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번의 다이빙 -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8

일만 번의 다이빙 -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8

$13.50
Description
전국 사서 500명이 선정한 올해의 청소년 책
『일만 번의 다이빙』 우리들 에디션 출간!

열일곱 인생을 건 운명의 1.8초
“추락할수록 우린 더 단단해졌다!”
지난여름, 시원하고 강렬한 이야기로 단숨에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출간 1주 만에 청소년문학 1위에 오른 『일만 번의 다이빙』이 새로운 표지로 돌아왔다. 주인공 홀로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던 기존 표지와 달리 이번 리커버는 ‘우리들 에디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 아이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듯하지만 실은 각자 다른 결로 고민하는 십 대들의 모습을 세 아이의 미묘한 표정 차이로 표현해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공감을 전한다.
『일만 번의 다이빙』은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의 여러 상을 섭렵하며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송현 작가의 활기 가득한 스포츠 소설이다.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추락을 반복하는 고교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온몸을 내던지는 십 대들의 분투기를 담았다. 매 순간 마주하는 높이에 대한 공포, 이를 온전히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감, 기량이 뛰어난 동료를 향한 경쟁심 등 다이빙 선수들의 이야기이지만 성장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성장통을 겪는 십 대들의 고민과 아픔을 다이빙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온전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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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송현

매일매일이즐겁다.항상새로운일들이벌어지기때문에아침이되면‘오늘은어떤일이생길까?,오늘은누구를만나게될까?’기다려진다.작가가된지금은하루하루차곡차곡모아놓은재미난일들,새로운일들을여러친구들과나누고싶어서글을쓴다.제5회마해송문학상,제9회사계절문학상대상,2010년[조선일보]신춘문예동시부문을수상했다.
대한민국에서태어나이곳저곳을돌아다니며자랐다.어린시절,친구들이「캔디캔디」의안소니와테리우스를놓고싸울때혼자돈많고나이많은앨버트를지지할만큼조숙한여자애였다.지나치게파이팅넘치는수다스러운청소년기를무사히보내고TV시트콤작업을하다가아동·청소년문학에올인!공부를좋아하지도않으면서학교다니는것에재미가붙어학교를꽤오래다녔다.
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고대학에서아동·청소년문학을가르치고있다.제13회서라벌문학상신인상,2016서울문화재단창작기금을받았다.동화,동시,청소년소설을쓰고있다.국가대표상비군인것처럼수영도하고있다.청소년소설『나쁜연애,썸』『라인』『드림셰프』『내청춘,시속370km』『너와나의3분』과동화『내이름은십민준』『아빠가나타났다!』『슈퍼아이돌오두리』『사랑은처음』『방과후,아나운서클럽』『똥싸기힘든날』,동시집『호주머니속알사탕』등을출간했다.

목차


꽃,피었네
간식의기술
머리부터발끝까지
3과10사이에존재하는것
아침에만나
Up&Down
그건빨강
별을보았지
두렵지않은점프
팔꿈치
회오리
고래의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한걸음올라서기위해일만번떨어지는
다이빙유망주들의뜨거운분투기

인간이가장큰공포를느낀다는높이10미터.매일같이높은곳에올라뛰어내리는일을반복해야한다면어떤기분일까?『일만번의다이빙』은끊임없이추락해야만성장할수있는특별한운명에놓인다이빙선수들의이야기다.

훈련할때마다멀쩡한이름대신‘박풍덩’으로불리는무원.한때수영선수였던그는기재코치의묘한꼬드김에넘어가다이빙으로종목을바꾸었다.“늦게시작했으니하루에최소150번은뛰어야한다.”기재코치가농담반진담반으로던진말에무원은죽기살기로연습하지만,동료들과달리일찍시작한게아니다보니잘하고있는건지긴가민가하다.

국가대표선발전을앞두고기재코치에게서새로운과제가떨어지는데뭔가이상하다.3미터가주종목인무원에게10미터를뛰라는데.게다가느닷없이자타공인에이스권재훈과함께싱크로나이즈드다이빙을하라는미션이주어진다.10미터플랫폼위에나란히선두사람은푸른물속으로아름답게몸을내던질수있을까?

훈련을통해완성된우리의연기는피와땀은기본이고단순한노력만으로이뤄낸결과물이아니다.투혼이었다.수많은오늘이쌓여서만든소중한삶이었고분명오늘보다나을것이라는내일에대한믿음이었다.
_243쪽

『일만번의다이빙』의저자인이송현작가는마해송문학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한이후로사계절문학상,조선일보신춘문예,서라벌문학상등여러상을섭렵하며독보적인성취를이뤄냈다.사계절문학상수상당시‘특유의세련된유머감각과안정적인문체,인물들의탁월한심리묘사가돋보인다’라는평과함께만장일치로수상했는데,이러한강점을잘살려서스포츠를다루는작품을꾸준히펴냈다.매사냥,슬랙라인,양궁에이어선택한다이빙은‘추락과성장’이라는상반된키워드를동시에품고있어서소재선정에대한작가의탁월한안목을더욱돋보이게한다.그간의문학적성취와특유의개성이모두녹아있는『일만번의다이빙』은이송현작가의새대표작으로우뚝서기에충분한작품이다.

“두렵지않은적은없다
두려워서안한적이없을뿐.”

살다보면누구나슬럼프를겪게된다.시기나정도의차이가있을뿐슬럼프는모두에게찾아온다.이를슬기롭게극복하는사람도있고,오랜시간그속에서허우적대는사람도있다.특히경험이많지않은십대들에게는슬럼프가더욱크게다가오기마련인데,공부를아무리해도성적이오르지않거나해결하기힘든문제에부닥쳐좌절감에빠져버리는것이다.이런슬럼프에서벗어나다시건강한모습으로돌아가려면어떻게해야할까?

『일만번의다이빙』에는제각각슬럼프를지나고있는인물들이등장한다.주인공무원은사춘기의시작과함께생애처음으로좌절감을맛본다.건강을이유로시작한수영이진로가되면서성적에대한압박을받게된것이다.이후다이빙으로종목을바꾸며열심히노력하지만역시나성적은쉽사리오르지않는다.

성적에대한고민은무원의친구들역시마찬가지다.다이빙부에서최고의인재로손꼽히는에이스재훈과유망주은강도서로다르면서도비슷한문제로힘들어한다.재훈은계속되는자신의실수와슬금슬금치고올라오는무원의기세에압박감을느끼고,은강은예전같지않은실력때문에좌절한나머지훈련에무단결석하며슬럼프에서허우적댄다.이들은제나름대로슬럼프에서조금씩벗어나는데그방법은특별한데에있지않다.그저주어진일과해야할일을계속하면서이순간이끝나기를기다리는것이다.

자신의꿈을향해일만번그이상을뛰어내리는열일곱의미완들,그들의용기있는비상과추락이완벽하지않다면세상그무엇을완벽하다고할수있을까.
_작가의말중에서

소설속에등장하는다양한모양의슬럼프를자세히들여다보면주인공인무원의슬럼프가가장길게이어진다는것을알수있다.수영을포기하고건너온다이빙에서‘박풍덩’이라놀림받아도아랑곳하지않으며정진하고,다른사람의도움이나뭔가특별한방법을찾는게아니라어떻게하면성장할수있는지건강한고민의과정이녹아있기에이야기는한결경쾌하고순수하게다가온다.무수히많은성장소설중에서『일만번의다이빙』이단연돋보이는건이런이유때문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