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시학의 천칭 (양장본 Hardcover)

2000년대 시학의 천칭 (양장본 Hardcover)

$32.00
Description
2000년대 시학으로 바라보는 시의 존재 이유
엄경희 평론가(숭실대 교수)의 평론집 『2000년대 시학의 천칭(天秤)』이 〈푸른사상 평론선 31〉로 출간되었다. 1980년대 태어난 시인들의 시적 상상의 좌표를 살펴보고, 현대 사회의 병폐를 고찰하고 있다. 또한 현대인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인지, 문학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등을 2000년대의 시작품을 통해 성찰하고 있다.
선정내역
- 2019 올해의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저자

엄경희

嚴景熙
1963년서울에서태어났다.1985년숭실대학교를졸업한뒤이화여대에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2000년『조선일보』신춘문예평론부문에서「매저키스트의치욕과환상-최승자론」이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현재숭실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이다.
저서로는『빙벽의언어』『未堂과木月의시적상상력』『질주와산책』『현대시의발견과성찰』『저녁과아침사이詩가있었다』『숨은꿈』『시-대학생들이던진33가지질문에답하기』『전통시학의근대적변용과미적경향』『해석의권리』『현대시와정념』『은유』『현대시와추(醜)의미학』등이있다.2014년제3회인산시조평론상을수상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1980년대산(産)시인들의상상좌표

어떻게읽을것인가
상속자의고민속에서태어난상황시―황인찬의『구관조씻기기』
오크와엘프의속성을패러디한판타지적상상력―송승언의철과오크』
위태로운‘무대’―김승일의에듀케이션』
과잉된자기규정성의언어들―이이체의『죽은눈을위한송가』
헌방의냉기를데우는인간적정념―박준의『당신의이름을지어다가며칠은먹었다』
사담(私談)에스며있는‘내부폭력’,그리고운명과의싸움―박성준의『몰아쓴일기』
다섯번태어난아이―성동혁의『6』
구도(求道)관념의틀―유병록의『목숨이두근거릴때마다』
다시,시란무엇인가―김현의『글로리홀』
활공하려는서정의시원함―황유원의『세상의모든최대화』
1980년대산(産)시인들의상상좌표에대한종합

제2부‘추(醜)의미학’은골칫거리인가흥미로운진실인가

나는왜‘추’와‘추의미학’을고민하는가?
무엇이‘추의미학’인가?
감수성과취향의변화
추의미학의양극―우스꽝스러운것과악마적인것
인간본성과추―폭력과성의문제
1980년대이후추의미학의추이
추의유효성을묻다
신경증을앓는일상의내부
‘낯섦’에대한우려와기대―병맛만화「소년들은무엇을하고있을까」에대한무거운단상

제3부시의다양한여정들

세속의비대함을걸러낸‘가벼움’의철학―이수익시인의‘표정’과‘목소리’
만리여정을가는맨발의숨은신(神)―이명수의시세계
‘돌’의산실(産室)―장옥관시인의‘묵묵한상상의거처
뜨겁고황홀한외로움의향기―김상미의『우린아무관계도아니에요』
서울,아케이드프로젝트,혹은사유의유격전―박찬일의『중앙SUNDAY-서울1』
나는미끄러진다,고로존재한다―김승기의『여자는존재하지않는다』
사라진것과사라지지않는기억이담지된‘그림자’의몸―이위발시편에대한현상학적읽기
배회자의껄끄러운시선―정병근의멜랑콜리적속성
허공에맺힌새의환(幻)―박완호의『너무많은당신』
미결정상태로남은난제들―하상만의『오늘은두번의내일보다좋다』

제4부‘자연선택’을위한성찰적시학

희미해지는근원들
2000년대시학의천칭(天秤)
시,황홀의방아쇠들

■발표지목록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1980년대우리나라에컴퓨터가보급된것을시발점으로2000년대에이르면서문화지형이격변했다.1980년대에태어난시인들이2000년대문단에등단하여문학활동을시작했다는전제하에,이들의시적상상의좌표를읽는다는것이저자의평론방향이다.이책의저자는2000년대시집10여권을선별하여앞선세대와의차이를밝혀내는데집중했다.
1부에서는1980년대에태어나2000년대를기점으로창작활동을시작한시인들의시집을중점적으로살펴보며시의성향과특징을분석하였다.그들의관심을이끈시적대상은무엇인가,‘맥락화’는어떻게이루어졌는가,어떤정념과감정에몰입하였는가,균형감은유지하였는가라는네가지물음을통해송승언의『철과오크』,이이체의『죽은눈을위한송가』김승일의『에듀케이션』,김현의『글로리홀』,황유원의『세상의모든최대화』등을살펴보며시적지향성을알아보았다.그가운데1980년대에태어난시인들이자신들의새로운시의문법을찾고자고민하였던‘추(醜)와산만(散漫)의미학’,‘공포와불안으로축소된정념’에대해살펴보았다.
2부에서는1부에서밝혔던‘추의미학’이무엇인지알아보고추의미학이지닌본질과우리문화와감수성의변화에대해밝혔다.기괴함으로새로움을창조하는‘그로테스크’를현대예술의중요한요소로선언하는것에이어서아름다움과대비되는‘추함’의중요성을역설한다.
3부에서는2000년대시의다양한여정을살펴보며격변의시대에도불구하고여전히다채로운상상력이존재하고있음을파악하고있다.시인들이갖고있는개성적인문체,자유분방한행동,특유의유머와같이시에드러난미학을이수익,이명수,김상미,박찬일등의시세계를통해탐구한글이실려있다.
4부는‘자연선택’을위한성찰적시학으로2000년대시학을되돌아보며동시대를체험한저자의주관적지향과판단,한국문학에대한애착과욕망이돋보이는부분이다.현대의시학의경향성,시의추세를정리하며냉혹한현실에의해인간적인유대의감소로시의서정성과낭만의미학이위축되었음을말한다.이에우리의시가‘자연선택’의가치를발휘할수있는지에대한질문을던진다.병들어있는현실을시를통해소생시킬수있을지기대해보며문학이무엇을위해존재하는지,시가지니고있는역할이무엇인지에대해서고민해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