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콜럼 토빈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브루클린 (콜럼 토빈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부커상 후보에 네 번이나 이름을 올린 영문학의 거장 콜럼 토빈의 대표작
시간이 흐를수록 재발견되는 우리 시대의 새 고전이자 아일랜드 문학의 정수
“이언 매큐언의 『속죄』가 그랬듯, 이 책이 콜럼 토빈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영국 펭귄 출판사의 예언은 곧 현실이 됐다. 2009년 출간한 『브루클린』은 곧바로 부커상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코스타 문학상을 석권했다. 2016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각색되어 관객을 만났고, ‘21세기 최고의 책’(2019)과 ‘지난 25년간 최고의 소설’(2025)에 선정되는 등 지난 15년간 끊임없이 재발견되며 대중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거머쥔 ‘모던 클래식’의 반열에 올랐다.
소설은 1950년대, 가난한 아일랜드 소도시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미국 뉴욕으로 떠나게 된 소녀 아일리시의 삶을 조명한다. 낯선 브루클린의 백화점 점원으로 일하며 지독한 향수와 외로움을 견디던 그녀는, 어느 날 고향에서 날아든 가족의 비보를 듣고 다시 한번 대서양을 건너 고향으로 향한다. 익숙하고 안락한 고향에 머물까, 아니면 불안하지만 미래를 꿈꾸던 브루클린으로 돌아갈까. 아일리시는 선택의 기로에서 망설이고 방황하고 고민한다.
우리는 어떤 선택 앞에서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자신을 탓하기 바쁘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살면서 마주하는 불안과 서툰 모습들이 결코 실패의 증거가 아니라고 말한다.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한 채 서성이다 마침내 머물 곳을 스스로 결정하는 아일리시의 여정은 끝없이 밀어닥치는 고난이라는 파도에 흔들릴지언정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성장의 본질이자 삶 그 자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운다. 그렇게 인생이란 바다에 표류하며 저마다의 닻을 내릴 곳을 찾는 모두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작품이 우리 앞에 도착했다.
저자

콜럼토빈

ColmTóibín

부커상후보에네번이나이름을올린동시대영문학의살아있는전설.
1955년아일랜드에니스코시에서태어난콜럼토빈은언론인과여행작가를거쳐1990년데뷔작『TheSouth』를출간하며본격적으로소설가로서발을내디뎠다.그는불필요한수식을걷어낸절제된문체로깊은정서적울림을자아내는데독보적인능력을지녔다고평가받으며,오늘날전세계를매료시킨아일랜드문학의초석을닦았다.35년이넘는문학인생동안부커상후보에네차례이름을올렸으며,그중최종후보에세차례지명되었다.
2021년,윌리엄트레버·줄리언반스·에드나오브라이언에이어데이비드코헨문학상의영예를안았다.영문학에지대한공헌을한작가의전생애에걸친업적을기리기위해2년마다단한명에게만수여되며,동시대작가에게주어지는가장권위있는상으로꼽힌다.2022년에는아일랜드예술위원회로부터‘아일랜드문학계관작가(LaureateforIrishFiction)’로추대되며명실상부한영문학거장의반열에올랐다.
그의대표작『브루클린』은2009년출간되어부커상후보및국제더블린문학상최종후보에올랐고,코스타문학상을수상하면서문학성과대중성을동시에인정받았다.떠나온고향과머물러야할타국사이에서방황하는이방인의정체성을다룬이소설에서콜럼토빈은특유의절제된필치로주인공아일리시가낯선타지에서향수병과외로움을견디며사랑을하고,자신의터전을일구어나가는선택의순간을실감나게그려냈다.

목차

브루클린011
옮긴이의말433

출판사 서평

“위대한현대소설목록에서
콜럼토빈을빼는건범죄에가깝다”(선데이타임스)

★유지혜·김서해·엘리자베스스트라우트추천!
★시간이흐를수록재발견되는콜럼토빈의대표작
-2009코스타문학상수상작
-2009부커상후보작
-2011국제더블린문학상최종후보작
-2012‘21세기최고의역사소설’(옵서버)
-2015영화〈브루클린〉개봉(오스카상3개부문노미네이트)
-2019‘21세기최고의소설’(가디언)
-2025‘지난25년간최고의책’(선데이타임스)

“이언매큐언의『속죄』가그랬듯,
이책이콜럼토빈의결정적전환점이될것이다.”
영국펭귄출판사는『브루클린』을출간하며이같이강렬한선언으로포문을열었다.그리고이예언은머지않아현실이됐다.소설이출간한2009년그해부커상후보에올랐고,2011년국제더블린문학상최종후보로지명됐다.그정점은코스타문학상석권이었다.부커상과함께영국의양대문학상으로꼽히던코스타문학상은가능한많은독자에게즐거움을전달할수있는작품을선별하여주어졌다.즉,작품성과대중성모두를충족했다는확실한증명인셈이다.

“동시대아일랜드작가중최고”(가디언)라는평가를받으면서도메이저문학상과인연이적었던콜럼토빈은『브루클린』을발판삼아단숨에국제적작가로발돋움했다.2015년토빈이각색에참여한영화〈브루클린〉이관객을만났고,영화는이듬해각색상을포함해오스카상3개부문에후보로이름을올렸다.이후에는‘21세기최고의역사소설’‘21세기최고의소설’‘지난25년간최고의책’에선정되는등출간직후부터지금까지15년간끊임없이재발견되며이시대의모던클래식으로자리를잡았다.

클레어키건과샐리루니가세계의주목을받기훨씬전부터
국제적인명성을쌓으며길을낸아일랜드문학의거장
지금독자들은아일랜드문학의대표작가로클레어키건과샐리루니에주목한다.하지만이들이세계무대의중심에발을내딛기한참전부터,아일랜드문학이세계로뻗어나갈길을만든이가있으니바로콜럼토빈이다.1990년첫소설을발표한그는35년이넘는자신의문학여정동안부커상최종후보에네번이름을올렸고,그중최종후보에세번지명되었을만큼압도적인존재감을증명해왔다.콜럼토빈의신간이출간될때면서점마다특별매대가꾸려질만큼그는‘믿고보는작가’로통한다.

콜럼토빈의명성과인기는현재진행형이다.2021년에는작가의전생애에걸친문학적성취를기리는데이비드코헨문학상의영예를안았다.영국예술위원회가2년마다단한명의작가에게만수여하며,윌리엄트레버(1999)와줄리언반스(2011)등우리에게도익숙한거장들이거쳐간이자리에이름을올림으로써그는현존하는영문학거장으로서자신의위치를공고히했다.2022년에는아일랜드를대표하는‘계관작가(LaureateforIrishFiction)’로추대되며명실공히국가를대표하는작가로서인정받았다.


익숙한곳에머물러도낯선곳에발을내디뎌도
우리는언제나조금은이방인이된다
1950년대아일랜드의작은소도시에니스코시,그곳에서미래를꿈꿀수없던소녀아일리시는일자리를찾기위해대서양을건너뉴욕으로향한다.브루클린의한백화점에서점원으로일하며그녀가마주한것은화려한기회가아닌지독한향수와외로움뿐이었다.낯선환경과차가운시선속에서하루하루를버티던어느날,이탈리아계청년토니가그녀의삶에들어온다.그렇게처음으로미국에서의미래를그리던행복도잠시,고향에서날아든한통의소식은그녀의삶을통째로흔들어놓는다.

다시대서양을건너돌아간고향에니스코시는이전과는전혀다른모습으로그녀의마음을흔든다.익숙한거리와그리웠던가족,뉴욕에서는가질수없었던안정적인직업과평온한미래를약속하는새로운남자까지.이제이곳에서그녀는더이상방황하지않아도된다.그러나브루클린에는그녀가스스로일궈낸사랑과간절한약속이남아있다.익숙하고평온한이곳에남을것인가,아니면불안하되꿈꾸는미래가있던그곳으로돌아갈것인가.앞날을결정지을기로앞에서아일리시는망설이고또방황한다.

마음둘곳하나없이표류해본사람들은알고있다
인생이란바다에선스스로닻을내려야만한다는것을
아일리시가출발지와도착지두세계사이에서어느쪽도‘내집’이라여기지못한채헤매는순간긴장감은최고조에이른다.가족을등지고기약없는미래를선택했다는부채감,그리고그결과떠안게된지독한고립감은아일리시를끊임없이뒤흔든다.갈림길앞에서주춤거리는자신을탓하며완벽한정답을찾으려애쓰지만,어디에도매끈한확신은존재하지않는다.아일리시가선택을앞두고고민하는시간을잘못처럼여기는건,그녀역시뭇사람처럼망설이는과정자체를부끄러워하며자신을다그쳐온탓인지도모른다.

하지만무엇이옳은지알수없는막막함속에서,마침내아일리시는또한걸음을앞으로내디딘다.소설은명쾌한해답을얻어내는과정대신고뇌와정적을통과하며끝내자신이나아갈곳을직접결정하는순간을비춘다.누군가의기대에떠밀려서가아니라,서툴지언정자기미래를스스로결정하려는그간절한안간힘이비로소한사람을성장시킨다.이소설이출간후지금까지내내독자의사랑을받는이유도여기에있다.인생이라는막막한바다에서저마다의자리를찾기위해분투하는우리의모습과닮았기에,이소설은지금이순간에도,그리고앞으로도손에서멀어지지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