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 모음 놀이 (서향숙 동시집)

자음 모음 놀이 (서향숙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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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음 모음 놀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동시집에서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 그리고 알파벳의 말소리와 모양을 어린이의 감수성으로 흥미롭게 형상화했습니다. 동시집을 읽는 동안 화자인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고 있었지만 다시금 떠오르는 세계, 자연과 사람, 가족과 사회, 사랑과 기억의 감수성이 자음과 모음 그리고 알파벳으로 연상됨을 쉽게 공감할 것입니다. 이번 동시집을 통하여 아이들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의 올바른 한글 사용의 필요성과 아울러 한글의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힘을 기억할 것입니다.
저자

서향숙

저자서향숙은시낭송가.명지대대학원문예창작학과졸업(문학박사).조선일보신춘문예(1996),아동문학평론신인상,방정환문학상,새벗문학상,공무원문예대전국무총리상,광주문학상,광주·전남아동문학인상을수상하였습니다.동시집『연못에놀러온빗방울』『찰칵,내맘다찍혔겠다』,동화집『날개달린사자』,시집『그대,새움트듯깨어나봐요』,동요집『시골빈집에』등이있습니다.

목차

제1부

ㄱ(기역)
ㄴ(니은)
ㄷ(디귿)
ㄹ(리을)
ㅁ(미음)
ㅂ(비읍)
ㅅ(시옷)
ㅇ(이응)
ㅈ(지읒)
ㅊ(치읓)
ㅋ(키읔)
ㅌ(티읕)
ㅍ(피읖)
ㅎ(히읗)

제2부

ㅏ(아)
ㅑ(야)
ㅓ(어)
ㅕ(여)
ㅗ(오)
ㅛ(요)
ㅜ(우)
ㅠ(유)
ㅡ(으)
ㅣ(이)

제3부

A(에이)
B(비이)
C(시이)
D(디이)
E(이)
F(에프)
G(지)
H(에이치)
I(아이)
J(제이)
K(케이)
L(엘)
M(엠)
N(엔)
O(오)
P(피)
Q(큐)
R(알)
S(에스)
T(티)
U(유)
V(브이)
W(더블유)
X(엑스)
Y(와이)
Z(제트)

출판사 서평

시세계


서향숙시인은어릴적한글의자음(닿소리)과모음(홀소리)을선생님께처음배웠을때에가슴설렘을기억합니다.그가어른이되어교단에서오랫동안아이들을가르치며동시를써오면서아름다운한글의자음과모음,국제어인영어의알파벳을소재로하여글을써보리라했던다짐이오랜창작의시간을거쳐동시집『자음모음놀이』로완성되었습니다.
한글은24개의글자로지구에존재하는말소리를11,172가지기록할수있는글자입니다.『자음모음놀이』라는제목에서도알수있듯이이번동시집에서는한글의자음과모음그리고알파벳의말소리와모양을어린이의감수성으로흥미롭게형상화했습니다.동시집을읽는동안화자인아이의시선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잊고있었지만다시금떠오르는세계,자연과사람,가족과사회,사랑과기억의감수성이자음과모음그리고알파벳으로연상됨을쉽게공감할것입니다.이번동시집을통하여아이들은가정과학교그리고사회에서의올바른한글사용의필요성과아울러한글의과학적이고독창적인힘을기억할것입니다.

“친구집담장에/팔걸치고/마당에서놀고있는/친구를훔쳐보고있다.//담에붙은몸낑낑대지만떨어지진않는다.//쪼올깃쪼올깃/찰떡같은몸//쿵닥쿵쿵닥쿵/좋아하는맘.”
-「ㄱ(기역)」전문

까치발들고담벼락에찰싹달라붙어담너머로좋아하는친구를바라보는아이의모습이그려집니다.

“추운겨울날저녁//지하도계단아래에서/동전통앞에놓고/웅크리고앉아있는/할아버지//어느새/내마음도웅크려져/불쌍한할아버지가/한가득들어차버렸다.//윙/윙/윙/매서운바람이불어오는/내마음속도/꼬옹꽁얼어붙었다.”
-「ㄷ(디귿)」전문

아이의시선은가족,친구를거쳐넓은사회에다다릅니다.추운겨울지하도계단밑에웅크리고앉아있는어르신의모습에서측은지심을느끼는아이의슬픔과혼란스러움이전해집니다.시인은아이의눈을통하여소외된이웃을불러옵니다.

“토란잎우산위에서/낮잠자던/아기개구리//톡/톡/톡/떨어지는/빗방울소리//-에구머니나!//그만깜짝놀라깨어나/얼른토란잎우산/아래로뛰어들어간다.//용케도비를피하는아기개구리.”
-「ㅜ(우)」전문

아이는아기개구리를눈여겨봅니다.빗방울이잠든개구리를깨우고나니토란잎은아기개구리의우산이됩니다.자연은아이의눈에도신비한이야기를가득담은생명체입니다.

“어젯밤끙끙거리며한/그림지도그리기숙제//논밭이많은땅을/빙둘러싸듯/산이많은산골우리마을//그림솜씨가없는/인수의이마에송송맺힌땀//산(山)그림을/초록색으로그려넣는일이지루하지만재밌기도하지/시계가자라며재촉하지만/또옥뜨는인수눈속의별.”
-「E(이)」전문

시인은인수의서툰그림보다도열심히산(山)그림을색칠하는아이의눈속에서뜬별을보았습니다.아름다운것은하늘의별만큼반짝이는사람의눈동자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