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 (여름 낙서 에디션)

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 (여름 낙서 에디션)

$16.00
Description
인생이 버거운 당신과 함께 울어주는
씨씨코의 따뜻한 위로!
친구가 요즘 힘들다고 했다. 삶의 이유를 잘 못 찾겠다고. 무엇을 위해 계속 살아야 하는지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유일하게 하고 싶은 건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가서 하늘을 바라보다 조용히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라며 당장 뛰어내리고 싶다고 했다. 친구의 두 손을 꼭 붙잡으며 힘내라고,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고, 너는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말했다.

“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을까. 지금 바로 행복해지기 위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하나하나를 들여다보았더니 그 안에서 나다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너무나도 작아서 마음 두지 않았던 것들. 그래서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을 삶 속에 하나씩 채웠더니 나를 사랑하고 아끼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나다운 이야기에는 고스란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일기장처럼, 작지만 소중했던 사람과 물건과 기억들이 있었다.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서 세상과 타협하며 버려둔 진짜 나와 마주하게 되었다.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당신에게 전하는
씨씨코의 뜨거운 진심!

언젠가 떠날 인생.
그 누구도 아니고,
내 기억에 남는 인생으로 살기로 했다.

이 땅에서 평생 숨 쉴 것처럼 돈을 모으고, 이 집에서 평생 살 것처럼 집에 모든 걸 다 바치고, 이 직장에 평생 다닐 것처럼 고개를 수그리고 다닌다. 내 인생은 꼭 내 것 같지만 정작 내가 원할 때 마침표를 찍을 수도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언젠가는 떠난다는 것이다. 삶에 치여 살아남기 급급해 자꾸 그 사실을 잊는다. 하지만 끝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이젠 매일매일 마음에 새기고 싶다. 끝이 있다면, 죽음이 날 기다리고 있다면 더 과감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렇게 살아서 인생이 끝나는 그날에,
지난 내 삶을 되돌아보는 그 순간에,
‘기억할 만한 인생이었다’라고 말하고 떠날 수 있게.
저자

씨씨코

130만구독자와콘텐츠누적조회5억뷰를달성한씨씨코는‘너의웃음을위해날바친다’라는철학으로독자들에게사랑받는콘텐츠를다수만들었다.크리에이터로활동한지1년도되지않아국내틱톡커랭킹상위1%가되었으며,유튜브와인스타그램에서도진심을담은공감과위로를전하며독자(주걱동지)들의열렬한환호를받았다.작가의인스타그램에서는손수그린그림과함께통통튀는일상일기를연재한다.지금도수많은독자들이같이읽고웃기도울기도하면서한발자국을내딛고있다.진실한마음을담으면전해진다고믿으며독자의옆에서친구가되어주는작가가되기위해오늘도한글자씩꼭꼭적어내려가고있다.

목차

1장바들바들덜덜덜떨린다
장롱괴물아돌아와줘
나한테안물어봤잖아
나이만채우면어른이지
책임지는거대신해주세요
꿈만꾸던시절
아이스크림때문에울었다
내가정말사랑할수있을까
미래가오는게두렵다
인생기회비용계산하기
웃기기만한내일기장

2장뭐야인생생각보다기네
원래울퉁불퉁한거몰랐어?
길어서다행이야
희망을보기로했다
아보카도씨키우기
입안에구멍이뻐엉
내영혼의나이는
매일같이전화해준친구
앞니하나빼꼼나오기까지
모범생이학교를빠지는날
갑자기부자가된것같다
내인생첫중고거래
싫은데좋은거

3장두발딱붙이고검을뽑아보자
아보카도에싹이났다
눈이작은게어때서
외나무다리에서만난적
공허한마음같이채우자
난나한테위로받았다
감독님이말해준비법
레스토랑에서번쩍일어난친구
심장에힘을콱준다
꽃은꺾여도사랑은남아서
울지말라고하지마
세상에슬픔이사라진다면
트리플A사이즈브라
공평하지않은세상

4장푸하하가모여서행복이되는구나
아보카도싹이사라졌다
거의금요일의의미
한겨울에하는봄생일파티
슬리퍼의뒤는어디게?
나핑크싫어한다니까
아래쪽에달아달라고했잖아
극한직업내동생
절대음감이재능이아닌세상
쪼꼬릿은가끔자주먹고싶다
먹을수록몸에좋은과자
된장국을보고운건내가아니었다

5장가장행복하순간은아직안왔다
버티고또버텨야하는이유
할머니가꿈인데요
특이한게아니야특별한거지
홀로끌고가던캐리어
단것만먹으니질린다
이제는발걸음을크게
기억할만한인생이었다
치실끝까지내려가봤어?
언니오빠호칭사라져라
보름달아래있는나는작지만컸다
이터널을걷다보면
가장소중한건사랑이었다
내가같이뛰어내려줄게

출판사 서평

130만구독자,
콘텐츠누적조회5억뷰!
작가씨씨코의힐링에세이.

‘너의웃음을위해날바친다’라는철학으로독자들에게큰사랑을받은씨씨코는,그사랑에보답하고자인스타그램에손수그린그림과함께일상일기를연재했다.그중독자들의삶에묵직하게다가갔던이야기들을모아책으로엮었다.“그공허한마음,같이채웁시다.”라며오늘을살아내는많은사람을위로하겠다는그의진심이통한결과였다.

행복하기위해자신에게주어진길을묵묵히걸어가는걸넘어아예내달리는시대.이런상황속에서씨씨코는일상담을풀어놓으며,나답게살아야할이유를독자들에게공유한다.“더이상방치하지않고내가나를다독이며위로하기시작했다.나와의대화를하기시작했다.”(136쪽)라고고백하며,울고있는당신에게‘울지마’라는말대신‘다울고일어날때까지함께할게’라며따뜻한손을건넨다.

『내가같이뛰어내려줄게』는삶에서마주하는갖가지슬픔과꿈을향한노력,그리고관계에서겪는희로애락을씨씨코의위트있는문장으로표현했다.그리고그문장을찬찬히따라가다보면한가지깨달음에도달한다.바로‘행복한순간은아직안왔다’라는것.세상은딱딱한룰을강요하지만,말랑말랑하게사는것또한삶의원동력이된다는것.

직접그린그림과묵직한그의메시지에오감을집중하면어느새나답게살고싶은마음이커진다.살맛을얻게되는건덤이다.작가의진심이느껴지기때문이다.“진실한마음을담으면전해진다고믿으며독자의옆에서친구가되어주는작가가되고싶다.”라는그의따뜻한마음이독자들께온전히닿기를바란다.


책속에서

겪어보지않고는진짜모습을모르는건당연한건데,그걸모르기때문에마음을열지못한다.잘못사랑하고믿었다가남겨질상처를감당할깡다구가없기때문이다.그사람의진짜모습도모르는데나를다바쳐사랑할수는없다며매번마음보안만더철저히한다.이런내가죽기전에정말누군가를마음다해사랑해볼수있을까.그래서사랑은용기가필요하다고하는걸까?
p.40<내가정말사랑할수있을까>에서

오로지꽃길만있는평평한인생이란애초에이세상어디에도그누구에게도존재하지않았다.아무리돈많은재벌이더라도,싱글벙글너무행복해보이는가족이더라도,최고의인기를누리는톱배우이더라도,모두가오르막도있고내리막도있는삶을산다.그내용은각자다르더라도삶이란것자체가원래좋은일도있고나쁜일도같이있는것이었다.억울해할필요없이우리는한명도예외없이모두울퉁불퉁한길을걷고있었다.
p.61<원래울퉁불퉁한거몰랐어?>에서

더이상방치하지않고내가나를다독이며위로하기시작했다.나와의대화를하기시작했다.내안에두사람이있는것처럼울고있는나와그걸바라보는내가대화를나누는느낌이랄까.바라보는나는힘든나를다그치지않으면서조심스럽게이해해주고,할수없다고자신감없어하는걸할수있다고따뜻하게설득도해주고믿어준다.그러고나면남이나를이해해주고공감해줄때보다더깊은마음의위안을받았다.위로만받는게아니라용기도같이생긴다.
p.136<난나한테위로받았다>에서

나이가들어거울을보았을때,시간이많이흘러얼굴만으로도걸어온인생발자국이보일때,작은것에도자주웃고누구에게나아낌없이따뜻하게미소지어준삶이담겨있는그런의미있는주름들로가득찬아름다운얼굴이비치면좋겠다.그래서청춘의나이에벌써생겨버린이팔자주름을더이상싫어하지않기로했다.
p.238<할머니가꿈인데요>에서

만약내삶이끝도없이굴러갔다면평생나자신을지키느라더딱딱하게웅크리고살았을텐데어쩌면죽음은삶에있어서축복이다.끝도없는달리기라면숨차지않게애초에뛰지도않았을테지만끝이있는달리기니까한번숨차게달려보고싶다.그렇게살아서인생이끝나는그날에,지난내삶을되돌아보는그순간에,‘기억할만한인생이었다’라고말하고떠날수있게.
p.260<기억할만한인생이었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