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뚱기우뚱 (정현기 시집)

기우뚱기우뚱 (정현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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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로 기록한 일상의 위대함

정현기 시인의 제4시집 『기우뚱기우뚱』이 <푸른시인선 11>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하루하루 일기 쓰듯 시를 쓰고 시마다 번호를 매겼다. 하루하루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섬세하게, 날카롭게, 유쾌하게, 솔직 담백하게 포착해냈다. 시로 기록한 일상. 기록은 위대하고, 시는 아름답다.
저자

정현기

저자정현기
경기도여주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국문학과와같은대학원을졸업했다.1979년『문학사상』으로문학평론활동을시작했으며연세대학교교수,세종대학교초빙교수를역임했다.시집으로『시에든보석』『흰방울새와최익현』『나는꿈꾸는새다』등이있다.

목차

ㆍ시인의말

제1부사람머물던빈자리
아버지제삿날밤의음복술(266)
만두속을다지며(267)
캄캄한밤길(268)
새벽어스름에눈을막는어둠(269)
원앙새들의안경(270)
쳇바퀴돈다(271)
사람머물던빈자리(272-1)
사람머물던빈자리(272-2)
번데기의꿈틀댐(273)
가족사자리바꿈(274)
벼룩이간에대한명상(275)
슬픔의강(276)
김소월과김동리,서정주,김현의산유화(277)
산(278)
밤(279)
천안문광장(280)
기우뚱기우뚱(281)

제2부시골의겨울아침
몸에든것들의몸바꿈―날개(282)
변두리사람그리움(283)
겨울새똥에대한명상(284)
봄동(285)
호통,잘못된호통소리(286)
코미디(287)
시골의겨울아침(288)
묏새소리,마음울리는바람(289)
펑펑눈내리는서하리(290)
버림,버림받음에대한생각하나―피아노(291)
범죄자들의못된재채기(292)
익명의글쓰기(293)
밝은햇빛아래어두운마음(294)
얽히고설키고삶은시작하고끝나고(295)
그리움이다섯술독속에녹아(296)
새야,새야파랑새야훨훨날아라,새야(297)
새들의날개(298)
처마밑빗물소리에섞이는오줌발(299)

제3부님은어디계신가
돌의문답(300)
초지진에도봄은오고(301)
기다림과쓰라림(302)
전인초의리들마시다(303)
숨바꼭질(304-1)
숨바꼭질(304-2)
팔씨름(305)
님은어디계신가(306)
잃음(307)
잃어,잃어버림,동동거림에대하여(308)
집짐승들혓바닥핥는바닥(309)
두려움2―몸에든것들15(310)
두려움2-1―몸에든것들15
시간의자벌레(311)
안개마을에서서(312)
용의껍데기와마음진몸(313)
외로움과우박기도(314)

제4부봄비가달면두꺼비올까
봉암사가은들판을지키다(315)
달콤한봄비(316)
봄비가달면두꺼비올까(317)
풍경소리와바람(318)
경칩날새벽달(319)
큰바위덩어리속에든살집(320)
김희주가나임을확인한거꾸로선세모꼴(321)
눈부신햇볕아래서하리누에하나(322)
오리온그림아랫자리별두개(323)
지하철에서책읽고있던권택영(324)
길(325)
신화(326)
시가시에게말하길(327)
황석영그작가큰물나댐소리(328)
조각달그림자(329)
청매실꽃봉오리위에앉은봄비(330)
몸에든것들―병치레16(331)
화안한매화,꼭옥수수튀밥이다(332)

제5부별들은숨을죽이고
시와빚(333)
흘림(334)
눈속의별(335)
전봉준공초또는유식한척한사람의글쓰기(336)
연줄,연날리던끈만(337)
조부젯날밤의쓸쓸한음식상(338)
봄벌레(339)
감자세골을심으며(340)
봄꽃아우내장터(341)
별들은숨을죽이고(342)
이기상동쪽별자리에앉아(343)
시골빈집마당에앵초꽃한그루(344)
하루하루가다들그렇게(345)
구름뜬바다에말뚝박기(346)
5월나무숨냄새(347)
바닷가모래성(348)
가뭄비와기분(349)
5월등나무와오동나무(350)

제6부봄을밟고여름위에서서
8년생나무백일홍(351)
천둥번개(352)
쥐에게(353)
소금(354)
쥐덫(355)
무당벌레와나와감자(356)
불밝은대낮5월(357)
철학자김영근(358)
손님(359)
고수(高手)(360)
덩굴식물성질(361)
무당벌레도난다(362)
열무김치(363)
봄을밟고여름위에서서(364)
식민지시인들의부산한눈굴림(365)
명품은명가만알아본다(366)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추가]

※2006년12월22일서하리쪽방.어젯밤에아버지제사를지내고나서딱두잔마신음복술이마음줄을잡았는지잠이오질않아뒤척이다가밤잠을아예설치고말았다.아홉시쯤잠을자려고청하는데아내가잃은안경을찾느라부산을떤다.안경을찾아주고나니잠이또달아나서뒤척이다가깜빡잠이들었다가일어나김치를썰어국물을짜고등등만두속을만드는데영만만치가않다.이마누라왜내가만두타령을하면상을누비거나자꾸말을피해갔는지를알겠다.그것도먹는사람이많아즐겁게먹어주는사랑하는식구가있어야만드는데힘도덜들고재미가있는데글쎄서방하나달랑먹이자고그분주를떨기는좀그렇겠다는생각이들었다.그래서그여인의고충을여기적어내가그걸알았다는흔적을남긴다.(267)

기우뚱기우뚱(281)

지구가둥글어기우뚱기우뚱
사람들믿음이모질어기우뚱기우뚱
왼쪽오른쪽기우뚱기우뚱
온세상미국쪽으로기울어기우뚱기우뚱
극우파남한파미국파,극우파일본파기우뚱기우뚱

가슴답답저어리석은광신파기우뚱기우뚱
아침에읽은한승동「일본의‘바보’증세와동북아시아의평화」속바보
기우뚱기우뚱이긴자들의바보질병바보기우뚱기우뚱
지구가점점기울어져기우뚱기우뚱

지구는결코둥글지가않다.

내발바닥이그걸안다.
바보천치,미국거기붙어기생하는숙주
가슴속에불이일어불이일어기우뚱기우뚱!

※2007년1월17일수요일아침서하리쪽방.새벽에눈이떠졌다가다시자다가한승동의『녹색평론』의글읽다가아침을맞았는데인터넷신문들기사들을읽으니고법법관누구를석궁으로쏜성균관대학교수학과김모교수이야기들,일본야쿠자두목딸이라고으스대며돈을빼앗은여자이야기따위쓰레기이야기들이골을때린다.법조계의우스꽝스런행태도그렇고대학교행정의불의와굳은고식행위따위가마음을옥죈다.어제는주채혁,김정수교수들이세종대학교에대한불만과복직거부이야기들로마음이뒤숭숭했는데오늘도그렇네!삶판더럽기가돼지똥보다도더하다!(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