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마의 축복 (정효구 산문집)

다르마의 축복 (정효구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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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과 마음 안에 존재하는
다르마의 풍경을 찾아서

문학평론가 정효구 교수의 산문집 『다르마의 축복』이 <푸른사상 산문선 21>로 출간되었다. 바다, 하늘, 들녘, 꽃과 나무와 새 같은 자연물, 아이들이 뛰어노는 학교 마당과 하얗고 깨끗한 식탁보 등의 인공물, 그리고 허공, 만다라, 숫자 영(零) 등과 같은 정신적 존재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일체 만유로부터 다르마의 풍경을 발견하고 그 축복을 흠뻑 누린다. 그리고 그 발견과 축복의 장에 독자들도 함께 참여하자고 따뜻한 초대의 말을 건넨다.
저자

정효구

1958년출생.충북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다.1985년『한국문학』신인상을수상하며문학평론활동을시작했다.미국럿거스대학교의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에방문교수로체류한바있다.
저서로는『상상력의모험:80년대시인들』,『몽상의시학:90년대시인들』,『시읽는기쁨1-3』,『한국현대시와평인(平人)의사상』,『마당이야기』,『맑은행복을위한345장의불교적명상』,『일심(一心)의시학,도심(道心)의미학』,『한용운의『님의침묵』,전편다시읽기』,『붓다와함께쓰는시론』,『신월인천강지곡(新月印千江之曲)』,『님의말씀』등다수가있다.2016년현대불교문학상을받았다.
현재충북대학교인문대학국어국문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바다,사라지는기쁨|초원,길을잃는기쁨|강,그저흘러가는기쁨|하늘,생각이멈추는기쁨|들길,평화로운숨길의시간|밤,아무도모르는시간|들녘,너그러움에물드는시간|절[拜],육신이마음을가꾸는시간|언덕,양지만큼밝아지는곳|정원,마음을가꾸는도량|과수원,아무일이없는곳|달,평화너머의신화|사막,잉여를말린삶|마당,아래쪽에사는기쁨|울타리,낮을수록넓어지는곳|산,여여(如如)한부동의길|새들,단순한자유의기쁨|바위,오래된은자의기쁨

제2부
새싹,살만한땅을만드는기적|훈풍,피안이주는위로|자작나무,문득환해지는길|교정(校庭),여백이만든비경|산맥,일념과정진의대장정|무논,영원을닮은생명의땅|미루나무,신화처럼높은세계|일주문,오래된한마음의길|수수,삼계(三界)너머를상상하는일|왕소금,삼가는마음의거룩함|야자수,호흡이느려지는곳|큰수레[大乘],큰것을진정알게하는시간|빈집,존재의새로운차원|나비들,가벼움을가르치는선지식|합장,두손이찾은궁극|법명(法名)1,이름을넘어선이름|법명(法名)2,마음을넘어선마음|당호(堂號),도량이된거처

제3부
열매들,정진이만든보석|영(零),해결되는기쁨|선원(禪院),장식을모르는삶|도반(道伴),한곳을보며가는길|여백1,그냥두고보는마음|여백2,출가자의마음|휴일,본심자리에머무는시간|하지(夏至)저녁,방심해도좋은시간|정자(亭子),유토피아의작은원형|성신(星辰),먼곳이주는축복|‘물의책’,쓰지않는기쁨|공양(供養),밥이법이되는신비|만다라,온전하고원융한마음|고목(古木),안심의시간|승복(僧服),부재의잿빛신비|사찰이름,여법한만트라의문장|무주공산(無主空山)1,불인(不仁)의마음|무주공산(無主空山)2,무주(無住)의놀이터

제4부
산수화,인간이전의원경|구름,무상(無常)을사는삶|무밭/배추밭,가을이아낀생명|사철나무들,계절을넘어선형이상학|허공(虛空),만유를허용하는큰마음|풀벌레들,노래하는은둔자|참새들,진실을품은삶|잠자리들,가벼운날개의꿈|수녀님,맑고향기로운원석|다탁(茶卓),법향(法香)의테이블|귀가(歸家)1,본향으로가는기쁨|귀가(歸家)2,영원으로사는기쁨|열반송(涅槃頌),크나큰정화의송가|매미의울음,직심과일념의마음|해풍(海風),시원으로돌아가는기쁨|여래십호(如來十號),다르마의축복|스승과제자,본심을가꾸는시간|성지(聖地),전등록(傳燈錄)이살아있는자리

제5부
하얀식탁보,초월을꿈꾸는문명|초추(初秋)의양광(陽光),잉여를정리한햇살|청산도(靑山道),푸르름이만든길|성탄일/석탄일,만인을쉬게하는휴일|예수님의조상(彫像),더낮아질수없는마음|절기(節氣),아름다운사계의묘용|평원(平原),수평의놀라운위의|양심(良心),간섭할수없는성지|꿈없는잠,한생각도없는공터|불영(佛影)/불영사(佛影寺),특별한존재가될수없는기쁨|영동(嶺東)의풍경,선사시대의마음지대|다리,참마음의길|이동식선생,동토(凍土)에봄을가져다주는마음|억새꽃,꽃을넘어선꽃의정경|대숲,북방의수성(水性)을공부하는시간|파도소리,처음으로돌아가게하는율려(律呂)|서리와눈[雪],좌절과초월의기쁨|「법성게(法性偈)」,영원을가르치는송가

출판사 서평

불교에서다르마는법(法)을뜻한다.이세상이그렇게되게끔되어있는것,그것이‘법’이라고붓다는말했다.그렇다면다르마는불교적으로만이해할수있는용어는아닐것이다.우리가살아숨쉬는이세계의모든것이다르마의풍경일테니말이다.
『다르마의축복』은바다,초원,강,하늘,들녘등우리주위에펼쳐진대자연,자작나무,미루나무,대숲,억새꽃,풀벌레,잠자리,참새등이세계에깃들어살아가는생명,뿐만아니라사람,건물,햇살,바람,눈에보이는것,보이지않는것,추상적인개념,구체적인물상등우리삶을이루는모든것에대한사색의글들을모은것이다.사소한것하나도그냥지나치지않는저자의섬세한시선은어느새만물에숨겨진비밀을찾아낸다.그모든것이다르마의소식을전하고있기에우리는혼탁한세상속에서힘들게살아가다가도잠시짐을내려놓고심호흡을하며휴식을누릴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