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가 사라진 날

단어가 사라진 날

$17.00
Description
자유를 잃어버린 세계에서 시작된 이야기
만약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몇 개뿐이라면 어떨까?
‘좋다’, ‘싫다’, ‘배고프다’ 같은 기본적인 말만 사용할 수 있고, 더 많은 단어를 쓰려면 돈을 내고 사야 한다면?
『단어가 사라진 날』은 언어와 자유의 관계를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낸 어린이 동화다.
이 책의 세계에서 단어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필요한 단어를 돈을 내고 구매해야 하며, 가난한 사람들은 극히 적은 수의 단어만 사용할 수 있다. 책도 없고 학교도 없다. 새로운 단어를 배우거나 글을 읽는 일 역시 사라진 지 오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세상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단어를 관리하는 위대한 왕과 마법사 덕분에 질서가 유지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주인공 림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느 날, 림은 우연히 ‘자유’라는 단어를 만나게 된다. 처음 들어 보는 단어였다. 도대체 자유가 무엇인지, 왜 자신은 그 단어를 몰랐는지 궁금해진 림은 사라진 단어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모험을 하며, 단어를 사고파는 세상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날개 달린 단어들이 숨어 사는 비밀 장소, 단어를 지키는 이들, 단어를 포획하는 자들 그리고 세상의 언어를 독점한 마법사의 음모까지.
림은 사라진 단어들의 비밀을 쫓으며 자신이 믿어 온 세상이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

마달레나발리오타네트

이탈리아비엘라에서태어났으며,말없이는도저히살수없는사람이다.피사대학교,스쿠올라노르말레그리고컬럼비아대학교에서문학을공부했다.그녀는단어를읽는것만좋아하는게아니라,직접책과시를쓰기도한다.《트로이의양배추와잘못된다른신화들IlcavolodiTroiaealtrimitisbagliati》(2020)로‘스트레가라가치에라가체’상최종후보에올랐고,《카사무지카CasaMusica》(2022)로‘오르빌’상을수상했다.《숲에서돌아오다Tornaredalbosco》(2023)는여러언어로번역되었으며,‘스트레가’상후보작에포함되었다.

목차

1.호기심많은아이
2.우리에갇힌단어들
3.푼
4.마법사
5.수상한사람
6.자단모
7.특별한단어
8.견습생
9.옛날이야기
10.단어도둑
11.발각되다!
12.삼총사탄생
13.엄지발가락의경고
14.기발한생각
15.단어특공대
16.왕실연회장
17.스파이
18.수박대작전
19.체포되다!
20.변신
21.신기한창고
22.주방의카멜레온
23.새로온심부름꾼
24.열쇠
25.마법물약
26.다시만나다
27.위기의순간
28.텅빈수박
29.마법의벽
30.주문
31.전투
32.그것
33.위대한비상
한달후

출판사 서평

말할수있는만큼넓어지는세상

『단어가사라진날』이특별한이유는단순히‘자유’를주제로삼았기때문이아니다.이작품은언어와자유가얼마나깊이연결되어있는지를독창적인세계관속에녹여낸다.
사람은생각을말로표현한다.하지만말은단순히생각을표현하는수단이아니라,생각을만드는도구이기도하다.새로운단어를알게되는순간우리는이전에는보지못했던감정과생각을발견하고,세상을바라보는새로운시선을갖게된다.
그런의미에서작품속사람들은말만빼앗긴것이아니다.자신이무엇을느끼고있는지설명할언어를잃었고,세상에질문을던질힘마저잃어버렸다.
마법사가진정으로독점한것은단어가아니라사람들의생각이었다.책도학교도없는세상,새로운단어를배울수없는세상에서사람들은자신이자유롭지않다는사실조차깨닫지못한다.자유를설명할단어가없기때문이다.『단어가사라진날』은바로이지점에서어린이독자들에게질문을던진다.자유롭게말할수있다는것은무엇일까?자유롭게생각한다는것은무엇일까?
흥미진진한모험속에서펼쳐지는림의여정은결국사라진단어를되찾기위한싸움인동시에,잃어버린생각과자유를되찾기위한여정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