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 풍속, 문인 풍경 (풍속사로 본 한국문단 | 이유식 에세이)

문단 풍속, 문인 풍경 (풍속사로 본 한국문단 | 이유식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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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무도 몰랐던 문단골 뒷이야기, 50가지 주제로 살펴보는 문단 풍속사!
문학평론가요 수필가인 이유식 교수의 『문단 풍속, 문인 풍경』. 이 에세이는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우리 문단에서 벌어진 갖가지 다양한 사건들과 문인들의 이색적인 면면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리 처음으로 시도된 문단 풍속사요, 색다른 문단 인명 사전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이유식

저자이유식은경남산청에서태어나『현대문학』추천(1961년)을받아평론가로등단했다.수필집으로『세월에인생을도박하고』『옥산봉에걸린조각달』『새로운장르새로운수필의향연』등,평론집으로『반세기한국문학의조망』『변화하는시대우리문학엿보기』등30여권의저서가있다.현대문학상,한국문학상,예총예술문화대상등을수상하였다.배화여대와덕성여대교수,한국문인협회부이사장,한국문학비평가회회장을역임했으며,현재한국문인협회와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고문을맡고있다.

목차

책머리에

첫째마당,문인들의자기분신
본명을버린문사들/문사들의아호에얽힌이야기들/별명으로본재미있는문단인이야기/파이프담배와베레모/문인들의노래‘18번’은무엇인가?/문단의악필가와달필가열전/천태만상집필습관/문단인오척단구대회/가족문인계보도/문단의요란했던노이즈마케팅/일찍데뷔한조숙한문인들/과작(寡作)과다작(多作)의문인들/어디에누구의문학비가서있는가?/문학비우후죽순시대의몇가지단상

둘째마당,민족사와생활사의뒤안길
‘38따라지’문인들/비극의주인공이된월북문인들/6·25와문총구국대의활동/문인들의부산피란시절/좌익아버지를둔작가들과그작품성향/죽음의축제가된한강밤섬사육제/별을단장군문인들/금배지를단문인들/문인들의단명과그내력/수고(手稿)와컴고(稿)시대의달라진풍속들/정치권력에휘말려들었던문인들

셋째마당,문단활동과문필활동
문협이사장선거에얽힌이야기들/내가직접경험해본한국문협선거/베스트셀러뒤에숨겨진이야기/속·베스트셀러뒤에숨겨진이야기/여성작가전성시대/외설시비자초지종/크고작은홍역을앓았던문인필화사건/문단데뷔에얽힌여러이야기들/문협판‘황야의7인’과4인방/베스트셀러만들기전략/1990년대,추리문학의황금기/때를만난의사문인들/춤바람다룬1950년대두소설필화사건

넷째마당,생활의여백
바둑두기를좋아하는문단골사람들/물가에서글을낚는문단강태공들/수석(壽石)을사랑하는문인들/섯다판과포커판의문인들/문인들의다양한취미생활들여다보기/문인들의묘한술버릇이모저모/문인들단골다방족보를알아보며/문인들의단골술집/염문을뿌린이땅의남성문인들/자유연애바람에희생양이된여성문인들/문단인의신년세배풍속점묘/문학세미나풍속과나의몇가지체험담

출판사 서평

『문단풍속,문인풍경』은문학을가르치는교육자로서,문학평론가겸수필가로서,또한국문인협회의임원으로서활동해온저자가오랜문단생활동안모아온수집품들을선보이는‘문단풍속박물관’이라할수있다.
여기서‘풍속’이란용어는매우포괄적인단어이다.어떤공동체나사회,집단안에서장기간이어진문화현상을지칭하여풍속이라할수있는데,세시풍속,생활풍속,성풍속,사회풍속,의식주풍속,언어풍속,문화풍속등그용례가무궁무진하다.이책에서는문단이라는특별한사회의풍속을제재로삼았다.문학과더불어살아가는사람들로이루어진사회에서는어떤색다른풍속들을엿볼수있을까?이책에서는문인들의일상사와생활사를비롯하여문단의관행이나관습까지다양하게읽을수있다.
문인들의본명과필명,별명에얽힌이런저런사연들,술한잔들어가면목메어불러대는애창곡과바둑에서낚시,화투와포커를넘나드는다종다양한취미생활,글이안풀릴때의특별한버릇들,문단에서벌어지는남녀상열지사,베스트셀러를둘러싼별별이야기들,말도많고탈도많은필화사건,문인들도피해가지못하는역사와정치의소용돌이,문단권력을둘러싼문협선거뒷소문까지……한국문단의과거와현재가생생하게묘사되는가운데,작품만으로알려져있던유명문인들이보여주는의외의인간적인모습이독자들의흥미를자극한다.


■책머리에
무형의‘문단풍속박물관’을하나지으며


그동안나는반세기가넘은문단생활에서세월도세월이겠지만참많은것을듣고,보고또다양한경험도했다.특히조용히오로지글쓰기에만매달린것이아니라비록길지않은기간이긴하지만,한국문협의주요임원으로서문단일선에서기도했기에상대적으로남다른경험도해보았다고나할까.그래서2011년에는나의문단생활을일단정리해본다는뜻에서‘작고문인61인숨은이야기’를부제로『이유식의문단수첩엿보기』를펴내보기도했다.
이번에는그연장선에서『문단풍속,문인풍경―풍속사로본한국문단』을내보낸다.전작이‘문학인이면사’내지‘문단이면사’였다면,이책에서는문학인이나문단을거시적으로바라다보며풍속사적접근을해보았다.그간이런유의글들이전혀없었던것은아니지만다양한50가지주제로나누어한권의책을묶은것은이번이처음이아닌가싶다.
여기서언급되고있는모든이야기는시기적으로약1920년대부터2000년대,즉80년사이에있었거나일어났던이야기다.전체50편을네마당으로나누어보았다.
첫째마당은극히개인적인일들이다.자기상징기호로서필명이나아호를사용하는풍속,별명이야기,자기드러내기의일환으로예술가다운멋을부리는사례와화제를모았던이른바‘노이즈마케팅’의사례,애창곡,육필솜씨,집필할때의묘한버릇등을소개하고있다.
둘째마당은주로민족사나정치사와연관있는내용이다.월남과월북문인이야기를비롯하여,문총구국대의활동,좌익아버지를둔작가이야기,부산피난시절이야기,국회의원이된문인이나정치권력에동조했던문인들의이야기등으로구성되어있다.
셋째마당은주로문필과문단활동과관련되어있다.문단선거,베스트셀러,외설시비,필화사건,신춘문예등에관한이야기요,그풍속이다.
넷째마당은주로취미생활이나여가생활에관한이야기다.바둑,낚시,수석,섯다판과포커판어울리기,묘한술버릇,연애사건,세배다니기등에관한내용이다.
대충이런소개에서짐작할수있듯이책은대체로문단생활이나문필활동그리고문인들일상생활의풍속에초점을맞추어본것이다.
끝으로이책을쓰는과정에서언뜻느낀점이있다.그동안더러나온‘문단이면사’와는달리,그렇게흔치않은‘문단풍속박물관’을하나짓는구나싶었고또곁들여‘풍속사인명사전’구실도하겠다싶었다.비록진열내용이미비하고부족한점이있더라도응분의관심을가져준다면,약간의보람도느끼면서매우고맙게여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