1,2』으로개정하여출간했다.
수업과인강을듣고,선생님과부모님의말씀을듣기만하면서자기만의생각을곱씹을기회가없는청소년들에게가장필요한것은혼자있는시간이다.하지만그런홀로의시간은숏츠나릴스로소비되어청소년들의마음을더공허하게만들곤한다.무엇을보거나듣는것이아닌,제대로쉬면서자기안에있는많은것들담아두고싶을때,가장필요한것은‘시’이다.행과행,행과연사이를소리내어읽다보면그안에반짝거리는의미들이내마음안에서이미지로,나만의언어로풀리는것을느낄수있다.이러한감각의경험은청소년에게감성적인면을성장시키면서고민을다른방향으로보고,생각의틀을더넓혀주기도한다.
너무낯선시는청소년들이받아들이고이해하기어렵기에두해설자는가장익숙하고편안하며널리알려진시들을엄선했다.청소년의눈높이에맞춰고른해설자들은시는온전히독자의것이라고생각해간단한감상이나해설만더했다.
이책은가벼운마음으로한장한장넘기며읽어도좋지만,한번소리내어읽어보는것도권한다.눈앞의언어가입에서낱말로발음되는순간,화음이없어도아름다운이음악이어디서부터시작해야할지모르겠는내마음과고민에조용히대답해준다는걸느낄수있다.

■2권,내고민을가만히들어주는영미명시43
-시가이끄는길위에놓인망설임과솔직함,용기의흔적

『열다섯,시를만나는순간2』에서는문학평론가박경장이해설을맡아로버트프로스트,T.S.엘리엇,윌리엄워즈워스등영미문학을대표하는시인들의작품43편을소개하였다.특히원문과번역본을함께실어작품본래의아름다움을온전히느낄수있도록하였고,셰익스피어,D.H.로렌스,토머스하디등우리에게극작가나소설가로더잘알려진작가들의시를소개함으로써익숙하면서도새로운문학세계를경험할수있도록배려하였다.
2권의해설자인문학평론가박경장은시를“좋아하는아이에게편지대신건넬수있는사랑고백,힘들때내손을꼭잡아주는친구,세상과사회를보는눈을키워주는자유분방한선생님”이라고표현했다.시를외우고공부해야할대상으로만바라보던좁은마음을버리면,이처럼다채롭고신선한시의숨은얼굴들을만날수있다.
‘주입식시읽기’에길들여진청소년들에게시를읽고마음으로느낀다는것이무엇인지알려주기위해,읽는이의자유로운상상을가로막는해설은최대한배제하였다.그대신청소년의눈높이에맞춘쉽고도감각적인해설을덧붙여,마치해설자와독자가함께시를읽으며대화를나누는듯한친근한느낌을주고자했다.영미시의해설을맡은문학평론가박경장은아직영미시에익숙하지않은청소년들을배려하여시감상과함께시를배경으로한신화,철학,문학을이야기로풀어내독자의이해와생각을더넓혀준다.
또한국내외미술계에서시적상상력을자극하는것으로유명한금동원화가의아름다운그림을본문에배치했다.시를읽는것에그치지않고시에서만들어진마음의색과떠오르는감정을느낄수있도록책전체에배치하여풍성한느낌을살렸으며,독자들로하여금읽는즐거움뿐만이아니라보는즐거움까지얻을수있도록하였다.
고민과불안으로가득한사춘기.가슴이답답하고지칠때마다마음을다독여주는시인들의아름다운노래에귀기울여보는것은어떨까.바람에게서음악소리를듣고,작은돌을만지며인생의지혜를발견한시인의밝은눈을통해,그동안우리가무심코지나쳤던작은것들로부터새로운위안과지혜,여유를얻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