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 한 권으로 독파하는 우리 도시 속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 : 한 권으로 독파하는 우리 도시 속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28.33
Description
“오늘날 내가 밟고 선 광화문 광장,
500년 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남한부터 북한까지 한반도 30개 도시를 통해 한국사의 흐름을 펼쳐내다!

서울, 제주, 부산, 개성, 평양, 신의주…
수천 년간 한반도의 문명을 꽃피운 30개 도시로 떠나는 한국사 산책
하룻밤에 왕조가 바뀌어도, 무자비한 외세의 침략에도 도시만은 그 자리에 남아 고유한 역사를 축적해 왔다. 그렇기에 ‘도시’를 보면 수천 년 세월이 고스란히 녹아든 한반도 전체의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금의 한반도를 있게 한 30개 도시에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중대한 사건부터 그곳에서 삶을 이어온 민중들의 모습까지 곳곳에 녹아 있다. 하루 한 도시, 가볍게 여행을 떠나듯 책을 펼치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도시의 어제와 오늘을 섬세하게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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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함규진

지금도수없이발굴되고새로이해석되는방대한역사의세계를우리삶에와닿는언어로맛깔스럽게전하는역사저술가.지식으로서의역사를넘어‘역사속에서살아가는인간’이라는무궁무진한탐구주제를가지고방송,집필,온라인강의등다양한활동을통해재미있게풀어내고자노력하고있다.
1969년서울에서태어났다.성균관대학교행정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정약용의정치사상을주제로정치외교...

목차

30개도시로떠나는한국사여행지도

01서울대한민국의모든기억이담긴중심
02수원정조의꿈이담긴물의도시
03공주찬란한백제문화를품다
04천안어디로든통하는길
05전주풍패지향의문화관광도시
06광주끝나지않은그날
07남원돌아올봄날을희망하는예술의고장
08여수세빛깔의바다
09제주잠들지않는섬
10부산솥처럼다시끓을날을기다리며
11대마도천년의경계
12김해황금바다의전투사들
13울산한국최고의산업도시
14경주황룡이놀던황금의고장
15대구분지에서저항운동을외치다
16안동두가지높은뜻을받들다
17강릉신선들의왕국
18인천바닷길과하늘길의시작점
19파주통일을염원하는평화수도
20연천가장오래된한국인의흔적
21개성고려의문화를꽃피운상도
22해주임금에게도굴하지않던도시
23평양붉은워싱턴
24원산폭격의아픔에도나아가는도시
25함흥조선왕조의성지
26신의주중국과한국을잇는관문
27단둥압록강저너머,각국첩보원의암약처
28지안잊힌왕도
29룽징별을헤아리는도시
30닝안발해의꿈을간직한도시

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한국인도몰랐던도시속에숨겨진새로운역사이야기
“도시의역사를알면,반드시그곳과사랑에빠질것이다!”

‘한국사’라하면흔히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처럼시대순으로역사적사건이설명되기마련이다.이런역사서는교과서같은이야기만나열되어재미를찾아볼수없고,달달외우지않는이상시대와시대를잇는전체적인역사적흐름을알수없다.

『30개도시로읽는한국사』는틀에박힌역사적서술에서벗어나숱한세월속에서도그자리에남아축적된도시속숨은이야기를풀어낸다.사람이모여만들어낸문화의결정체인‘도시’는세월이흘러모습이바뀌어도자기역사를간직한채그자리에그대로남아있었다.친숙한도시를중심으로한반도의역사를풀어내면‘역사는어렵다’는통념이무너지고,익숙하지만몰랐던우리도시의이야기까지한번에알수있다.

오늘날고층빌딩과아파트가들어서고지하철이놓인우리가사는이도시가바로교과서에서만보던역사속배경이었다.독특한도시기행스토리텔링을따라전국8도의대표도시및개성,평양등북한도시를여행하다보면한국인도몰랐던생생한역사의숨결을느낄수있다.고대부터근현대까지굵직한역사적사건부터골목골목에숨어있는전설과설화를느끼며30개도시를산책해보자.자연스레한국사를관통하는우리도시들의매력에푹빠지게될것이다.

오늘날평양과가장비슷한도시는워싱턴이다?!
다른어느책에서도다루지않았던북한의도시이야기!

오늘날평양과가장비슷한도시가어디인지아는가?놀랍게도세계의심장,미국의수도‘워싱턴’이다!어떻게대표적인자본주의국가와사회주의국가의수도가같을수있냐고생각하겠지만,지구상에서평양과가장비슷한도시는누가뭐래도워싱턴이다.

워싱턴은이집트파라오의오벨리스크를본뜬워싱턴기념탑을중심으로넓고긴도로가마름모꼴을그린다.그리고마름모의귀퉁이마다국회의사당,백악관,링컨기념관,제퍼슨기념관이위치해있다.백악관과국회의사당은미국정치권력의두정점이며,링컨과제퍼슨기념관은건국의아버지와현대미국의아버지이자노예해방자를모신신전이다.고고한백색으로빛나는건물을넓고푸른잔디밭과포토맥강이둘러싸고있다.전후평양시를재건할때워싱턴을참고했는지는모르지만,대동강이도는도시공간을일정하게구획하고거대기념물들을배치한점에서워싱턴만큼비슷한도시는없다.

또북한의도시중외국의손길이닿은곳이있다.바로‘함흥’이다.현대의함흥은독일풍의도시다.잿더미가된도시의전후복구과정에서동독의적극적인지원이있었기때문이다.덕분에함흥은근대서구의도시처럼반듯하게정리된도시로재탄생했고,이에대한감사의의미로새로닦은가로의이름을‘빌헬름피크대로’라고짓기도했다.그러나지금은슬그머니그이름을바꾸고전후의재건도천리마운동등자체노력의산물이라선전하고있다.
호시탐탐우리땅과우리역사를노리는외세에맞서기위해
반만년역사를한권으로독파하는필수여행역사서!

중국은‘동북공정’이라는단어가등장하기도전부터발해가‘당나라의속국중하나,속말말갈중심의지방민족정권’이라고주장해왔다.형식적인조공이있더라도해동성국은독립된국가였으며,고구려의후계국가로존립했기때문에중국의이러한주장은한국사의일부인발해사의정체성을완전히부정하는것이다.

이를두고최근에는엉뚱하게도러시아가중국과한국사이에끼어든다.두나라의과도한민족주의적시각을중재한다며발해사를중앙아시아역사의일부로보아야한다는주장을펼친다.생활·문화·환경이모두다르건만,러시아가중앙아시아의맹주라는의식때문이다.

현재중국은상경유적지를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등재하려고시도하고있다.발해사가유네스코에등재되는것은환영이나,등재시도의주체가중국이기에중국의‘속국’이라는역사적인식이세계적인인식으로굳어지진않을까우려가커지고있다.

오늘날,우리는역사를제대로알지못한채현실을살아간다.중국은발해사를탐내고,일본은독도를일본땅이라고우긴다.세계속에서한국을지키기위해우리는잘안다고생각했던우리도시의우리역사를먼저살펴봐야한다.역사를잊은민족에게미래는없다.역사에무관심한현재를반성하며조상들이지켜온우리역사에관심을기울이자.도시속에남아있는역사가우리를지키는방법과깨달음,그리고우리가나아가야할길을알려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