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로그인 (마음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모든 것)

문득, 로그인 (마음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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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중한 삶의 흔적을 찾아, 로그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인 여성 문필가들의 글을 엮은 두 번째 합동 산문집 『문득, 로그인』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애장품을 주제로 한 이번 산문집은 어느새 자신의 삶 속 중요한 일부가 되어버린 소중한 물품을 통해 문득 아련한 기억으로 로그인한다.
저자

유시연

강원도정선에서태어났다.동국대학교예술대학원을졸업하였으며2003년동서문학신인상을받았다.소설집『알래스카에는눈이내리지않는다』,『달의호수』,장편소설『바우덕이전』,『공녀난아』등다수있다.정선아리랑문학상,현진건문학상,경남스토리공모전수상했다.

목차

*책머리에

유시연│하늘항아리
여행지에서보내는엽서
이신자│텔레비전과의이별
내가술을포기할수없는이유
장현숙│당신은웃어요,내가꽃으로필게
큰할아버지의시비를따라가다,통일의길목에서서
정해성│불멸,심향〈별들의들판〉
맹목,피아노
조규남│No,Onedollar
세상에서나와가장가까운사이
조연향│돌확,나의소박한연못
첫시심(詩心)을위한연가
최명숙│감자칼과달챙이숟가락
슬립,무언의메시지
한봉숙│연꽃모양바늘꽂이
나의반려식물군자란
황영경│똑같은참외
총맞은코끼리
오영미│베르제블랑샤르그리프
커프스버튼과원피스

*해설 글쓰기시대의산문쓰기_박덕규

출판사 서평

애장품.누구나살면서가슴에품은소중한물건이하나쯤있을것이다.설령그것이좋은추억만을담고있지않다고해도,지금은그의미가퇴색해버렸거나더이상찾을수없게되었다고해도말이다.이처럼애장품은그것을떠올리는순간우리를그와관련된아련한기억속으로데려가상념에젖게한다.
필자들은『문득,로그인』에서그렇게자신의인생에중요한한꼭지가되는애장품에얽힌이야기를써냈다.때로는기쁨과감동을,때로는슬픔과아쉬움을주었던소중한물건을통해사색에잠기다문득시작된성찰을담았다.그렇게지금과도맞닿아있는과거의기억은로그아웃된뒤에도여전히우리에게삶의의미와지혜,방향성을제시한다.10인필자들의각기다른애장품과소소하고세세한사연들은읽는재미와의미를선사한다.

[해설중에서]
필자들은대부분대학이나사회단체에서강의를하고있거나그런지위에서일하고있다.당연히글쓰기에대해서는남다른경험과현실감각을지닌분들이다.또한이들은지난해(2018)어버이날을앞두고의기투합해서『꽃진자리에어버이사랑』(푸른사상사)이라는산문집을내상당한화제를모았다.이들이다시모인것은그런뜻깊은일을해낸결집력의우정어린지속이라는의미도있겠고,나아가지난해와는또다른생산적의미를찾고싶어한것으로도짐작된다.그리고이들은앞선‘어버이사랑’처럼정서적감흥을불러오는데익숙한것이아닌주제를모의했고,오늘그결실을보게되었다.이걸그냥‘10인여성문필가의테마수필집’이라할수도있겠지만,이런식의기획을행하기가어려운출판현실을고려하면그정도명명은너무소박한의미부여가될것같다.더구나이들의오늘주제는‘애장품’.이는,선비들이흔히내적품격을외적으로드러낼때즐겨다루던전통적소재에대한현대여성으로서의대응이될테마이자오늘날인간의유전자마저복제되는세태에대한남다른해석이나적어도세속인들이소장품을통해드러내온아비투스(habitus)에대한뜻깊은성찰을유도할좋은매개가될수있다는뜻이다.
우리에게는실로내삶과함께했던애장품들이없지않았다.성장과정을함께했던피아노,내일상의미각에호응하고있는커피머신,내몸의표현에위안을주는장신구,이동의편리를안전하게도모해주던자동차,내가족들과의추억을담은사진이나물건등등…….그러다보면그것들에깊은정이가서버릴때가되어도버리지못하고여전히지니게되는그런물건도있는법이다.그리고그중에는정말내곁에있으면서내내면에안정과자긍심을주어온진정한애장품도있게된다.어느날문득애장품이라는테마가몰고온가벼운사색이어느덧깊은성찰로이어져이렇듯자신의내면에놓인진정한애장품과만나는과정을드러낸것이다.이책의산문들은모두이렇게,‘애장품’이라는테마앞에서문득시작된성찰의과정과그결과로만난‘애장품’의모습을우리에게선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