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사계절

단 한 번의 사계절

$16.00
Description
주요 청소년 문학상을 휩쓴 동시대 가장 다정한 소설가
살아 있는 순간의 눈부심을 붙잡아내는 따뜻한 성장소설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 노마아동문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아동청소년 작가로 떠오른 하세가와 마리루의 『단 한 번의 사계절』이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단 한 번의 사계절』은 죽음을 앞둔 열네 살 소년의 몸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사계절을 살아가며 삶의 의미를 배우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주인공은 친구와 가족, 계절의 풍경 속으로 스며들며 ‘사는 일’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동시에 죽고 싶어 하는 친구의 절망과 살아가고 싶지만 살아갈 수 없는 자신의 현실을 마주하며 묻는다. 우리는 왜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삶은 정말 견딜 가치가 있는가. 『단 한 번의 사계절』은 죽음과 우울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결국 삶을 바라보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다.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대단하다고 다정한 말을 건네며 살아 있는 순간의 눈부심을 다시 발견하게 한다.
저자

하세가와마리루

일본나가노현에서태어났고도쿄에서자랐다.『그림그리기가금지인나라』로제59회고단샤아동문학신인상가작을수상하며데뷔했다.『가스미강의인어』로제55회일본아동문학가협회신인상을수상했고『너를죽이려면』으로제62회노마아동문예상을수상했다.다른작품으로『온하늘in사마라농장』,『기노토리/가나이유랑자의라디오』,『사막의여행유리』,『부르는자는여행한다』,『아리체와마법의책』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3월
4월
5월
7월
8월
9월
10월
12월
1월
2월
3월
마지막밤
다시,프롤로그

출판사 서평

“『단한번의사계절』은청소년의구조신호에보내는가장빠른응답이다.”
살아있는순간들을붙잡게하는기적을그린이야기

★★★제59회고단샤아동문학신인상
★★★제55회일본아동문학가협회신인상
★★★제62회노마아동문예상수상작가

만약우리에게죽음까지1년이라는시간이주어지면그시간을무엇으로채울까?심지어다른사람의몸을빌려서살아야하는상황이라면.『단한번의사계절』의주인공‘나’는아무런기억이없는상태에서감기로목숨을잃을뻔한열네살소년텐잔의몸에서깨어난다.일반적인상식은알고있지만자신이누군지는기억하지못한다.그리고시한부삶을얻는다.남은시간은계절이한바퀴도는동안.주인공은죽음의문턱에서얻은삶의연장전을소중히쓰기로마음먹는다.
흔히들사는건멋진일이라고말한다.인생에는무한히많은가능성이펼쳐져있고,살아있으면반드시행복한일이있다고도한다.청소년에게는더가볍게말한다.아직어린만큼더많은선택지를갖고있으니무엇이든될수있을거라고,그러니까부럽다고말이다.그말처럼삶의기쁨을하나하나다시알아가는텐잔에게삶은멋지다는말로는다표현할수없을정도로감동적인일이었다.하지만정말누구에게나멋진삶이주어지는걸까?
청소년의우울은‘사춘기라서’라며가볍게여겨지거나‘공부만하면되는데뭐가힘들어?’처럼폄하되는경우가많다.그럴때어른이진삶의무게는청소년의삶의무게를별거아닌일로치부하는근거가된다.하지만최근몇년동안죽음과우울을소재로한청소년문학이크게호응을얻으며우리가지금껏이해하지못했거나어쩌면들여다보려고노력도하지않았던상처가서서히드러나고있다.벼랑끝에몰린이들은뛰어내리기전에마지막구조신호를보낸다고한다.청소년들이지금자신의멍든마음을그려낸이야기에보내는전폭적인지지는어쩌면마지막구조신호일지도모른다.『단한번의사계절』은우리가포착한이구조신호에대한응답이너무늦지않았기를바라는마음을담은이야기다.

“산다는거,너무어렵지않아?살아있는사람들은모두대단해.”
단한번의사계절을살게된소년,삶의가치를되새기는힐링성장소설

주인공은병원에서눈을뜨자마자처음으로‘살아있음’을경험한다.숨쉬는감각,따듯한햇살,벚꽃의색,푸딩의달콤함까지모든것이경이롭기만하다.하지만곧자신이막죽은중학생‘다카나시텐잔’의몸을빌려살아가고있다는사실을알게된다.그리고자신을쫓는존재‘여우’로부터이몸은사계절이지나면완전히죽게될것이라는경고를듣는다.
그러나주인공은몸을포기하지않는다.텐잔의아버지,할머니와할아버지,친구다쿠마를만나며텐잔의삶으로깊숙이들어간다.그리고기억상실을핑계삼아산다는게무엇이며삶속에어떤행복이숨어있는지발견한다.하지만기쁜날들은오래가지않는다.진짜삶은필연적으로괴로움과슬픔을품고있기때문이다.삶을스스로포기하려는친구의절망을마주하고주인공은충격을받는다.그리고깨닫는다.산다는건생각했던것만큼단순한일이아니라는걸.
우리는언제죽고싶어질까?구체적인이유는여러가지있겠지만결국살아갈용기를잃었을때모든것을포기하고싶어진다.그런독자에게『단한번의사계절』은당연하지만대단한진리가깃든한마디를던진다.“산다는거,너무어렵지않아?다들어떻게견디면서살아가는걸까?이세상을살아가는사람은모두대단하다.”산다는건정말어려운일이다.다들아무렇지않은척살아가기때문에깨닫지못할뿐이다.누구에게나삶은어렵다.그러니살아있다는것만으로도이미대단한일을하고있다.

“나는단한번이라도좋으니살아보고싶었다.
그렇기에생각한다.너도살아달라고.”
그럼에도우리는죽음이아닌삶을바라본다

자신의의사와상관없이죽음을앞둔사람이든,스스로죽음을선택한사람이든뒤따라오려는사람이있다면반드시같은말을할것이다.당신은죽지말고살아달라고.죽음이아닌삶을바라보길바랄것이다.왜냐하면그들은삶의끝자락에이르러그어느때보다삶을욕심내고있기때문이다.
주인공은주어진1년동안주인공은기쁨과환희,절망과슬픔등다양한감정을경험한다.하지만제한된시간때문에가보지못하고경험하지못한많은것들을남겨두고떠나야한다.그동안좋은일만있었던건아니다.처음느껴보는아픔도많았다.그럼에도주인공은포기하지않는다.한번더,그리고한번더,아득히오랜시간되풀이될지모르는삶을기꺼이욕심내고뛰어든다.
이책의결말에서독자들은깨닫게된다.산다는건근본적으로욕심내는일이라는것을말이다.이미살아있는것만으로도대단하다.그런데무한한가능성까지펼쳐져있다.이제우리가청소년에게알려준그‘무한한가능성’이거짓말이아니라는걸증명해야할때다.『단한번의사계절』은그첫번째증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