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사전

낭만 사전

$17.00
Description
카리나·박정민이 샤라웃하고, 2030 독자들이 사랑하는
서정 시인 이제야의 신작 산문집

낭만 없는 낭만에서도 너의 낭만이 되어줄게
- 「낭만의 역할」 중에서

이름 지어지지 못한 마음들이
44개 단어로 다시 태어나는 시간
시인은 어떤 단어로 마음을 돌아보고 시를 시작할까? 서정 시인 이제야 시인의 신작 산문집 『낭만 사전』이 출간되었다. 카리나가 선물하고 박정민이 추천해 화제가 되기도 한 시집 『진심의 바깥』이후 첫 작품으로, 시인은 2030 세대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시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하다. 속도와 효율, 정답을 쫓는 시대에서 기꺼이 헤매고 흔들리며 삶의 모든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낭만’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제야 시인은 쉬이 설명되지 않은 것들을 바라보고 질문하며 그 과정을 활자로 기록하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그리워하는 낭만을 가장 시답게 풀어낸다.

“시를 쓰는 동안에는 사전에 적힌 의미를 성실히 잊는다.”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비우고 나만의 의미를 붙일 때 시가 시작된다고 시인은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44개 단어에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소중하지만 희미해져가는 기억에, 미처 말이 되지 못한 마음에 새로운 이름이 붙는다. 새로운 뜻을 지니게 된 단어들은 시처럼 아름다운 낭만을 펼쳐 보인다. 같은 사물과 단어일지라도 각자가 인생의 어떤 시기에 겪는 사건이나 경험으로 인해 특별해지고 모두에게 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 삶은 모두 각자의 단어와 나만의 정의로 채워진다. 시인의 시선을 따라 내 삶의 낭만을 단어로 길어 올려보자. 그렇게 자신의 낭만 사전을 지니게 된 이들의 앞에는 어느새 시가 찾아와 있을 것이다.
저자

이제야

2012년등단후시집『진심의바깥』,『일종의마음』과산문집『시가되는순간들』,『조각의유통기한』,『그런사람』,『그곳과사귀다』등을썼다.

목차

사전을열며
1장우리가모든은유가된다면
단어1시
단어2눈빛
단어3눈사람
단어4창문
단어5부고
단어6회전목마
단어7잠꼬대
단어8문학
단어9순수
단어10가사

2장접어둔서사를다시이어읽으며
단어11틈
단어12밑줄
단어13책
단어14야광
단어15우연
단어16옥상
단어17옷
단어18달력
단어19사탕

3장어떤장면은영원히내것같지않아서
단어20생일
단어21습작
단어22손
단어23그해
단어24퇴고
단어25목소리
단어26눈물
단어27역할
단어28시차
단어29빗
단어30뒷모습

4장살아봤을법한미래로돌아가보면
단어31등
단어32파도
단어33오해
단어34책상
단어35오므라이스
단어36독자
단어37노력
단어38기억
단어39숲
단어40낮달
단어41동거
단어42안녕
단어43골목
단어44크리스마스

사전을덮으며
추천의말

출판사 서평

“마음이동하고잠시얼어붙었다내려앉고주춤하다치솟기를반복하는과정이삶이라면,
그삶을통해이제야시인은어떤이의마음을뒤흔드는사전하나를빚어냈다.”
-예소연(소설가)

“단어를사랑하는사람의이야기이면서동시에말때문에막혀본사람을위한책.
말의실패를인정하면서도사전을채우고비우는일을멈추지않는낭만이깃든책.”
-문보영(시인)

기억은단어가되고단어는시가되어
손에쥐어진나만의낭만사전
『낭만사전』에등재된단어에는두가지뜻이표기되어있다.첫번째는단어의사전적의미,두번째는정의한새로운의미다.시인은단어들로슬픔,상실,그리움,무력함과같은마음은물론,찰나여서더욱이소중한기쁨과사랑,우정과연대의기억을꺼낸다.단어들은나만의기억과이야기로새로운의미가되어한줄의정의이자시로다시태어난다.책을읽으며한단어가지닌두가지뜻을헤아리다보면내삶의밝은부분부터가장어두운부분까지정성들여바라보고새로이정의할용기가생긴다.책은4개의장으로나뉘어독자들은시인과함께과거부터현재를걷는다.과거를떠올리고다시살아보며,그안의나를더가까이마주한다.마지막장에서는과거에서걸어나와앞으로나아간다.시인이직접찍은사진도함께수록되어단어들이품은시간을장식한다.독자들은각단어에서기억을꺼내고그순간을다시상연하고,마침내자신만의새로운정의를내린다.이정의들은모여사전이된다.책을덮었을때나만의낭만사전을손에쥔우리는슬픔과행복을온전히받아들이고앞으로나아갈힘을얻을수있을것이다.

마음에무엇인가있는데
그게무엇인지모르는사람들을위하여
내마음을내가설명하기어려울때가많다.마음에무언가가있는데그게무엇인지모를때,오랫동안나를따라다니는영문모를기억이있을때.혹은전하고싶었던마음이있는데미처내보내지못했을때.그럴때이책을따라그마음과가장닮은단어들을수집해보자.시인이이책으로진정바라는것은,독자들이시인본인이내린정의에공감하는데서머물지않고각자가자신만의정의를생각하는것이다.시인이자에세이스트인문보영작가는이책을이렇게추천한다.“『낭만사전』은단어를사랑하는사람의이야기이면서,동시에말때문에막혀본사람을위한책이기도합니다.언어가끝내해내지못하는일이있음을덤덤하게받아들이면서도,하지못한말들이언젠가시가될것임을믿습니다.말의실패를인정하면서도사전을채우고비우는일을멈추지않는것,그것이‘낭만’의의미가아닐까요”나의마음을들여다보고수집한단어와새로운정의들은사전으로거듭나나를가장이해하는길잡이이자용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