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6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6

$13.00
Description
“나는 모든 걸 잃어버리려고 태어난 것일까?”
『가짜 모범생』 작가 손현주가 선보이는 또 다른 문제작
『가짜 모범생』 『싸가지 생존기』 『불량 가족 레시피』 등 십 대들의 삶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소설을 펴내온 손현주 작가가 또 다른 문제작을 선보인다.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는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최악의 상황에 내몰린 열다섯 소년 주노가 꿋꿋이 삶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다. 양극화, 한부모가정, 학교폭력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이번 작품은 2017년에 출간한 『소년, 황금버스를 타다』의 전면 개정판으로 요즘의 현실에 맞게 많은 부분을 빼고 더하며 새롭게 고쳐 썼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손현주

서울에서태어났다.대학에서역사학을,대학원에서신문방송학을전공했다.2008년국제신문신춘문예에단편소설『엄마의알바』로등단했고2009년문학사상에단편소설『당신의남자』로신인상을받았다.2010년평사리문학대상을수상하였으며,제1회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수상했다.작품으로는『불량가족레시피』『소년,황금버스를타다』『헤라클레스를훔치다』『도로나이별사무실』『빡빡머리앤』(공저)...

목차

열일곱마리의개
학교라는별
엄마는개수집가
죽일놈의학교
외톨이들의아우성
정글의법칙
부서진해금
너무작은심장
혼자가아니야
굴욕의시간
공포속으로
유기견파티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온세상이날괴롭히기로작정한걸까?
열다섯,인생최대위기가찾아왔다!

모두가알고있지만차마꺼내지못했던문제‘교육학대’를수면위로끌어올린작품『가짜모범생』으로십대들에게는깊은공감을,부모들에게는큰충격을안긴손현주작가가이번에는‘양극화’와‘학교폭력’을다룬작품으로돌아왔다.『울지않는열다섯은없다』는극히열악한가정환경에차별과폭력이난무하는학교생활까지겪고있는열다섯소년주노의이야기다.

주노의열다섯번째생일날,재개발로모두가떠난동네에서끝까지버티던주노네가족은마침내거리로쫓겨난다.갈곳없는그들에게남은것은유기견열일곱마리뿐.사정이여의치않은주노네는결국공터한쪽에버려진버스에서살게된다.

주노의학교생활역시만만치않다.학기초부터일진들에게찍혀괴롭힘을당한다.참다못해선생님을찾아가지만별다른도움을받지못한다.폭력의강도는갈수록심해지고,뜻밖의일로하나뿐인친구예지와의관계마저틀어지는데…….

십대를둘러싼문제를또렷하게직면해온손현주작가는이번작품에도가볍지않은주제를담아냈다.양극화,한부모가정,학교폭력등을적나라하게다루면서현실적인이야기를선보인다.‘울지않는열다섯은없다’라는제목에걸맞게주인공주노뿐만아니라전학생예지,일진효재등주변인물들의사연까지더하며,열다섯을지나고있거나지나온사람이라면누구나한번쯤품었을만한고민을담았다.온세상이나를괴롭히는것같다고,세상에내편은없는것같다고느끼는십대들에게이번작품은깊은공감을불러일으킬것이다.

감당할수없는일들을홀로떠안고있는
이세상모든외톨이를위한성장소설

살다보면누구나울고싶을때가있다.특히삶의경험이많지않은십대에게는그런순간이자주찾아온다.작은일이라면어떻게든극복할수있겠지만,가정형편이나학교생활등혼자해결할수없는문제에부닥치면깊은좌절감에빠지기쉽다.아직다자라지못한몸과마음으로도무지헤쳐나갈방법이보이지않는일을마주한다면어떻게해야할까?

『울지않는열다섯은없다』의주인공주노는열다섯살이감당하기에는몹시버거운일들을겪는다.그러나자신의상황에불평을늘어놓을지언정결코주저앉지않는다.개들만없으면집을구할수있겠다는생각에유기견입양프로젝트를계획하고,병든녀석들을살리기위해동물병원원장에게도움을구하며,학교폭력에서벗어나고자선생님에게찾아가는등자신이할수있는일들을찾아용기있게해낸다.어떤어려움이다가오더라도좀처럼눈물을보이지않던주노는개가죽어가는모습을목격하면서비로소울음을터트린다.

한숨이절로나오는상황속에서도주노는자신보다주변사람들을보살피는데에집중한다.겉으로는툴툴대지만항상엄마와동생을위해애쓰고,일진들에게괴롭힘을당하는와중에도친구가없어외로워하는전학생예지를챙긴다.특히‘외톨이’라는비슷한처지에놓인예지와공감대를형성하며둘만의연대를통해큰힘을얻는다.

누구나삶의무게때문에울고싶을때가있다.그렇다고그무게에짓눌려주저앉는다면희망은없다.지금당장울고싶은십대들에게분명히말하고싶다.그럴때일수록고개를들고세상과눈맞추며당당히나아가라고._작가의말중에서

불의에타협하지않으며용기있게현실속으로걸어가고,인간적인공감과연대로최악의상황을극복해가는주노의모습은독자들에게큰감동을선사한다.혼자서는도저히해결할수없을듯한어려운문제에부닥치더라도주노처럼용기를가지고타인과연대하며앞으로나아가다보면분명상황이조금씩해결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