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그가 살아 돌아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우한용 소설)

아무도, 그가 살아 돌아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우한용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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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설의 경계를 넓혀가는 지적 모험의 서사

우한용 작가의 소설집 『아무도, 그가 살아 돌아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가 <푸른사상 소설선 22>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하나의 장르가 아닌 장르 해체를 거듭하면서 소설의 경계를 넓혀가고자 한다. 『아무도, 그가 살아 돌아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에서는 그러한 지적 모험 가운데 자기초월을 도모하는 치열한 싸움의 서사가 펼쳐진다.
저자

우한용

소설가.『월간문학』에?고사목지대?로등단한이래,단편집『불바람』,『귀무덤』,『양들은걸어서하늘로간다』,『멜랑꼴리아』,『초연기-파초의사랑』,『호텔몽골리아』,『붉은열매』,중편집『도도니의참나무』『사랑의고고학』,장편소설『생명의노래1,2』『시칠리아의도마뱀』등을,시집『청명시집』,『낙타의길』,『검은소』를출간하였다.

목차

■책머리에:소설가는독자를어떻게고려하는가

돌아오지못하는탕아
목욕하는여자
청동의그늘
차디찬꿈
아무도,그가살아돌아오리라고기대하지않았다
아베크르땅
도라산역부역장
쥐는오지않았다
뼈피리

■좌담:작가를위한타작마당

출판사 서평

작가는소설작업을통해“태양아래새로운것은없다”고한솔로몬의금언에대해전복을시도한다.틀을정해놓고소재만달리해서풀어내는진부한소설을거부하면서,소설의경계를넓혀가고자한다.새로운장르를개척하기위해서는장르론에해박한지식이뒷받침되어야한다.작가는문학작품,그림,노래등문학의인접예술영역을넘나들면서문화에대한총체적전망을소설에이끌어들이기위해혼신을다한다.일리야레핀의같은제목의그림이소재가되는가하면(?아무도,그가살아돌아오리라고기대하지않았다?),소설이환기하는정서와구성의형식이세계적명성을획득한샹송과절묘하게맞물리는작품(?아베크르땅?)을만나면문학의영토가인접예술과밀착되어있다는실감이우련한광휘로떠오른다.
작가는문화뿐만아니라현실에대한역사적의미포착에뛰어난감각을보인다.?도라산역부역장?에서는한국의현실과남북문제,나아가국제관계에서한국의위상등을허구서사로엮어내는상상력의확산을확인하게된다.또한작가의여행체험을소설적으로형상화하는데유다른역량을보여주기도한다.러시아의역사와문화를허구적상상력으로재구성하기도하고,우크라이나의근대역사와언어정체성을문제로제기하기도한다.그리고그것이우리현실과연관된의미의연결고리를섬세하게포착한다.
작가는성실하고부지런하다.역사문화현장을찾아가사람들살아가는모습을확인하고그들의언어를채집하며,그들삶을추체험하여살아보는소설가의자세는다른작가들의롤모델이될만큼확고한입지를구축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