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유광수의 고전 살롱)

복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유광수의 고전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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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년의 고전문학에서 건져 올린
복 짓고 복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이야기라고 다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곧 사라져버리는 이야기가 있고 바람(wind)처럼 우리 곁에 오래 남는 이야기가 있다. 끝까지 남은 바람, 마지막까지 버티고 사라지지 않는 공기 같은 이야기, 이것이 바로 ‘고전’이다. 고전이 사라지지 않고 남은 이유는 그 이야기 속에 진짜 삶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고전에 사람들의 바람(wish)이 들어 있고, 선조들의 지혜와 혜안이 담겨 있다. 국내 최고 고전문학계의 이야기꾼, 새로운 시각으로 고전을 다시 해석해내는 유광수 교수가 이번에는 ‘복’이라는 주제에 천착하여 한국인의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들려준다. 〈옹고집전〉, 〈자린고비〉,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복돼지와 김 진사〉, 〈내 복에 먹지〉 등 고전 속에 숨은 진짜 복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며 복을 넝쿨째 받아보자.
저자

유광수

연세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했고,같은대학에서〈옥루몽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연세대학교학부대학교수이자한국대학교육협의회교양교육컨설턴트로활동중이다.팟빵오디오매거진〈월말김어준〉에서고리타분한옛이야기가아닌,지금시대에맞게해석한고전문학을재미있게들려주고있다.또한‘우리가알아야할고전,감동의울림을찾아서’등의주제로기업체,학교에서인문학강연을하고있다.2009년과2011년,2014년,2018년연세대학교우수강의교수상을수상했다.
지은책으로는고전문학에서모티브를찾아재해석한《문제적고전살롱:가족기담》,《고전,사랑을그리다》와고전을깔끔한우리말로번역한《홍계월전》이있으며,상금1억원의제1회대한민국뉴웨이브문학상을받은《진시황프로젝트》를비롯한소설《윤동주프로젝트1,2》,《왕의군대》,《싱글몰트사나이1,2》등이있다.
고전은인간의이야기고삶의이야기다.고전에는인간의바람이담겨있다.잘먹고잘살고싶다는바람,복받고싶어하는마음이담겨있다.이번책《복을읽어드리겠습니다》에는고전문학속에깃든복을짓고복을받는사람들의이야기로가득채웠다.13개의고전문학에서건져올린복이야기를읽다보면재물이아닌마음을아끼는부자의복,비극처럼보이지만결국은해피엔딩인공주의선택이가져온복,내복에더하여빌려온남의복으로사는인생의가치등을저절로깨닫게된다.

목차

머리말호모쫄보스,이야기로세상을바꾸다

1관행운의여신은뒷머리가없다
사소함이전부다-〈복돼지와김진사〉
행운의여신과복돼지
첫날밤논에물을댄머슴
찾아온행운이깃들어야복이다
사소함이전부다

2관복을타야복이된다
과정에복이있다-〈구복여행〉
부뚜막의소금도집어넣어야짜다
복도못찾은총각은왜돌아왔을까?
복은설계도나보물지도가아니다

3관우리는모두빌려온복으로산다
고맙다고말한그는행복했다-〈차복이와석숭이〉
사라진나뭇짐의비밀
우리는‘내복+남의복’으로산다
고맙다고말한그는행복했다

4관복은만드는것이다
아량과염치의벼리-〈세종에서세조로〉
세종에서세조로바뀌는동안무슨일이있었나?
아량을베풀고염치를알고
법과공공재의비극

5관옹졸하면귀신이찾아온다
소신과고집사이-〈옹고집전〉
내것인듯내것아닌너
옹골참과옹졸함은종이한장차이다
공자님은‘꼰대’가아니었다

6관노래는도깨비도춤추게한다
부족함,어떻게승화시킬까?-〈혹부리영감〉
누구나불편하고부족한것이있다
혹부리영감은노래를불렀다
0.8로살아가기

7관공주님은후회하지않는다
선택이늘문제다-〈평강공주와바보온달〉
짜장이냐짬뽕이냐,그것이문제로다
온달은바보가아니다
비극처럼보이는해피엔딩
그래도내가선택하는것이낫다

8관자린고비는마음을아꼈다
사랑할수록마음절약-〈자린고비〉
그많던구슬은다어디로갔나?
천하제일노랑이자린고비의마음
사랑할수록마음을아껴라

9관자기위치를아는것이야말로용기다
나의좌표-〈두더지의결혼〉
열심히한다음이걱정인사람들
좌표를잃으면길을잃는다
자만심에취하지말고자신감을가져라

10관모두가아니라고해도나는나를믿어야한다
복을키우는자존감-〈내복에먹지〉
너는누구복에먹고사니?
내복에잘먹고잘산다
부잣집도망하고우주선도폭발하고
원망과한탄으로시간낭비하지않기

11관남이있어야나도있다
존중하는경쟁-〈신선,감사,구렁이친구〉
신선,감사,구렁이가된세친구
욕망이삐끗하면욕심이된다
욕망이욕심으로변질되는까닭
존중하는경쟁이선의의경쟁이다

12관배은망덕하는너는누구냐?
페르소나와초심그리고공감-〈수박씨먹던때를기억한재상〉
누가은혜를모르는가
선베드에누우니사막의물방울이기억나질않는구나
변신의귀재페르소나와초심

13관버릇이곧인생이된다
버릇에먹히지않는법-〈학동과구렁이〉
습관이불러온죽음의위기
버릇이나를집어삼킨다
구렁이가될것이냐,용이될것이냐

맺음말쓸모없는것의쓸모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국내최고고전문학스토리텔러유광수교수가밝혀낸
한국인의‘잘먹고잘사는법’
서양에서는행운을여인이라고생각했다.그행운의여신은풍성한머리가앞으로만드리우고있어서스쳐지나가기전에잡아야만한다.하지만우리는운이라는말대신‘업’,‘복’이라고불렀다.집안에깃들어복을주는상서로운귀신이나동물같은것을지칭하기도했고,할머니들이손자손녀를‘업둥이’라고부르는것도복덩이를일컬어하는말이었다.서양행운의여신이한번잡는것이라면우리의복은꽉붙들어함께사는것을의미한다.운을잡고그운이집에도깃들어함께살때그행운은복이된다.지금도우리는운을쫓고복을받고싶어한다.이책의저자연세대학교유광수교수는〈옥루몽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소설가로도활동하고있다.그는고소설과현대소설,설화와동화,구비문학을자유자재로누비며다시읽어야할옛이야기들을수집하여지금시대에맞춰재해석해내는탁월한이야기꾼이다.이번에그가주목한주제는‘복’이다.《복을읽어드리겠습니다》에는고전문학에숨어있는인간의욕망,사람사이에마땅히지켜야할도리,잘먹고잘살고싶다는바람이어떻게‘복’으로연결되는지유광수교수만의내밀한해석과특유의입담으로흥미진진한이야기를가득담았다.

“옹졸하면귀신이찾아온다!”
지식과교양에‘복’을더한우리고전의재발견
《문제적고전살롱-가족기담》에이은‘유광수의고전살롱’의두번째이야기《복을읽어드리겠습니다》에는〈혹부리영감〉,〈자린고비〉,〈평강공주와바보온달〉,〈옹고집전〉,〈세종에서세조로〉,〈복돼지와김진사〉,〈내복에먹지〉,〈수박씨먹던때를기억한재상〉등13편의고전문학을모티브로삼았다.‘잘먹고잘사는것이곧복’이라고말하는유광수교수는고전문학속주인공을통해운을쫓는사람들에게지침이될복을짓고복을받는기술을펼쳐보인다.부족하지만부족한대로진심을다해노래한결과얻게된혹부리영감의복,천하제일의노랑이로전해진자린고비가자식들을위해마음을절약하여받은복,비극으로보이지만결국해피엔딩인바보온달을선택한평강공주의복,자신의복의크기를잘알아자기복에잘사는복덩이막내딸이야기,내복에남의복을빌려사는차복이의복에대해해당고전문학과우리의현실을넘나들며이야기한다.책을읽다보면복과복을결정짓는원리에서부터복의가치를알아보고복을잡는법,불행을피해가는법까지삶에필요한기술을자연스레터득하게된다.

“고전은인간의이야기고삶의이야기다”
고전은계속읽혀야한다!
《문제적고전살롱-가족기담》에서가장친밀하고따뜻한공동체‘가족’에대한환상을걷어냈다면,《복을읽어드리겠습니다》에서는누구나갈망하는대대로내려온‘복’의실체를밝힌다.사람은태어날때부터자기복을갖고태어난다고하지만,저자는복은운명도결과도아니라고일갈한다.삶의발자국하나하나에서묻어나고베어드는것이진짜복이라고말한다.13편의고전마다복의원리뿐만아니라고단하고팍팍한삶에위로가되는메시지도가득담겨있다.고전은인간의이야기이고삶의이야기다.인간과세상을이해하기위해서라도고전은계속읽히고재해석되어야한다.재미있고기이한이야기가주목받는스토리텔링시대에이책은독자들에게‘복’과함께읽는재미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