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아도 좋은 것은 사랑뿐이냐 (김현경 산문집 | 양장본 Hardcover)

낡아도 좋은 것은 사랑뿐이냐 (김현경 산문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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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수영 시인의 아내가 간직한 영원한 사랑
한국 시문학사에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김수영 시인을 회고한 김현경 여사(김수영 시인의 아내)의 산문집 『낡아도 좋은 것은 사랑뿐이냐』가 〈푸른사상 산문선 32〉로 출간되었다. 김수영 시인이 쓴 작품의 첫 독자이자 영원한 연인으로 살아온 김현경 여사의 남편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이 산문집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함께한 시간이 아무리 낡아간다고 해도 아내의 사랑은 영원하고 아름답기만 하다.
저자

김현경

1927년서울종로구사직동에서태어나경성여자보통학교(현덕수초등학교)와진명여고를거쳐이화여대영문과에서수학했다.김수영시인과결혼해두아들을두었다.에세이집『김수영의연인』『우리는영원하고사랑도그렇다』(공저)가있다.

목차

책머리에
초판│책머리에

제1장나는시인의아내다
다락방의소녀/첫사랑의고통/수영과나/빛과어둠의이중주/강변에서우리는/나는시인의아내다

제2장내가읽은김수영의시
토끼/달나라의장난/방안에서익어가는설움/도취(陶醉)의피안(彼岸)/여름아침/백의(白蟻)/폭포/미스터리에게/육법전서(六法全書)와혁명/김일성만세/만용에게/우리들의웃음/죄와벌/누이야장하고나!/거대한뿌리/어느날고궁을나오면서/도적/꽃잎(二)/성(性)/의자가많아서걸린다/풀

제3장가슴에누운풀잎그리고
원고에넘버를매긴마지막밤/시는내곁으로와눕고

제4장내가뽑은아포리즘
내가뽑은아포리즘

제5장기억의삽화들
기억의삽화들

발문-고은

출판사 서평

김수영시인에게‘보석같은아내,애처로운아내,문명된아내…’라고불리며살아온김현경여사의에세이집이다.저자는7년전에펴냈던『김수영의연인』의오류를바로잡고,김수영시인의삶의행적을다시한번정리했다.지금까지김수영시에대한많은연구와기사,증언들이있었지만,한집안의가장이자남편으로서의김수영에대해서는가려져있었다.그러한김수영의곁에서인생의반려자이자작품의첫독자로서헌신적으로살아왔던김현경여사의이야기는깊은울림을준다.
이산문집은김현경여사가회고하는김수영시인에관한일화와기억의편린들을다채롭게들려준다.첫만남부터시작하여젊은나이에버스사고로인해안타깝게생을마감한시인의죽음에이르기까지구체적으로기록되어있다.책을읽고감상을나누며연인으로발전한이야기,결혼식을올리지못하고신혼살림을차린이야기,한국전쟁중김수영시인이인민군에징집되어끌려간이야기등을어제의일처럼생생하게들려주고있다.아울러시인의첫번째독자로서김수영의작품과관련된일화를사실적이고상세하게술회한다.따라서이산문집은단순히김수영의삶을이해하는것을넘어그의시세계를파악하는데귀중한자료가된다.
저자가선별하여엮은김수영의어록들과잡지에기고했던두편의에세이도수록했다.각장사이사이에는김수영시인이쓰던물건과육필원고등을촬영한사진이실려있다.저자가여전히간직하고있는김수영의서재와물건들처럼부부의사랑도조금씩낡아가겠지만,그렇기에더욱영원하고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