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 문명을 이끈 5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

도구는 어떻게 권력이 되는가 : 문명을 이끈 5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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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무연

저자:신무연
변리사이며기율특허법률사무소대표이다.연세대학교에서전기전자공학을전공하고플랜트엔지니어로서일을시작했다.변리사가된후퀄컴,에어버스등의외국기업과삼성,대우등의대기업,그리고여러중소기업들의다양한지식재산권사건을담당하며실무를쌓았다.현장에서개인이나중소기업이지식재산권관리의부재로낭패를보는경우를자주보아왔고,이러한경험은일반인들을위한특허와상표책을쓴동기가되었다.지금은여의도에서기율특허법률사무소를운영하고있으며,조달청·발명진흥회의우수제품심사위원,신제품인증(NEP)심사위원,지식재산서비스협회분과위원등으로활동중이다.

감수:정기문
서울대학교역사교육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서양사학과에서로마사로박사학위를받았다.2001년부터현재까지군산대학교역사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tvN〈벌거벗은세계사〉,MBC유튜브〈14F〉외다수의방송에출연했다.쓴책으로『역사이야기를읽는밤』,『처음부터다시배우는서양고대사』,『역사란무엇인가?』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도구는누구의힘을키우는가
발명연대표

1부도구로자연의공포를극복하다
:기원전40만년경~기원전200년경

서막:도구가만든힘의불평등
불:위장을줄이고뇌를키우다
바늘:제2의피부
쟁기:사유재산의탄생
문자와점토판:정보의독점
바퀴:통치영토를확장하다
철:무기의대중화
화폐:국가의신용을새기다
콘크리트:제국의질서를세우다
변리사의눈:특허법이없던시대의기술보호

2부동양에서서양으로주도권이이동하다
:기원전200년경~기원후1700년경

서막:시스템을만든자가승리하다
종이:지식의전파
도자기:기술독점이무너지다
화약:축제도구냐,살상무기냐
나침반:바다로영토를확장하다
렌즈:보이지않던세계를열다
시계:수도원의종소리가공장의사이렌으로
인쇄기:지식의민주화
복식부기:숫자가자본을움직이다
변리사의눈:권리를보호하는제도의탄생

3부독점으로부를재편하다
:1700~1880년경

서막:도구에가격표가붙다
증기기관:산업혁명의빛과그림자
방적기:사업가가부를획득하다
철도:철길이시간을통일하다
카메라:이미지가기억을재구성하다
강철:도시를수직으로세우다
상하수도:보이지않는적과맞서다
냉장고:세계로시장을넓히다
전신과전화:정보의속도가권력이되다
전구:밤을정복하다
변리사의눈:가장비싼한문장

4부기술이국가의무기가되다
:1880~1960년경

서막:발명이개인의손을떠나다
기관총:전쟁의상업화,용기의무력화
비행기:하늘의정복자
플라스틱:자연에없던물질의발명
하버-보슈법:빵과폭탄을만들다
자동차:대량생산의문법을완성하다
라디오:목소리로대중을움직이다
페니실린:우연한발견과의도적대량생산
원자폭탄:국가가과학을총동원하다
품종개량밀:굶주림의후퇴
피임약:몸의자기결정권을되돌리다
변리사의눈:전쟁앞에서특허권이제한되다

5부세계를연결한자가길목을장악하다
:1950~2010년경

서막:개방이만든더큰독점
위성과GPS:전쟁기술이세계를연결하다
반도체:작아질수록강력해지다
컨테이너:공간의비용을파괴하다
리튬이온배터리:에너지의대전환
월드와이드웹:무료서비스의숨은가격표
스마트폰:인간의감각을확장하다
소셜미디어와알고리즘:관심이돈이되다
블록체인:국가없이신뢰할수있을까
변리사의눈:특허보다더강력한것

6부끝내인간이설계대상이되다
:2000년이후

서막:인간이라는경계가무너지다
로봇:몸의한계를넘어서다
유전자가위:필요한대로DNA를바꾸다
인공지능:생각이인간만의능력이라는착각
변리사의눈:특허는누구의권리를보호하는가

에필로그이제누가도구를지배할것인가
참고문헌
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모든발명에는전복을향한
내밀한욕망이깃들어있다!”

최초로사유재산을탄생시킨쟁기부터
인간을대체하는AI까지,
역사의주도권을바꾼기술문명연대기

첨단기술이곧돈이고경쟁력이며힘이되는시대를살고있다.기술하나를둘러싸고국가와기업이경쟁적으로천문학적인돈을투자한다.그러나새로운도구를손에넣은자가더큰힘을얻는일은오늘날처음시작된것이아니다.
다른동물보다빠르지도,강하지도않은인간은불을다루면서추위와맹수에맞설수있었고,쟁기를사용해맨손으로일구던것보다훨씬넓은땅을경작할수있게되었다.도구는언제나인간이가진능력의한계를넘어더많은것을생산하고,더멀리이동하고,더빠르게정보를전달하고,더강력하게상대를제압할수있게했다.그리고새로운능력을먼저손에넣은사람은그렇지못한이들보다더많은부와영향력을차지했다.도구가힘의격차를만들고,그격차가축적되면서권력이되었다.
그래서역사를움직인힘을제대로이해하려면‘도구’를함께보아야한다.왕은무엇으로강력한군대를만들었는가,제국은무엇으로그넓은영토를지배했는가,사업가는무엇으로귀족보다막대한부를축적했는가.권력자의뒤에는언제나그힘을가능하게한도구가있었다.
tvN〈벌거벗은세계사〉에서어렵고복잡한세계사를누구나이해하기쉽게풀어온역사학자정기문교수는이책의원고를독자보다먼저읽고꼼꼼히감수했다.그는이책이발명의과정뿐아니라기술을둘러싼인간과사회의관계와하나의발명이세계사의흐름을바꾸어온과정까지함께보여준다는점에주목했다.“늘고대하던책이출간되었다.문명발전에대한기존서술을정면에서뒤흔든다”라는그의극찬처럼,『도구는어떻게권력이되는가』는역사의주인공뒤에가려져있던도구를전면에세워,누가어떻게힘을얻고새로운권력의주인이되었는지를추적한다.


40만년을한눈에보는발명연대표와
140여컷의풍부한시각자료로
역사의전환점을더욱생생하게!

도구를중심에놓는순간서로떨어져있던세계사의장면들이하나로연결된다.정치사,경제사,전쟁사,과학사로나뉘어있던역사를‘도구’라는하나의축으로가로지르며,거대한역사적전환이실제로무엇을통해가능했는지를구체적인사건과인물의이야기로보여준다.콘크리트는로마가광대한영토에도시와도로를건설하고대제국을이루는기반이되었고,증기기관은인간과동물의힘을기계동력으로대체하며산업혁명의시대를열었다.기관총은제국주의전쟁과제1차세계대전을전례없는대량살상의전쟁으로바꾸었다.
이처럼40만년에걸친기술과역사의흐름을한눈에조망할수있도록발명연대표와140여컷의풍부한시각자료도수록했다.인류최초의도구부터오늘날인공지능까지언제어떤기술이등장했는지살펴보고,당시의인물과발명품,역사의중요한장면을이미지로확인할수있다.
역사를들려주는사람이변리사라는점도이책의특별한재미다.변리사는새로운기술이세상에공개되기전부터그가능성을가까이에서들여다보는사람이다.변리사의눈으로역사를보면완성된발명품뒤에가려진인간의경쟁과선택이보인다.새로운기술은어떤필요에서시작되었는지,수많은실패를어떻게넘어섰는지,치열한경쟁에서무엇이살아남았는지,마침내세상에나온도구는어떻게사람들의삶속에자리잡았는지까지이야기가이어진다.특히각부의마지막에는‘변리사의눈’을마련해본문에서살펴본발명의역사를한단계더깊이들여다본다.기술을누가소유하고독점하는지,개인과기업,국가의이해관계는어디에서충돌하는지를짚으며발명뒤에서힘이만들어지고이동해온원리를보여준다.이를통해독자는개별발명의역사를넘어,기술이어떻게새로운부와권력을만들어왔는지까지입체적으로이해할수있을것이다.


“AI시대권력은누가차지하게될것인가!”

기술종속시대를살아가는현대인을위한
최소한의역사교양

도구는우리가기억하고소통하고생각하는방식을바꾸며,살아가는방식자체를다시만든다.스마트폰은전화번호와길을기억하는일을대신했다.그리고이제유전자가위는생명의설계도인DNA에직접개입하고,인공지능은판단하고창조하는인간의능력에도전한다.손과발을대신하던도구가기억과판단을넘어몸과생명에까지개입하면서,인간의능력을확장해온도구가이제인간자체를바꾸기시작했다.도구와인간의관계는어디까지달라질것인가.그리고그변화가만들어낼힘은누구에게돌아갈것인가.이것이이책이40만년의발명사끝에서오늘의독자에게던지는질문이다.
기술이바뀔때마다인간은새로운도구를얻는데그치지않고새로운일과산업,새로운삶의질서속으로들어갔다.새로운기술을먼저확보하고표준을장악한기업은시장의주도권을차지했고,핵심기술을확보한국가는세계의권력질서까지바꾸었다.오늘날반도체가국가안보의문제가되고,미국과중국이인공지능을두고사활을걸며,세계각국이첨단기술의공급망과표준을확보하려는이유도여기에있다.지금세계의승부역시새로운기술을누가만들고,차지하고,그규칙을정하느냐를두고벌어지고있다.
그래서『도구는어떻게권력이되는가』가들려주는40만년의발명사는과거에머물지않는다.오늘아침손에든스마트폰부터회사에서사용하는인공지능,뉴스에서매일접하는반도체경쟁까지우리가살아가는현재역시오랜발명사의최신장면이다.콘크리트가로마제국의힘을키우고증기기관이산업혁명을이끌었듯,지금이순간만들어지고있는도구역시새로운권력을만들어내고있다.독자는새로운기술그자체를넘어,그도구가만들어낼힘이결국누구에게돌아갈것인지를읽는시각을얻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