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케이트 쇼팽 단편집)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케이트 쇼팽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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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작가 케이트 쇼팽의 단편집

케이트 쇼팽의 단편집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이 푸른사상의 <세계문학전집 2>로 출간되었다. 그동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작품들을 통해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미국 문학을 대표했던 작가 쇼팽과 그의 소설 세계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저자

케이트쇼팽

현대페미니스트문학운동을촉발시킨최초의페미니스트작가중한명으로손꼽힌다.1850년2월8일세인트루이스에서출생했다.본명은캐서린오플레허티(CatherineO’Flaherty).1866년부터2년동안성심기숙학교를다녔으며,독일과프랑스문학을공부했다.1870년오스카쇼팽(OscarChopin)과결혼한후독일,스위스,프랑스등유럽으로신혼여행을다니면서여행일기를기록했다.남편의사업을도와결혼생활에전념하다가1882년남편이사망한후남편의사업을직접운영했다.1885년어머니까지사망하자주치의인콜벤헤이어박사(Dr.Kolbenheyer)의권유로소설을쓰기시작했다.
1888년부터출판을위한본격적인소설을집필하기시작했다.모파상(GuydeMaupassant)의단편소설에깊은인상을받아직접그의소설을번역했다.1889년시「만약그렇다면」과처음으로인쇄된작품인「논점!」을발표했다.서부작가협회에가입하여활동하면서『각성』(1899),『실수』(1890),『바이우사람들』(1894)과『아카디아에서하룻밤』(1897)등을출간했다.
일기문을포함한다양한번역과기고문들을루이지애나에서발행되는잡지에기고하다가1904년뇌출혈로자택에서사망했다.세인트루이스의캘버리공동묘지에안장되었다.

목차

바이우너머
마담펠라지
데지레의아기
정숙한여인
키스
실크스타킹
로켓
쓸모없는크리올사내
알시비아드의귀향
셀레스틴부인의이혼
봉듀의사랑
로카
아보옐방문
게티스버그에서온마법사
아카디안무도회
폭풍우
바이우세인트존의여인
한시간동안의이야기

■작품해설
■작가연보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케이트쇼팽은19세기미국의소설가로서여성주체의내면과남부사회의다양한양상을다룬도전적이고독특한스타일의작품들을발표했다.대표작『각성』을비롯한많은작품들이강력한가부장제이데올로기가팽배했던출판당시에는비판을받기도했지만,오늘날에는페미니즘초기소설로서높은평가를받고있다.사후100여년이지난지금에서야재평가가이뤄진이작가에대해서최근한국의평단과독자들도주목하고있다.
표제작「셀레스틴부인의이혼」은생활비도주지않고집에도들어오지않는무책임한남편을둔셀레스틴부인의이야기이다.그녀는법률가팩스턴의조언을받으며남편과이혼을하려하지만주변사람들은대부분반대한다.강력한가부장적이념이지배하던시대를살아간여성의내면적갈등을다룬이작품에서이혼에대한그녀의선택은단순히개인의입장에따른판단이라고할수없으며당시기혼여성들의보편적이고현실적인결정의과정임을작가는보여주고있다.
쇼팽의단편소설들은여성주체의정체성,관습과욕망사이의갈등,사랑뿐만아니라남부사회의인종적·계층적차별과전쟁,삶과죽음에이르기까지다양한인물과사회적양상을다뤘다.이단편집은페미니스트작가또는지역주의작가라고만단정할수없는그녀의작품세계를폭넓게이해하는기회를제공한다.

케이트쇼팽은19세기후반미국남부사회를살아낸여성주체들의삶과그들이스스로의정체성을확립하기위해겪어내야했던지속적인내면적갈등을남부방언을포함한특유의문체로기록함으로써자신만의영역을구축했다.
쇼팽자신은여권운동가나직접적인여성참정권운동가는아니었다.하지만그녀의작품속여성인물들은그당시여성주체들의내밀한갈등을때로는섬세하게때로는대담하게드러내면서대농장제에기반한미국남부의가부장사회에서침묵하는존재로여겨지던여성들에대한새로운시각을제시하고,한인간이자사회적주체로서여성들의목소리를들려주었다는점에서그어떤페미니스트운동못지않은의미를지닌다고할수있다.
이처럼쇼팽은여성주체를대단히진지하게인식한여성이었다.그녀는여성이강해질수있다는것을결코의심하지않았다.케이트쇼팽은작품속개개의인물들이처한사회적,사적삶의현실에폭넓게공감하는태도를보였는데,이러한태도와인식은쇼팽자신의개인적,사회적경험과밀접한연관이있다.그녀의삶은남북전쟁이전의노예제철폐운동과남북전쟁후자유와인권교육,그리고참정권운동을포함한페미니즘의등장이라는역사적흐름속에자리하고있었다.쇼팽은타자인여성에게개별적정체성과자아인식,즉그녀가남긴기록들이목소리를갖게해준자아인식을부여함으로써가부장적체계를뒤흔든다.그녀삶의‘공식적’모습,즉주변의남성들에의해형성된그녀의삶은그이야기속의여성들에의해도전받고전복된다.
그녀가그려낸수많은인물들-크리올,아카디안,백인,물라토혹은흑인-은성격도외모도직업도신분도다양하지만한가지공통점이있었다.그들은모두그시대를살던‘아메리칸’이었으며,그들의삶은단순히미국남부에국한된삶이아니라19세기후반을관통하는미국의삶이었다는것이다.이와같은다양한인물들의삶을통해쇼팽은한지역,혹은단순히여성만이아니라인간성일반의삶을그려볼수있게해주었다.
쇼팽의작품은위대한소설의경지에이르렀다.쇼팽의작품속에서진실한주제는인종적관습적기준이드리운관점을제거하더라도남는,모호하고복잡하면서도진실한의미를지닌인간존재에대한것이다.이번에번역된작품들과이어나올번역작품들을통해케이트쇼팽에대한보다적극적인관심과평가가이루어지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