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분 (심영의 장편소설)

오늘의 기분 (심영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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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폭력 사회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책임 윤리
심영의 소설가 겸 문학평론가의 장편소설 『오늘의 기분』이 〈푸른사상 소설선 29〉로 간행되었다. 대학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부조리, 일명 지식인들의 속물적 욕망, 그것으로 인해 소설 속 인물들은 끊임없이 소외되고 상처를 입는다. 5·18민주화운동의 기억과 구조적 모순에 빠진 대학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책임 윤리와 공동체 윤리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저자

심영의

소설가겸평론가.전남대학교국문과에서「5·18민중항쟁소설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소설집으로『그희미한시간너머로』,장편소설『사랑의흔적』(2014년아르코창작기금수혜),연구서로『5·18과기억그리고소설』『현대문학의이해』『작가의내면,작품의틈새』『텍스트의안과밖』『5·18과문학적파편들』『소설에대하여』『한국문학과그주체』,평론집으로『소설적상상력과젠더정치학』(2019년서울문화재단예술가지원사업선정)등이있다.조선대학교교양학부초빙교수를지냈으며,현재는전남대학교국문과등에서강의하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prologue
1_숨겨지지않는내안의바깥
2_깊이모를망각의바다에
3_봄날의진눈깨비처럼
4_강은흘러가버리는걸까,흘려보내는걸까
5_누군가빠져나갔다
6_지킬것이없다는생각을할때마다
7_사소한슬픔
8_오늘우리는무슨얘기를할까
9_낯선이의이름을호명하며
10_얼마든지숨길수도있는마음
11_너는돌이킬수없다고말하고
12_누군가내안을엿보고
13_먼곳에서내가살아가는것처럼
14_똑똑,당신은나를두드리죠
15_더는나빠질것없는세월너머로
16_부정한다고그래,사라진답니까
17_낯익은이의이름을삭제하며
18_기적없이나는잘살고있다
19_당신이나를부를때
epilogue

출판사 서평

취업을미끼로한전임교수의갑질과착취등시간강사들이처한열악한처우를개선하기위해개정된강사법은,역설적이게도시간강사들을대량해고의위기에놓이게했다.장편소설『오늘의기분』에서는개정강사법의모순과그속에내재되어있는구조적문제를전면화하였다.나아가5·18민주화운동에서고통받은한개인의문제와사회적폭력의문제를통해부조리한현실속에서타인의고통을향한책임윤리와공동체윤리를역설한다.
작품속에서시간강사로등장하는‘이은주’는생전그나마가까이지낸다고여긴동료강사‘김재영’에게논문한편을남기고자살한다.대학이라는지성과학문의공동체안에서학위논문통과와몇시간짜리강의를위해,여자강사라는이유로끊임없는성적폭력에노출되었던그녀.이는오늘날우리사회의폭력적구조를낱낱이드러내고있다.그녀의죽음을추적하는‘김재영’또한별반다르지않다.그는5·18민주화운동이라는현대사의비극을겪으며고통받은한개인이었으며,늦은나이에공부를시작했으나그곳에서도소외된이방인으로서현실의부조리와폭력에상처를입고있다.우리사회는비주류개인에게쏟아지는사회적폭력,차별,고통에무감각하며방관과무관심으로일관하고있다.저자는이런부조리한현실을포착하여날카롭게지적하면서책임윤리와공동체윤리를통한새로운세상을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