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힘 (이야기가 내 삶을 바꾼다)

이야기의 힘 (이야기가 내 삶을 바꾼다)

$18.50
Description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젊음의 갈증을 위한
이어령의 마지막 신작

- 8마리 원숭이는 어떻게 우리를 탈출했을까!
2030 젊음에게 펼치는 이어령 지성의 새로운 매혹!
1. 89세로 영면한 ‘이 땅의 대표적인 젊은 정신’ 이어령 선생이 ‘2030 젊음’에게 남긴 유작, ‘이야기의 힘’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1. 스스로의 삶을 선물이라고 마지막 유언으로 남긴 시대의 지성 이어령. 이 땅의 어떤 지성보다 언제 어디서나 젊음과 함께하고 젊음과 소통하고자 했던 무엇보다 젊음이 행복하기를 바랐던 ‘젊은 정신’이 2030 젊은이에게 마지막 선물로 남긴 ‘이야기의 힘’
2. 쉼 없는 말과 글의 노동으로 선과 악의 대립 이분법의 낡은 벽을 넘어 상생과 소통이라는 화해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의 힘’
3. 마르지 않는 지적 호기심과 창조적 상상력으로 ‘문학의 상상력’과 ‘문화의 신바람’을 전하는 ‘이야기의 힘’
4.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하는 ‘디지로그’라는 개념을 만드는 등 ‘창조자’로서 시대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이어령이 이야기꾼의 소임을 다하고자 했던 ‘이야기의 힘’
5 이 시대의 인문학적 이야기꾼 이어령이 이야기가 통해 전해주는 창조력, 이야기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며 펼쳐가는지를 일러주는 ‘이야기의 힘’

시대의 지성 이어령은 늘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살아가는’ 젊은 영혼들을 위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 그들의 고독에서 창조의 동력을 보았다. 2030 젊음에게 남긴 유일한 유작으로, 그 ‘이야기의 힘’에 함께하는 우리들 미래의 힘과 가능성인 젊은이들을 향한 격려다.

이어령은 말한다.
“편견과 고정관념의 콘크리트 창살 속에서 자기가 갇힌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무기수들을 해방시켜 자유로운 초원의 노마드가 되어 맘껏 뛰어놀 수 있게 도와주고자 한다. 암기와 정답의 억압 속에 갇힌 삶이 아닌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유쾌한 오답자들을 위하여! 정해진 정답을 맞춘 학생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살아가는’ 젊은 영혼에게서 우리는 오늘과 다른 내일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갖는다.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살아가는’ 젊은 영혼들을 위해 흥겨운 추임새를 보내고 뜨거운 박수를 칠 때 그들의 고독은 단순한 고독이 아니라 창조의 동력이 된다.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젊음의 갈증 밑에 숨어 있는 창조의 열정을 바로 보아야 한다. 그런 창조의 열정으로 내장한 상상력-그 ‘이야기의 힘’에 함께하는 여러분이야말로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미래의 힘과 가능성이다”라고.
저자

이어령

1933년충남아산에서출생.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단국대학교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서울대재학시절《문리대학보》의창간을주도‘이상론’으로문단의주목을끌었으며,《한국일보》에당시문단의거장들을비판하는「우상의파괴」를발표,새로운‘개성의탄생’을알렸다.20대부터《서울신문》,《한국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경향신문》등의논설위원을두루맡으면서우리시대의가장탁월한논객으로활약했다.《새벽》주간으로최인훈의『광장』전작을게재했고,월간《문학사상》의주간을맡아‘문학의상상력’과‘문화의신바람’을역설했다.1966년이화여자대학교강단에선후30여년간교수로재직하여수많은제자들을양성했다.1988년서울올림픽개폐회식총괄기획자로‘벽을넘어서’라는슬로건과‘굴렁쇠소년’‘천지인’등의행사로전세계에한국인의문화적역량을각인시켰다.1990년초대문화부장관으로취임하여한국예술종합학교설립과국립국어원발족의굳건한터를닦았다.2021년금관문화훈장을받았다.에세이『흙속에저바람속에』『하나의나뭇잎이흔들릴때』『지성의오솔길』『젊음의탄생』『한국인이야기』,문학평론『저항의문학』『전후문학의새물결』『통금시대의문학』,문명론『축소지향의일본인』『디지로그』『가위바위보문명론』『생명이자본이다』등160권이넘는방대한저작물을남겼다.마르지않는지적호기심과창조적상상력,쉼없는말과글의노동으로분열과이분법의낡은벽을넘어통합의문화와소통의새로운패러다임을끝없이열어보인‘시대의지성’이어령은2022년2월향년89세를일기로영면에들었다.

목차

책머리에

이야기속으로
8마리원숭이이야기

첫째허들
찾기

둘째허들
타우마제인

셋째허들
변화

넷째허들
분별

다섯째허들
의문

여섯째허들
벤처

일곱째허들
비전

이야기밖으로
울안에갇힌8마리원숭이는
어떻게우리를부수고나아갔을까

출판사 서평

‘8020이어령명강-이야기의힘’의내용과성격

1.『이야기힘』은8마리원숭이이야기를모티프로하여우리가각자의삶을창조력으로돌파하는데깊은영감을전해준다.이어령은평생을끝없이벽을무너뜨리면서살아왔다고한다.지치고손톱에피멍이맺히는,맨손으로벽을파는그런하나의드라마,우물을파는이야기가자신의삶이었다고고백한다.그럼에도아직많은벽이남아있으며,그것을젊은세대가허물어야한다고말한다.

2.우리안에는길들여진8마리원숭이들이있다.스스로금시기하는것의이유가무엇인지도모르는채도전을감행하지못한다.땅에떨어진도토리만먹고,높은천장에매달린바나나와거기에오를수있는사다리를두고서도접근하지도않던그런8마리원숭이가진짜바나나를,싱싱한열매를따기위해서우리안의콘크리트벽을,또쇠창살을뛰어넘어서가는여정을그려낸다.것이다.그과정에서원더랜드를만나다.원더랜드를꿈꾸는일은마치돌림병처럼전파되어간다.이꿈의공간은멀리있지않으며,바로지금여기서우리가그비전을발견할수있다.

3.갇힌벽을뛰어넘어새로운세상을향한도전은창조적열정에서비롯한다.이어령은〈베니스의상인〉을통해벤처가갖는의미를생생하게밝혀준다.누구나늘가던길이아닌자신만의새로운길을개척해가는도전정신과열정에서벤처가가능해진다.그런측면에서벤처의의미는사업상의측면에서만한정되지않으며,우리인생전체를삶의태도와관련해깊은혜안을전해준다.8마리원숭이와펭귄이야기는하나뿐인자신의삶을허투르소진하지않고생기있게살아가는이정표로써창조력이어떻게작동하는지를소상하게일러준다.이어령이건네주는이야기를통해2030청년은자신의비전을찾아가는데깊은영감을얻을수있을것이다.

4.과학은현대인의민간종교가되어버렸다.그러면서아름다운동화,전설의지혜,신화의경탄이갈수록약해져가는시대를살아간다.하지만‘타우마제인(놀라움)’안에서철학을비롯한모든학문이태어났다.신비한자연과우주를보며경탄과찬미를자아내는감동과황홀감속에서인문학과예술이태어났다.21세기의주역으로살아갈2030세대는과학기술이주도해온산업주의가더는지속불가능하다는점을직시해야한다.효율에서소통으로,기능에서감성으로세상이바뀌어가는세상에서스토리텔링은전통과현대를동시에끌어안으며미래에대한남다른혜안을제시해주며,미래를창조하는동력으로작동한다.

5.의문을통해근본적인변화를일으키라!아이들은어른과달리끊임없이묻는다.아이들은시인이되기도하고,음악가가되기도하고,이야기꾼이되기도하고,과학자가되기도한다.하지만자라면서질문을잃어버리고진짜궁금한것이있어도묻지않는다.질문의소중함은위대한학자의반열에올랐음에도평생질문을중시한추사가유배지제주도의초라한집에붙인‘당호’현판글씨‘의문당(疑問堂)’을통해서도확인할수있다.잃어버렸던질문력의회복은문화를쇄신하고모든것을혁신하는밑바탕이된다.

6.‘퍼스트펭귄’이되어라.펭귄무리중가장앞서서용기를내물속으로뛰어들듯,인류역사에도항상시대를앞서가는사람들이있다.디지털문명의선구자로꼽히는스티브잡스를비롯해불확실하고위험한상황에서과감하게먼저도전하며우리시대를움직인퍼스트펭귄이있다.먼저잡아먹힐확률도높고큰위험을감수해야하는숙명을딛고나아가는퍼스트펭귄처럼,편하게남이해놓은것을따라가기보다남과다르게남보다앞서가야함을일깨워준다.

7.우리들이찾는,탈출의끝에있는,한번도가보지못한,동화속에서나나오는네버랜드나원더랜드,결코누구도가보진못했지만그곳을꿈꾸는현실속에서,의식속에서,욕망속에서존재하는바로그러한세계!이야기속에서그런세상이존재한다.이러한이상향(utopia),노웨어(No-where)가지금-여기(Now-Here)로되는‘프리즌브레이크’의과정에서는우리를가둔이사방의벽을부수려는의지와욕망들이모험을불러온다.그모험을감행하면서감수해야하는수많은리스크와걸림돌을무릅쓰고나아간이들이결국지금껏누구도모르던새로운세계를개척했다.이야기는그런용기를불러오는힘이다.

8.우리를가로막는굳건한벽은쏠림의편견과분열의고정관념이다.이책‘8020이어령명강-이야기의힘’은사람의두뇌를좌뇌,우뇌로가르고어느한쪽을판단기준삼아다른한쪽을따돌리고차별하고소외시키는쏠림사회에서외롭게살아가는사람들을위해서만들어졌다.

9.시대의지성이어령이한결같이정해진정답에게만목메게하는교육시스템이창조적열정을고사하게했다고비판한다.정해진길을따라‘BestOne’가되는것이아니라,자신의길을찾아가는‘OnlyOne’이되라고한다.주어진것만열심히외고풀어내는것이능력이되어버린세상에서이어령은희망의메시지를전해주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