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알이 제일 맛있단다 (모니카 김 장편소설)

눈알이 제일 맛있단다 (모니카 김 장편소설)

$19.50
Description
“엄마는 항상 눈알이 제일 맛있는 부위라고 말했다”
2024년 영미 문단에 괴물 같은 신예가 등장했다. ‘한국식 괴담’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장르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93년생 한국계 작가 모니카 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소설가 조예은도 손꼽아 기다려온 그의 첫 소설 『눈알이 제일 맛있단다』가 마침내 출간되었다. 한국계 이민자 가정의 장녀가 ‘생선 눈알을 먹으면 복이 온다’는 엄마의 말을 들은 뒤부터 가족의 행복을 위해 점점 더 ‘눈알’에 집착하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알려진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가 직접 연출을 맡아 영화화할 예정이다.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에서 따온 소설의 첫 문장 “엄마는 항상 눈알이 제일 맛있는 부위라고 말했다”, 이 한 줄이 해외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단 한 문장으로 독자를 사로잡아 게걸스레 다음 문장을 탐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영어로 쓰인 호러소설 중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업적을 이룬 작품에 주는 문학상인 ‘브램 스토커상(데뷔 소설 부문)’을 받았고, 셜리 잭슨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한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올해의 호러소설, 굿리즈 올해의 호러소설과 데뷔소설 부문에 동시에 지명되었다. 《타임》 ‘100대 필독서’ 목록에도 포함되었는데, 영미권에서 출간된 쟁쟁한 작품 가운데 한국 작가의 소설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저자

모니카김

장르문학에새로운바람을일으킨1993년생한국계작가.
2세대한국계미국인인모니카김은1985년서울에서캘리포니아로이주한어머니를통해생선눈을먹는풍습을비롯한한국의여러미신과문화를알게되었고,이러한개인적·문화적기억에서영감을받아아시아계미국인의경험과페미니즘이슈를조명하는작품을쓰게되었다.2024년에출간된그의첫소설『눈알이제일맛있단다』는브램스토커상을받았고,셜리잭슨상최종후보에올랐으며,《타임》‘올해반드시읽어야할100대도서’,《선데이타임스》베스트셀러,굿리즈‘올해의책’등유수매체의추천목록에호명되며영미문단에신선한충격을안겼다.

목차

눈알이제일맛있단다
감사의말
저자인터뷰

출판사 서평

2024《타임》반드시읽어야할100대도서

“오랫동안이런이야기를기다려왔다.
배고픈사람처럼허겁지겁책장을넘겼다!”
소설가조예은강력추천

첫문장만으로전세계를충격에빠뜨린
1993년생한국계작가의K-호러

◎브램스토커상수상(2024)
◎셜리잭슨상최종후보(2024)
◎《타임》100대필독서
◎《뉴욕타임스》올해의호러소설
◎굿리즈올해의호러소설·데뷔소설후보
◎《선데이타임스》베스트셀러
◎「패스트라이브즈」그레타리감독영화화
◎소설가조예은강력추천

‘어느새입안에침이고인다……’
생선눈알을맛본뒤인간의눈알을탐하게된K-장녀의팔자극복잔혹극
아빠가집을나갔다.한동안슬픔에빠져있던엄마는주인공‘지원’과동생‘지현’을놀리는일에몰두한다.그중하나가생선눈알권하기다.엄마는저녁마다생선눈알을먹으며말한다.“눈알먹을사람?”헛구역질하는동생대신지원은엄마의기운을북돋워주고싶은마음에징그러운생선눈알먹기에도전한다.
비릿하고물컹한생선눈알을먹은날밤,지원은눈알이가득한방에서온갖종류의눈알을씹어먹는꿈을꾼다.꿈속에서지원은배가터지도록눈알을먹다가사람의눈을발견한다.생생하게푸른눈을한입베어물자피가터져나와방안을가득채운다.이런꿈을매일꾸기시작한다.
매일잠을설쳐하루종일피곤한지원과달리엄마는‘조지’라는새로운남자를만나면서생기를되찾았다.엄마가이상한남자와어울리는건아닐지걱정된지원과지현은엄마의소개로조지를만나보지만,걱정을덜기는커녕그가그저아시아여성만좋아하는백인남성이라는사실만알게된다.그러다조지와눈이마주친다.조지의눈은푸른색이다.지원이매일밤꿈에서보는바로그푸른눈.
조지의눈에매료된지원은알수없는욕망에시달린다.수업을들을때에도,밥을먹을때에도조지의눈생각뿐이다.조지에게관심이있는것은아니다.그의푸른눈을입에넣고맛보고싶을뿐.지원은소파에서잠들어있는조지의눈알을도려내고싶은충동에휩싸여그를칼로찌를뻔하기까지한다.엄마의되찾은행복과동생의안전을뒤로하고지원은이기적인선택을할수있을까?지원은스스로도알수없는이욕망을어떻게해결할까?

“이책은오랫동안나의내면에서끓어오르던깊은분노에서나왔다”
금기를베어물고나타난괴물신인의문제적데뷔작
이야기는저자의어릴적기억에서시작되었다.가족이모인저녁식탁앞에서어머니가구운생선의눈알을젓가락으로집어먹던모습을보고느낀강렬한충격과공포.그리고본격적으로소설을쓰게된계기는팬데믹시기미국사회를뒤흔든아시아인혐오범죄가급증하던2021년,애틀랜타에서발생한총격으로아시아여성여섯명이희생된사건이었다.아시아여성에게씌워진왜곡된이미지와그로인해정당화되는폭력에대한분노를끝까지밀어붙인결과가이작품이다.
소설은여성의몸과정체성을향한폭력적인시선,그리고그시선을내면화하는여성의억압된삶을조명한다.그전형적인인물이주인공지원의엄마다.‘엄마’는순종적이고수동적인태도로남성에게맞춰살아가는여성상으로그려진다.남편이떠난뒤좌절하다가또다른남자의등장으로다시생기를찾는모습은누군가에게선택받는방식으로만존재를확인해왔음을보여준다.다른예도있다.지원의‘백인남성’친구인제프리는지원에게젓가락을선물하는데,이는한국문화를이해하려는배려처럼보이면서도동시에아시아여성을특정한이미지로못박는고정관념이은근히깔려있다.이처럼소설은노골적인폭력뿐아니라무심하게던지는말과행동에스며든왜곡된시선을포착한다.
동시에여자는무력하다는시선을역이용해되갚아주는주인공에게서는기묘한해방감이느껴진다.실제독자역시이에열렬히반응했다.한독자는“이책을읽고나니두가지가간절해졌다.하나는한국음식이고,다른하나는주인공이자신의인생에등장하는쓰레기같은모든남자에게복수하는모습”이라고서평을남겼다.

『H마트에서울다』와『저주토끼』가만났다!
한국식괴담으로해외독자를사로잡은K-호러
미셸자우너의『H마트에서울다』가보여주었듯,내부인도외부인도아닌한국계작가의시선에서포착된음식의기억과감각이이작품에서도이색적으로그려진다.한국인어머니가매일푸짐하게차려내는한식요리,익숙하면서도낯선냄새와질감,식탁위의풍경은단순한배경을넘어서사의중요한축이다.여기에우리가익히아는“생선눈알을먹으면복이온다”는말처럼,일상의한국식문화속에스며든믿음과금기가결합되어『저주토끼』를연상시키는한국적괴담의정서를독특한방식으로변주해낸다.
맛깔스러운음식묘사와더불어독자들이말하는이책의가장큰매력은중독적인흡인력이다.첫문장의충격에서시작된불안은페이지를넘길수록점점더선명한욕망으로변하고,이야기는한순간도속도를늦추지않는다.독자들은“한번잡으면내려놓을수없는소설”“속이울렁거리는데도페이지를멈출수없다”는반응을남겼고,《북리스트》역시“빠른전개에매료될것”이라고평했다.출간전독자커뮤니티레딧(Reddit)에서는이작품이“올해가장기이하고중독적인데뷔작”으로거론되며화제를모았고,“어디까지가는지확인하고싶어서끝까지읽게되는이야기”라는입소문이확산되었다.
올해반드시주목해야할작가이자장르문단에등장한가장흥미로운신인인모니카김의소설은무엇보다맛있다.첫장을여는순간이빨을들이밀고읽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