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을 든 아들에게 (김창규 시집)

촛불을 든 아들에게 (김창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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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주와 통일을 기리는 백두까지의 여정
김창규 시인의 시집 『촛불을 든 아들』이 <푸른사상 시선 109>로 출간되었다. 5·18 광주민주항쟁 국가유공자인 김창규 시인은 남북의 분단과 제주 4·3사건을 비롯하여 백두부터 한라까지 한반도의 역사적 현장에 함께하며 그에 얽힌 애환을 시작품 속에 녹여냈다. 촛불시위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시대의 희망도 노래하고 있다.
저자

김창규

1984년『분단시대』동인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고,이듬해16인신작시집『그대가밟고가는모든길위에』(창작과비평사)에5편의시를발표했다.시집으로『푸른벌판』『그대진달래꽃가슴속깊이물들면』『슬픔을감추고』가있다.한국작가회의회원이며충북작가회의회장을지냈다.2005년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민족작가대회평양,백두산,묘향산대회에참여하였다.현재는한국기독교장로회나눔교회담임목사이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눈물/마리아/나의사랑나의여자여/제주의별/별이된14연대병사들의뼈/노동자/1번국도/진달래꽃/
노무현대통령과사진을찍으며/통일의벗/박근혜없는봄/겨레의등불을켜기위해

제2부
누님을기다리며/나무는바람이불지않으면흔들리지않는다/자화상/아버지가떠나시던날/
차를두손으로올려마실때/백두산정상에서/첫눈/겨울밤/보리밥집/광주가는길/최후의심판

제3부
밀양의그녀/남원바다의별/눈이내리네/유신의추억/4·3의별과꽃/임진강/제주여자/
카트만두의붉은꽃/성판악별보기/저녁에피는꽃/애월/빛나는졸업장/트라우마

제4부
어떤결혼/가난한당신/낙엽/봄날의기차/재즈를듣다/상사화/발을닦으며/고난또고난/
저항의길목에서/체험/빨갱이아들/바람이분다/봄바람/화순가는길/촛불을든아들에게

제5부
2학년7반/현봉선/술을마시며/마지막말/흑백사진/봄숲을보다/침대/이별의봄/봄을위한노래/
종착역/진에게/돌담밑에핀꽃/배롱반갑다/김복동할머니/어둔세상의다리/시가떠올랐다

■작품해설:역사속에서문을열어가는시-김준태

출판사 서평

목사이면서시인인김창규의시를조금씩옥타브를넣어가면서소리를내어읽는다.내경우는시를만드는시(poem=making)보다는노래하는시(verse=sing)에더신뢰한다.동서고금이래로시는소리,노래라고생각하면서음악성과회화성을동시에지닌시에애정을보낸다.이와함께시가당대의현실을비껴가지않으면서때로는선언(manifest)적목소리를가질수밖에없다는것을당연히받아들이고시의사회적역사적소명과역할에의미를더부여한다.지금내가이야기하려는시인김창규목사는그런생각으로오늘날까지시를쓰고시를노래하여왔던것으로알고있다.적어도그의시와행동은그렇게항상바늘에실처럼따라다니면서사람들의(독자들의)마음을꿰매어준다.
(중략)
김창규시인은몸이성하지않다.그는언제어디에서나절뚝절뚝걷는다.1970년대부터보여준기독교운동과사회운동그리고5·18광주항쟁과이력등이그의오늘의몸을말해준다.그는한때심한간질환으로사경을헤맨바있다.추측이아니라확신컨대그는잦은구류·구속생활과특히1980년5월광주항쟁으로감옥을살면서얻은고문과구타로몸과거동이자유스럽지못한것으로안다.속칭‘안짱다리’가되어절뚝절뚝걸으면서도그는쉬거나잠시도가만있지를않는다.그가사는청주와충청도는물론서울이고부산이고광주,울산,제주,여수등이른바‘현장(?)’으로뛰어가서기도하고주먹을쥔다.사람들이고통받는곳에그의(혹은우리의‘)하나님’이계신다고생각하는것이그의믿음이다
―김준태(시인)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