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락눈 (송하선 제10시집 | 양장본 Hardcover)

싸락눈 (송하선 제10시집 |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마음에 울리는 고즈넉한 풍금 소리
서정시 본연의 전통을 이어온 미산 송하선 시인의 열 번째 시집 『싸락눈』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은 자연현상에서 관찰되는 오묘한 섭리와 우리의 인생살이를 차분하고 단아한 어조로 노래한다. 노시인이 통찰하는 삶은 고즈넉한 풍금 소리와도 같아 번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안과 치유를 선사한다.
저자

송하선

1938년전북김제에서태어나전북대및고려대교육대학원등을졸업했고,중국문화대학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1971년『현대문학』에작품을발표하며문단에등단했다.1980년우석대학교교수로부임하여도서관장,인문사회대학장등을역임했고,현재우석대명예교수이다.
시집으로『다시長江처럼』『겨울풀』『안개속에서』『강을건너는법』『가시고기아비의사랑』『새떼들이가고있네』『그대가슴에풍금처럼울릴수있다면』『아픔이아픔에게』『몽유록』,저서로『詩人과眞實』『韓國現代詩理解』『中國思想의根源』(공역)『未堂徐廷柱硏究』『한국현대시이해와감상』『시인과의진정한만남』『한국명시해설』『서정주예술언어』『夕汀詩다시읽기』『시적담론과평설』『송하선문학앨범』『未堂評傳』『신석정평전』등이있다.
전북문화상,전북대상(학술상),풍남문학상,한국비평문학상,백자예술상,목정문화상,황조근정훈장,한국문학상등을수여받았다

목차

■서문

제1부국화꽃을보며
싸락눈/나의시(詩)/여든살이넘으면/죽지부러진새처럼(1)/죽지부러진새처럼(2)/눈썹달/국화꽃을보며/모닥불/동백꽃을보며/푸나무들과노인/몽유록(7)/쑥꾹새울음/장미의순간/후쿠시마평원의소나무한그루/불운한시대의풍경속에/세월호에서의편지

제2부비비정의달
꽃아(1)/풍경/나비/과수원에서의환상/달이흐르는강물처럼/노인예찬/몽유록(8)/몽유록(9)/가시나무새/내죽으면/아무일도없었던것처럼/미인/섬/비비정의달/내생애단한번

제3부삶의향기
수도승처럼/흔들리는꽃(4)/흔들리는꽃(5)/흔들리는꽃(6)/간이역/삶의향기/첫눈/소풍/마이산의안개/가여운꽃/속세에서의편지/가시돋친꽃/고요함에대하여/“괜찮다”라는말/늦게피는꽃

제4부난초와함께
난초와함께/하산(下山)길/여유/마지막고해성사/여든무렵의시편/무제

■발문:노을빛시인의풍금소리-전정구

출판사 서평

송하선의시는평이(平易)한시어와차분한어조와단순한비유로일관되어있다.복잡한비유와난해한어구들을동원하지않으면서,미산은자연의사물들과대비되는인생살이의어떤진실을발견하여직관적으로그것들을기술해낸다.그러한자연관찰과자기성찰의결과물인시편들이자신의삶의상처를치유하며곧고바른생을지탱하게만들었다.어떻게살아야하고,어떤것이진실된삶인가를그는시작업을통해꾸준히탐구해왔다.
자연현상에함의(含意)된오묘한섭리를관찰하여그것을언어예술로승화시키는‘서정의힘’이그의시작품에서느껴진다.이러한점에서미산은자연물에서착상(着想)을얻어그것을예술적으로형상화하는능력이뛰어나다.(중략)
첫시집『다시長江처럼』(1970)을발간한시기로추산해볼때송하선의문필활동은반세기를넘어서있다.그럼에도그는30대초반첫시집을발간한이후『몽유록』(2017)까지아홉권의시집을상재했다.과유불급(過猶不及)의선비적기질과서두르지않고유유히서정시본연의전통을이어받아자기작품에구현하려는탐구의자세가창작품의남발을허용하지않았을것이다.
많은작품을써서문학가로서의존재감을과시하려는의식자체를그는거부한다.자기페이스를유지하면서작품의완성도를위해송하선은끊임없이자신의작품을다듬어고치는창작습관을보여준다.두번째시집『겨울풀』(1975)부터아홉번째시집『몽유록』(2017)에걸쳐가필(加筆)된이전의작품들이드문드문섞여있는것도이러한습성과관련이있다.추측컨대그것은하루종일깊은생각에잠겨윤문하였던조부송기면의문필활동의영향일것이다.
-전정구(문학평론가·전북대명예교수)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