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조선 최초로 사대부들에게 폐위당한 연산군을 위한 변명”
실록의 행간에 담긴 진실을 추적하는 대하역사서의 귀환!
실록의 행간에 담긴 진실을 추적하는 대하역사서의 귀환!
연산군은 정말 음란하고 백성들에게 폭정을 행사했기 때문에 폐위당했을까? 연산군의 황음무도함을 상징하는 흥청들은 엄연한 예술가들이었다. 또한 군사훈련을 겸한 사냥에서 백성들에게 곡식을 베풀며 위무했고, 궁궐 인근 집들을 철거할 때는 정당한 보상을 해주었다. 연산군은 절대왕권을 꿈꾸며 권력과 재산을 신하들과 나누지 않았기에 훈구와 사림 모두의 적이 되었다. 훈구파는 칼로 그를 죽였고 사림은 붓으로 두 번 죽였다. 반면 조광조를 등용한 현군으로 알려진 중종은 신하들의 권력투쟁에 말려들어 후궁 경빈 박씨와 아들 복성군을 죽일 만큼 용렬한 인물이었다. 훈구와 사림 사이를 오가며 자리를 지키기에 급급했고 정치적 업적도 거의 남기지 못했다. 연산군, 중종, 인종으로 이어지는 시대는 사대부들의 권력투쟁으로 점철되었고, 신권이 왕권을 능가하면서 조선을 군약신강(君弱臣强)의 나라로 변모시켰다.
조선왕조실록 5 (연산군·중종·인종) : 사대부들이 왕을 폐위시키는 군약신강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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