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22.00
저자

서헌강

저자:서헌강
30여년간국내외여러유무형문화유산을사진으로기록해온대한민국대표문화유산사진작가다.국립중앙박물관,국가유산청(문화재청),국립민속박물관,국립문화유산연구원,국가유산진흥원,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등주요공공기관들과협업하며연간6000건이상문화유산들을촬영하고있다.
천안에서태어나고등학생때사진동아리활동을하며첫개인전을열었고,사람들에게도움을주는사진작가가되겠다는꿈을안고중앙대학교에서사진을전공했다.《샘이깊은물》에서사진기자로활동하며현장을누비다‘문화다큐멘터리’로분야를바꾸어문화유산사진작업을시작했다.
2009년조선왕릉부터2015년백제역사유적지구,2023년가야역사유적지구,2025년울산반구천의암각화까지우리문화유산이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되는데핵심이된사진들을작업했으며,국외소재문화유산의실태를조사하는일에도20여년넘게참여하고있다.이에대한공로를인정받아2018년에문화유산보호유공자봉사·활용부문에서대통령표창을,2023년에는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과국가유산청장표창을받았다.
매일새벽,그날의기대와설렘으로눈을뜬다는저자는‘문화유산’이라는렌즈로오늘도여전히과거와현재,사람과사물을잇는작업을꾸준히이어나가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우리문화유산의일일시호일을담다

1장.공간의이야기를찍다:천년전의온기가담긴건축물들
[종묘정전]5년의기다림끝에만난밤의신실
[경복궁,창덕궁]희로애락을담은왕가의집
[조선왕릉]잠든조선의숨결과마주하는순간
[한양도성]능선위성곽이만드는두개의풍경
[수원화성]봉수대에서다시불꽃을피워올리다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빛과시간이맞닿는자리에서

2장.사람의이야기를찍다:손끝으로이어지는어제와오늘
[국가무형유산보유자]사라져가는것을지키는100인의손길
[종가의제례]명문가의정신을잇는사람들
[전통가옥]오래된공간에깃든온기를찾아서
[순천낙안읍성,고창무장읍성]시간이쌓은이야기를담겠다는진심
[안동병산서원]사람과사물,시간사이의휴머니즘

3장.유물의이야기를찍다:켜켜이쌓인시간을품은보물들
[고창고인돌]고대인의수수께끼를품은돌
[익산미륵사지석탑사리장엄구]천년의시간을건너온부탁
[국외소재문화유산]이방인이된한국의문화유산을만나다
[영암도선국사·수미선사비]돌에새긴마음을읽다
[가야역사유적지구,백제역사유적지구]시선이머무는자리에되살아나는빛바랜고대국가

4장.삶의이야기를찍다:오래된것들곁에서깊어지는진심
사진,삶의질문이되다
학점대신받은세줄짜리코멘트
필연이된우연
‘우리예술’에눈을뜨다
내삶에남은가장큰문화유산에관하여

에필로그|내일의찬란한햇빛을기다리며

출판사 서평

“카메라로담은건기왓장과돌하나지만,
내마음에남은건그시절의진심이었다”
당신이지금껏보지못했을우리문화유산최고의순간들

★정재숙전문화재청장,강운구사진작가강력추천!

“문화유산은‘잇기’가절대강령이다.잇지않으면한순간에사라진다.서헌강의카메라와한번이라도마주한문화유산은시간을뛰어넘는속살을드러내며빛을발한다.혼신으로그맥박을이으니그들이방금태어난듯다시반짝인다.우리문화유산은서헌강이있어서얼마나다행인가.”
-정재숙전문화재청장추천사중에서

우리는종종화려한유럽의건축물이나예술품앞에서는아낌없는찬사를보내면서도정작우리의문화유산은익숙하다거나오래되고지루하다는이유로그가치를깎아내리고는한다.하지만최근고궁야간산책,박물관굿즈(뮷즈),전통문화행사와전통다과등2030세대를중심으로우리문화유산을좀더감각적으로즐기려는‘K-헤리티지(K-Heritage)’열풍이불고있다.이는곧‘우리예술’에담긴새로운아름다움을향한대중의높아진관심을입증한다.2026년7월대한민국최초로개최된제48차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를거치며한국의문화유산에전세계의이목이집중된지금,우리스스로우리것의가치를제대로바라보고그미학을발견하는안목을갖추는일이그어느때보다중요해졌다.
『나는오늘도유물과대화하러간다』는바로이러한맥락에서우리가미처몰라본문화유산의아름다움을증명하는에세이다.30년차문화유산사진작가인저자는그동안무심코지나쳤거나접하기어려웠던우리문화유산의새로운모습을70여장의고화질사진으로펼쳐낸다.문화유산을오래된유물이나익숙한관광명소,즉‘보존하고관람하는오래된과거’가아니라‘현재와호흡하며살아있는이야기가담긴대상’으로조명하며,우리문화유산이품어온가장한국적인이야기를포착하여‘우리예술’의감각과그깊이를전한다.
“혼신으로그맥박을이어그들이방금태어난듯다시반짝인다”라는추천사처럼잠들어있던문화유산에생명력을불어넣은저자의사진들을수록한이책은그구성또한단연돋보인다.고창의무장읍성이지닌신비로우면서도고즈넉한풍경을담은사진을표지커버뒷면에담아포스터로활용할수있게함으로써곁에두고싶은아트북이자선물용도서로서의매력을한층더했다.

5년을기다려찍은종묘정전의밤부터
손끝으로전통을이어가는장인들까지,
천년의시간이품어온한국의숨결을기록하다!

“돈이되는일도아니고,누군가시키지도않은일에굳이시간과노력을들여몰입하는나를보며누군가는‘미쳤다’라고말한다.하지만그모든‘미친짓’은일을대하는내진심에서나오는것이다.특히문화유산을찍을때이렇게진심을다하지않으면시대를해석하고자하는호기심도,인간과사물에대한애정도,시간이쌓은아름다움도모두담기지않는다.내사진을보는사람들에게도내가만난그순간들을전해주고싶다.문화유산사진작가로서내몫은거기에있다.”
-본문중에서

비오는날이면추적추적내리는비를맞고,눈오는날이면소복하게쌓여가는눈을바라본다.한여름에는온몸이녹아내릴듯한무더위를견디고,한겨울에는금방이라도살갗을에는한파와맞선다.여한없는한컷을위해같은장소를수십번방문하고,원하는빛과시간을만나기위해수년을기다리는일도마다하지않는다.누군가에게는고된노동이지만,저자에게는문화유산이품어온이야기를가장온전하게기록하기위해반드시거쳐야할과정이다.책에실린사진마다배어있는깊고단단한시선은그렇게30여년간현장을누비며쌓아온문화유산사진작가로서의태도에서비롯되었다.
저자의사진이백과사전이나교과서또는보고서등에서흔히보는정형화된사진과다른지점은문화유산저마다의생생한현장성과그안에축적된서사를한장의프레임에담아냈다는데있다.국립중앙박물관,국가유산청,국립민속박물관,국립문화유산연구원,국가유산진흥원,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등과협업하며연간6000건이상의문화유산을촬영해온저자는조선왕릉부터울산반구천의암각화까지,우리문화유산이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되는데핵심이된사진들을작업했다.또한20여년간해외에흩어져있는한국의문화유산을조사하는일에도참여해왔는데,이러한공로를인정받아2018년문화유산보호유공자봉사·활용부문대통령표창을,2023년에는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과국가유산청장표창을받았다.
저자에게사진은이미존재하는유무형의문화유산을그저보기좋게옮기는기술이아니다.단순한‘설명’’을넘어‘스토리텔링’을추구하는저자는,매순간치밀한준비와헌신으로만들어진‘완벽한찰나의우연’을포착하여오래된공간과사물을현대의감각으로되살려낸다.묵묵히한길을걸으며만들어진저자만의진중한시선은이책을펼치는사람들에게익숙했던문화유산을새로운경이로움으로마주하게하는깊은울림을전할것이다.

“진부한것은문화유산이아니라
그것을바라보는우리의시선이다”
한국인조차알지못한가장한국적인이야기를찾아서

매년수많은사람이고궁과왕릉을찾지만,푸른어둠속에서열아홉칸의신실이빛나는종묘정전이나오래된성곽위로과거와현재가겹치는듯한순간을직접마주하기란쉽지않다.이책은공간,사람,유물,삶이라는4가지축을중심으로,그동안우리가알지못했던우리문화유산의깊은이야기속으로우리를안내한다.
1장에서는종묘정전,궁궐,조선왕릉,한양도성,수원화성등오래된건축물들이시간과빛그리고현대의풍경속에서새롭게모습을드러내는순간을기록한다.2장에서는사라져가는전통을손끝으로이어가는국가무형유산보유자들을비롯해종가의제례,전통가옥,읍성등을조명한다.이어3장에서는고인돌,미륵사지석탑사리장엄구,국외소재문화유산등유물의결정적순간을담기까지의과정과생생한후일담을풀어낸다.마지막4장에서는문화유산사진작가로살아온저자의삶과선택,신념을진솔하게들려준다.
국내외유무형문화유산의가장찬란한순간을포착해온저자의사진은단순히눈을즐겁게하는일회성시각자료를넘어일상에서무심코지나쳤던우리문화유산의진면목과그안에켜켜이쌓인이야기를오롯이마주하게한다.우리문화유산에관심이많은사람은물론,한국사를좋아하는‘역사덕후’와사진이취미인사람,복잡한일상속쉼과영감이필요한모든사람에게이책은우리문화유산만의가치와자부심을일깨워주는든든한안내서가될것이다.각각의문화유산이가진진정한가치와깊은울림을느끼며,오랜시간이품어온‘한국의숨결’을고스란히호흡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