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우한용 장편소설)

악어 (우한용 장편소설)

$19.50
Description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테러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소설적 성찰
우한용 소설가의 장편소설 『악어』가 푸른사상사에서 간행되었다. 이 소설책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테러와 그것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가정과 학교 등 한국 사회의 곳곳에 내재한 폭력과 알바니아의 독재자 알리 파샤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교차시켜 독자들에게 21세기의 인류를 위협하는 폭력의 문제를 다시금 인식시킨다.
저자

우한용

소설가. 『월간문학』에 「고사목지대」로작품활동을시작한이래단편집 『불바람』 『귀무덤』 『양들은걸어서하늘로간다』 『멜랑꼴리아』 『초연기-파초의사랑』 『호텔몽골리아』 『붉은열매』 『아무도,그가살아돌아오리라고기대하지않았다』 『수상한나무』,중편집 『도도니의참나무』 『사랑의고고학』,장편소설 『생명의노래1,2』『시칠리아의도마뱀』 『심복사』등을,시집 『청명시집』 『낙타의길』 『검은소』를출간하였다.

목차

■작가의말

서장
1.꽃샘추위
2.아버지의죽음
3.개미굴
4.아버지가남긴것
5.미혼모
6.무서운어머니
7.출발선
8.대장간
9.내력을따라
10.산악부대
11.공부라는것
12.외할아버지
13.웃자란가지
14.조국알바니아
15.라이선스
16.자비심
17.애키우기
18.술리오테스
19.골절
20.시인과화가
21.식인종
22.친정아버지
23.거세공포증
24.톱카프궁전
25.가난한자의보석
26.술탄의그늘
27.일탈
28.처녀들의무덤
29.이스탄불
30.두시인
31.테살로니키
32.해뜨는날
33.전쟁의뿌리
34.항전
35.재회
36.무지개
종장

■평설: 테러없는세상을향한꿈_이경재

출판사 서평

무장테러,폭력시위,전쟁난민…지구촌곳곳에서는인류의생존을위협하고삶의터전을파괴하는폭력이자행되고있다.우한용의장편소설『악어』는바로이러한지점을짚어테러와폭력,그것을낳는근본적인원인을진지하게성찰해낸작품이다.이책은서모시와인이수,그들의가족사와200년전알바니아의독재자알리파샤의이야기를치밀하게교차시키며이시대의폭력문제를소설로형상화한다.
서모시와인이수는고등학생시절아이를갖게되어부모에게의존하는형태로가정을이루고아들서보노를낳는다.부모의간섭과폭력에노출된어린부부는온전한어른으로서의삶을살지못한다.대학에서마주친부조리와성폭력등그들에게주어진부정적인상황으로서모시는스스로“거세당한인간”이라규정하기에이른다.온전한주체가되지못한서모시의폭력성향은그대로아들서보노에게로향한다.부자관계는통제하기어려운상태로빠져든다.
21세기한국을배경으로한서모시의가족사와교차하여알바니아의독재자로군림하던알리파샤의이야기가펼쳐진다.집안의명예를위해서대대손손복수의의무를져야한다는교육을받은알리파샤에게그러한가르침은훗날독재와테러의근본적인동력으로작용한다.이스탄불의술탄과대립하여알바니아,그리스,마케도니아등전체를하나의통치권으로묶고제국을건설한다는꿈을꾸었지만,결국잔혹하고비인간적인독재를자행하다가몰락하고마는것이다.
책의제목이기도한‘악어’는이세계의폭력을상징한다.저자는테러와폭력이라는인류사의위협을성찰하여독자들로하여금자연스럽게폭력을싹틔우는이사회의근본적인문제를성찰하게하고,참된인간성의구현을위한대안을고민하게만든다.

[작품세계]
우한용의『악어』는바로뉴스전광판에서펼쳐지는문제,즉지구촌곳곳에서일어나는테러와그것을낳는근본적인원인을학구적인태도로성찰하는작품이다.이러한세계사적과제의탐구와관련해서홀수장의서모시부자이야기는한국사회에내재된폭력성의문제를,짝수장의알리파샤이야기는테러를낳는독재(자)의문제를파고들고있다.이러한두가지이야기는마지막부분에이르러서는작가의절묘한문학적솜씨를통해한데어우러지며의미의진폭을크게확장시킨다.(중략)
우한용의『악어』는근래에보기힘든폭과깊이를지닌장편소설이다.테러라는인류사적위협을가장발본적인지점에서부터성찰하며그뿌리를캐나가고있는것이다.이러한작업의직접성과보편성을담보하기위해지금한국의현실과200여년전지중해를아우르는거대한스케일의서사를치밀하게직조해내었다.그빼어난작가적내공으로인하여,독자는자연스럽게폭력을발아하는이사회의근본적인문제와참된인간성의구현을위한대안등을고민하게된다.나아가『악어』는맹목적인핏줄과복수의논리에입각한공동체지향의문제점을통하여새로운가능성으로서의제국이지닌의의를부각시켰다는점에서도그의미가매우깊은작품이라고할수있다.우한용의『악어』를통해한국소설은비로소세계사의보편맥락과도대화할수있는하나의통로를얻게되었다고감히말할수도있을것이다.
-이경재(문학평론가ㆍ숭실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