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

오후 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

$15.72
Description
“오늘도 정성을 다해 대접하겠습니다.”

도시의 숨 가쁜 일상을 잠시 멈추어 쉬게 하는 오잔호텔의 오후
열정 가득한 애프터눈티팀 직원의 특별한 손님맞이가 시작된다

휴식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올봄 가장 완벽한 소설!
힘든 하루를 보낸 당신을 기다리는 곳, 오잔호텔로 오세요.

맛있는 음식이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독자를 초대하는 작가,
후루우치 가즈에의 일상 판타지
야식 카페를 무대로 한 소설 「마캉 마랑」에서 뛰어난 음식 묘사를 보여주며 10만 부를 돌파한 작가 후루우치 가즈에가 이번에는 도심 속 호텔로 독자를 초대한다. 휴식의 공간인 호텔을 배경으로 오가는 손님부터 맞이하는 직원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따뜻한 필치로 담아낸 『오후 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가 출간되었다. 손님은 일상에서 벗어나 디저트와 차를 즐기며 해방감을 느끼고, 직원들은 손님을 만족시킬 최고의 애프터눈 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호텔의 오후 풍경이 산뜻하게 펼쳐진다. 사계절에 걸쳐 아름답게 변하는 호텔 정원 묘사가 돋보이고, 호텔의 명물인 화려하고 세련된 애프터눈 티에 대한 묘사도 눈에 그려질 듯 섬세하다. 근사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디저트 ‘쿡방’과 ‘먹방’을 보는 것만으로도 달콤한 휴가를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후루우치가즈에

古內一繪

소설가,번역가.1966년일본도쿄에서태어나서니혼대학교예술학부영화학과를졸업했다.영화사
에서근무하다2009년에퇴직한후에는중국어번역가로도일하고있다.
2010년「은색인어」로포플러사소설대상특별상을수상하고2011년에소설가로데뷔했다.야식카페를무대로한소설「마캉마랑」시리즈(전4권)는2015년부터출간되어누계판매부수17만부를돌파했으며독서미터에서‘2019년올해의책1위’로선정되기도했다.2017년에는동일본대지진5년후를배경으로한소설『훌라훌라』로일본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상문학소설부문을수상했다.
그밖의작품으로『십육야장노트』,『적도,별이내리는밤』,『꽃이흩날리는마을』,『바람저편으로달려가라』,『푸른팡파레』,『아네모네자매리코리스형제』등이있고,『훌라훌라』는한국에서도출간되었다.

목차

제1화나의애프터눈티
제2화그남자의애프터눈티
제3화그여자들의애프터눈티
제4화그남자들의애프터눈티
제5화우리들의애프터눈티

출판사 서평

“어서오세요.오잔호텔입니다.”
당신의휴식이나의기쁨!
유서깊은호텔에서애프터눈티를만드는사람의마음
오잔호텔은도시한복판에있다는게믿기지않을만큼고즈넉한운치를자랑한다.7년전이호텔에입사한스즈네에게는바쁜일과중에정원에앉아쉬는점심시간이고된하루의피로를씻어내는가장행복한시간이다.올봄,스즈네는드디어선망하던애프터눈티기획부서로이동해기대와의욕으로충만한상태.도쿄에서처음애프터눈티를선보인전통있는호텔의애프터눈티팀이라니!게다가선배가육아휴직으로자리를비우면서빈자리를채워야한다는책임감도막중하다.스즈네는새로운애프터눈티를개발하기위해이런저런아이디어를내지만파티시에다쓰야에게번번이거절당하고만다.잘하고싶은마음이컸던만큼상심도크다.최고의애프터눈티는대체뭘까?

오롯이나만을위한시간을가져본적이있나요?
오후3시,애프터눈티를즐기는완벽한시간
“은색으로빛나는3단트레이에담긴귀여운마카롱과타르틀레트등의프티푸르,갓구운스콘,손가락크기의고급스러운샌드위치…….향기로운홍차와함께대접받는우아하고화려한궁극의간식.”애프터눈티라고하면우아한분위기가연상되지만유래가참재미있다.아침식사와저녁식사밖에없었던빅토리아시대의한귀부인이오후시간에배가고파자기침실에홍차와과자를몰래가져가티타임을즐기던것이점점사교의장으로발전했다고.그러니애프터눈티에는혼자느긋하게즐기는휴식의의미도있고사교의의미도있다.오잔호텔을찾아온손님들에게‘오후3시의티타임’이갖는의미도최초의애프터눈티를향유한그귀부인과다르지않다.현대인에게는긴장에서벗어나아무에게도방해받지않는시간이너무나도절실하니까.오잔호텔에는오후시간의티타임을소중하게생각하는사람들이모이고,자기만의방식과속도로애프터눈티를즐긴다.오잔호텔의손님들은입모아말한다.“애프터눈티는평소에선뜻낼만한가격은아닌사치스러운간식이지만그러기에열심히애쓴자신에게주는최고의상”이라고.낯선곳으로의여행,늦은밤시켜먹는야식,친구와의다정한대화등누구에게나자기자신을다독이는방법이있을터.소설을읽고난다음에는무엇이되었든나에게상을줘야겠다는생각이들것이다.달콤한마카롱의뒷맛처럼내일에대한의지와희망의여운이진하게남는소설이다.

지금우리가일터에서겪고있는차별과사회문제를
부드럽게녹여낸이야기
『오후3시,오잔호텔로오세요』는‘호텔’이라는공간에서‘애프터눈티’를매개로각자혹은서로를치유하는시간에대한이야기다.여성,장애가있는사람,정규직사이에서일하는계약직등주인공들은각자가처한상황에서씁쓸한현실의벽을마주하고있다.
라운지를담당하는여성직원들은이일을언제까지할수있을지고민이다.결혼을하고출산을해도계속좋아하는일을할수있을까?밀레니얼세대인20대여성과이제막커리어에꽃이피기시작한30대여성이육아휴직중인선배의집에놀러갔다가‘엄마’가된선배의모습을보고씁쓸하게돌아오는장면이그려진다.결혼하면일을그만두는것이당연했던부모세대에비하면환경이나아졌다고는하지만일과육아를병행하는일이결코쉬운것은아니다.한편주방을지휘하는디저트담당셰프다쓰야에게는난독증이있다.그사실을호텔누구에게도말하지않은것은장애가있다는사실때문에차별받거나특별대우받았던경험이상처로남아있기때문이다.또다른라운지직원은다중언어를구사하는등호텔의유능한인재인데도계약직이라는이유로우선순위에서밀려난다.
단맛을내기위해약간의소금이필요하듯‘힐링’의상징인오잔호텔에도직원간의갈등,가치관의충돌,여성이경력을쌓아가는데따르는부침,보이지않는차별이존재한다.이렇듯“현실이라는건언제든냉엄”하고,“그걸안상태에서아름다운면을보는것도하나의각오”일것이다.결국삶을돌파해나갈용기는힘든현실속에서도크고작은기쁨을스스로만들어나갈때피어난다.매계절오잔호텔의아름다움을발견하며명랑하게헤쳐나가는스즈네처럼말이다.


독자서평

-팍팍한삶에바치는선물같은소설.
-허기진마음을채우고삶의에너지를준다.
-인생의쓴맛단맛모두담겨있는고품격휴먼드라마.
-고객에게‘애프터눈티’라고하는‘비일상’의세계를제공하기위한‘일상’의세계가몹시매력적이다.
-‘디저트’를상상하는것이즐겁다.애프터눈티가등장할때마다두근거린다.
-기분좋게읽고난뒤맛있는홍차를정성껏끓여맛있는과자와함께먹고싶어진다.
-힘들때읽고싶어지는마음따스한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