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연대와 비평의 몫 (양장본 Hardcover)

슬픔의 연대와 비평의 몫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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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회적 연대로서 비평의 몫
장은영 문학평론가(조선대 교수)의 첫 평론집인 『슬픔의 연대와 비평의 몫』이 〈푸른사상 평론선 32〉로 출간되었다.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하는 저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의 문학을 되짚어보며 사회적 연대로서 비평의 몫을 성찰한다. 나아가 2010년대 한국시와 비평 현장을 면밀히 살펴보며 한국 시단의 지형도와 전망을 그리고 있다.
저자

장은영

1975년서울에서태어나경희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2014년『세계일보』신춘문예에문학평론이당선되어평론활동을시작했다.현재조선대학교자유전공학부부교수로있다.공저서『한민족문학사2』『시,현대사를관통하다』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슬픔의연대
문학의쓸모없음과추문들
삶과예술사이,명멸하는시
죽음을상속하는문장들
파국의상상력과시의미래-세월호시대의문학
기록,증언,정동의글쓰기-세월호이후의문학
슬픔의연대에관하여
우리의행렬은계속되고
비평의최소화혹은비평의전환-2010년대말문예지의비평동향과전망에대하여

제2부마음의가능성
‘나’에대한오해와가능성들
자유와사랑의가능성을향한‘나’의연대기
결여의주어
마음의가능성-임경섭,안미옥의시
모든것에실패하는사랑의주체-손미의시
시인들의극장-감각과욕망그리고가능성의장소
도래하는시-최정진의시
살아남은자의몫-이산하의시
인간적인죽음,그런미래를상상하는일-김사이의시
당신이보는것은무엇입니까-이민하와양안다의시

제3부얼굴,유령,이야기
유령이부르는노래
얼굴에대하여
위험한꿈의숭배자
소년은다시태어난다-조원효의시
재현된세계의종말과감각의시작-정선율의시
시차적세계의소년들-구현우와홍지호의시
출몰하는유령과이야기의재래-장이지의시
지상에사는자들의슬픔-김중일의시

제4부미래를쓰는밤
우리는어두운밤에도미래를쓸수있다-김현,『입술을열면』
불일치의삶과두갈래의이야기-임경섭,『우리는살지도않고죽지도않는다』
‘당신’이라는얼룩혹은절대-유희경,『우리에게잠시신이었던』
우울한당신을위로하는그녀의따뜻한텐트안-박상수,『오늘같이있어』
이토록정상적인세계에대한비탄-정한아,『울프노트』
스패너이거나혹은나비이거나-임재정,『내가스패너를버리거나스패너가나를분해할경우』
숨을쉴때마다또다른존재가되기를-문태준,『내가사모하는일에무슨끝이있나요』
대홍수이후의시인들-김안,『미제레레』와김이듬,『히스테리아』
불행한세계의추종자들-박소란,『심장에가까운말』과송승언,『철과오크』
사라진당신의귀환-마종기,『마흔두개의초록』

■발표지목록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세월호참사직후,시인들은‘슬픔’을개인의운명이나심리차원에서벗어나사회적이고정치적인,나아가윤리적인문제로바라보기시작했다.나의슬픔이아니라타인의슬픔을이해하는글을쓰고싶다고말하는저자는슬픔과연대사이에서시가존재하는방식을묻는다.아울러행위로서의시가삶을어떻게전환시켜나가는지를직시하며비평의몫을다하고자한다.
1부에서는세월호참사이후의시와문학을살폈다.인간의죽음앞에서조차훼손된윤리를회복하기위해시인들은죽음을상속하는연대를형성했다.미학과정치와윤리를넘나드는언어로써세월호를목격한시는사회적연대를표명한다.저자또한그행렬에동참하며삶에연대하는시쓰기란무엇일까하는전망을담았다.2부와3부에서는임경섭,안미옥,손미,최정진등시인의작품을통해2010년대중반이후시의경향을포착하여한국시단의지형도를그렸다.4부에서는2010년중후반에출간된시집을읽고쓴글을모았다.
시의존재방식이빠르게변화하는만큼,문학을유통하고향유하는방식도달라졌다.비평은시를분석하고평가하는것만이아니라시를읽고쓰는행위,시를향유하는행위가무엇을의미하는지답해야할시점에이르렀다.비교적담론으로서무게감은적지만시인의개별적이고특수한이야기를담는리뷰가새로운비평으로진화할수있을지그가능성을타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