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무관생도들 (이원규 장편소설양장본 Hardcover)

마지막 무관생도들 (이원규 장편소설양장본 Hardcover)

$19.87
Description
대한제국의 마지막 무관생도 45명의 삶을 냉정하게 조명함으로써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 묻혀진 진실을 밝혀낸 이원규의 장편소설 『마지막 무관생도들』. 1907년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되며 무관학교에 남게 된 45명의 마지막 생도들에 대해 작가는 10년에 걸쳐 일본 국립공문서관 등에서 발굴한 미공개 자료들을 바탕으로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적을 추적하여, 굴곡진 근현대사의 일면을 소설적 형식으로 복원해냈다.
저자

이원규

저자이원규는1947년인천에서출생.인천고등학교와동국대학교국문학과를나와젊은시절고교교사로일했다.1984년『월간문학』신인상에단편소설「겨울무지개」가,1986년『현대문학』창간30주년기념장편공모에베트남참전경험을쓴「훈장과굴레」가당선되었다.인천과서해를배경으로분단문제를다룬소설들을주로썼으며,분단에대한진보적시각을온건하게표현한작가라는평가를받고있다.창작집『침묵의섬』,『깊고긴골짜기』,『천사의날개』,『펠리컨의날개』,장편『훈장과굴레』,『황해』,대하소설『누가이땅에사람이없다하랴』(1~9)등,독립전쟁현장답사기『독립전쟁이사라진다』(1·2),『저기용감한조선군인들이있었소』(공저),평전『약산김원봉』,『김산평전』,『조봉암평전』등을출간했다.대한민국문학상,박영준문학상,동국문학상등을수상했으며,모교인동국대학교겸임교수로서10여년간소설과논픽션을강의했다.

목차

작가의말|잊혀진역사의진실과교훈

제1부망국의역사에내던져지다
1.삼청동대한제국무관학교
2.조국을떠나다
3.요코하마의맹세

제2부두갈래운명의길
4.마침내일본군장교가되다
5.조국이우리를부른다
6.탈출
7.투쟁하는자와타협하는자

제3부훈장과굴레
8.독립투사의삶,일본군장교의삶
9.적과적으로맞서다
10.광복된조국에서

에필로그|역사에남은이름
마지막무관생도들관련근현대사연표

출판사 서평

■도서소개
『약산김원봉』『김산평전』『조봉암평전』을쓴
작가이원규가혼을쏟아집필한장편소설


이원규작가의장편소설『마지막무관생도들』이푸른사상사의〈소설로읽는역사1〉로출간되었다.1907년대한제국의군대가해산되며무관학교에남게된45명의마지막생도들,작가는10년에걸쳐일본국립공문서관등에서발굴한미공개자료들을바탕으로그들한사람한사람의행적을추적하여,굴곡진근현대사의일면을소설적형식으로복원해냈다.

■출판사서평
상세한자료조사를바탕으로한〈소설로읽는역사〉

이책은평생정통리얼리즘소설을써온이원규작가가10년이상자료를찾으며매달려온것이다.대한제국무관학교에재학하다가1909년폐교령이내린후일본육군유년학교를거쳐육사를나온마지막무관생도들의삶을다루었다.많은사건,수많은인물이등장하지만모두실제사건,실존인물이다.전작인『약산김원봉』(2005),『김산평전』(2006),『조봉암평전』(2013)에서그랬던것처럼역사적사실,시간,장소,주변인물기록등팩트를절대가치로삼고그안에서허용될수있는한상상력을붙였다.
200자원고지1,800장분량에260여개의각주가달려있는데그중40%는‘대한제국무관학교생도성적순명부’등일본국립공문서관소장자료,일본국관보나지방의군(郡)신문에실린기사등,지금까지연구자들이찾지못한1차자료들이다.

망국에통곡하던대한제국무관학교생도들,그러나……
작품은1908년봄부터광복직후까지를시간축으로삼고있다.고관대작혹은일부중인계급의자제였던무관생도들은일본에순치당하지않겠다고결심하고일본행연락선을탔다,경술년강제합방소식에통곡하며,당장내란을일으키자,일제히자결하자고토론하다가결국육사를졸업해실력을갖추고조국이부르는날탈출해독립전쟁전선으로가자고결의했다.결국순치당하고말것이라고그걸거부해퇴교한생도들도여럿있었다.
대한제국무관학교2학년이던상급반은일본육사26기,하급반은27기였다.이들을지도한정신적지도자가5년전인1904년마지막황실유학생으로도일한육사23기선배김현충이었다.뒷날‘백마탄김장군’전설이되어‘원조김일성’으로불린김경천장군그사람이다.김현충은생도들중이응준(뒷날대한민국육군초대참모총장),지석규(뒷날광복군사령관.이청천),홍사익(육사를우등으로졸업육군중장까지오르고전범으로처형)등3인을지목해요코하마중국인거리에서장차때가오면탈출하자고단지맹세를했다.33명이임관했고1919년3·1만세가일어나자김현충과지석규만탈출,신흥무관학교로가고이응준은우쓰노미야조선군사령관에게감화되어가지못했다.

항일과친일의갈림길
광복군사령관지석규(이청천)가일본군실력자가된홍사익장군에게2차에걸쳐탈출하라고밀사를보낸기록,홍사익이형무소에갇혀있던독립투사현익철을회유해서지석규가있는독립운동진영에첩자로파견했고현익철이곧장지석규에게자복하고독립투쟁에나선일등독립운동사의이면도자료의뒷받침속에기술했다.
김경천,지석규보다먼저탈출한사람들도있었다.조철호는군사기밀을갖고탈출하다가체포되어,군법회의를거쳐총살형을당하게되었으나육사시절교관이던장군의노력으로살아남는다.이후조선소년군(보이스카웃)창설자가된다.이종혁은시베리아출정중동포파르티잔을총살한죄책감으로탈출,정의부군사위원장이되어투쟁하다가체포되어옥살이하고죽는다.선우휘선생의소설「마덕창대인」주인공이다.이동훈은일찍퇴역해평양광성고보교사로일하던중제자들의3·1만세를지도하고상하이임정으로탈출하려다가체포되어고문후유증으로죽는다.
나머지생도들은탈출결의를지키지못한다.일부는퇴역해군사교관으로일하고일부는끝까지일본의군복을입은채패전을맞는다.그들은일본의국가총력전에내세워져학병권유강연에나서고,징병업무를맡고민족에해악을끼치는행동을한다.

왜곡된현대사,뒤늦은훈장
중심인물은이응준과홍사익,지석규3인이다.이응준은‘대일본제국의황민으로서큰의무인혈세를바치라,희생을바치라’고외치며학병지원을권하는연설을한다.홍사익은필리핀포로수용소장으로서포로들을굶기고노역을시켜전범재판에넘겨질단초를만들고,광복군사령관지석규는미군OSS와제휴한국내진공작전을사흘앞두고일본항복소식을듣고절망한다.
지석규가‘개인자격으로귀국하라’는미군정의방침에환국하지못하는사이,미군정과가까워진이응준은국군창설의주체가되어자신을추종하는일본군만주군출신경력자들로재빨리창군작업을한다.그것은1919년탈출해평생항일무장투쟁을한지석규(이청천)가해야할일이었다.그리하여한국현대사는왜곡되었다.이응준을비롯한인물들은건국과건군과정에참여하고조국을위해일했지만상당수가2000년대대통령직속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조사한친일인사명단에올랐고,항일투쟁의길을간사람들은광복한참뒤에야훈장을받았다.

묻혀진진실,역사가되다
작가이원규는냉정한필치로그들의삶을조명하며묻혀진진실을밝혀냈다.민족에대한반역행위마저도우리역사의일부로끌어안았다.젊은날의선택이일생을어떻게지배하는가.이타적애국은물론반민족적배반까지도깊이파고들어가인간존재의욕망의내면을파헤쳤다.김석원,김영섭,염창섭,박창하,이응섭,이은우,김인욱,박승훈,안병범,정훈등알려지지않는인물들의이야기도많고,백범김구,신흥무관학교교장이시영,청산리전투의영웅이범석,약산김원봉등도등장한다.
전부10개의챕터,그리고인물들의만년을정리한에필로그가붙어있다.무관생도들이활동했던지역을나타낸지도와관련현대사연표도첨부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