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그 아이 (송기한 산문집)

내 안의 그 아이 (송기한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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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힘든 시대를 꿋꿋하게 걸어온 우리들의 발자국
송기한 문학평론가(대전대 교수)의 산문집 『내 안의 그 아이』가 〈푸른사상 산문선 34〉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가난과 어려움을 온몸으로 겪었던 어린 시절의 체험을 진솔하게 기록함으로써 개인사 및 가족사는 물론 당대의 풍속사를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힘든 시대를 꿋꿋이 걸어오며 간직한 저자의 순수한 감성은 독자들에게 짙은 향수와 아울러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

송기한

충남논산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저서로『한국전후시와시간의식』『고은:민족문학에의길』『문학비평의욕망과절제』『한국현대시의서정적기반』『시의형식과의미의이해』『21세기한국시의현장』『한국현대시와시정신의행방』『한국현대시의근대성비판』『1960년문학연구』『서정주연구』『한국시의근대성과반근대성』『문학비평의경계』『비평과인식』『현대시의정신과미학』『서정의유토피아』(1,2)『현대문학의정신사』등이있다.대전대우수학술연구상,시와시학평론상,대전시문화상학술상등을수상하였다.문학평론가.UCBERKELEY객원교수를거쳐현재대전대학교국어국문창작학부교수로있다.

목차

작가의말

제1부부끄러운하루
도둑아닌도둑/두부있니?/아버지의독립운동/엄마의떡판/부끄러운하루/덕구/막내가세상에오던날/3년의인연/아버지의두통

제2부승부없는가을운동회
반공교육/우리들의키다리아저씨/풍금을잘치던선생님/원산폭격/엉뚱한질문/이상한풍선/승부없는가을운동회/벼이삭줍기/10월유신/교장선생님의장례식/시골학교서울학교/은진미륵보물찾기/송충이잡기/쥐꼬리숙제/육성회비

제3부가난을나누어먹는날
상엿집/다시볼수없는친구/미제와일제/김일의레슬링/흑백텔레비전/원닝이/돼지잡는날/노의사/가난을나누어먹는날/화려한불꽃

제4부빵속의꿈
꽁보리밥을숨기던날/새마을운동/공판장/서커스공연/공책과연필의하나님/빵속의꿈/산타클로스김할아버지/하얀손수건

출판사 서평

등잔불에머리를들이대다가머리카락을태우고말았던,텔레비전이있는집으로온마을사람들이모여들어옹기종기김일의레슬링경기를시청하던그때그시절…….이책은스마트폰하나로음악을감상하고강의를듣고쇼핑을하고금융거래까지할수있는현대의젊은이들은생각도할수없는,불편하고고단했지만낭만이가득했던그시절을증언한다.저자는자신의체험을바탕으로유년시절의환경적,문화적어려움과당대의생활풍경을진솔하게기록한다.한시대를기억하며세대간에공유하는이회고록은잊혀져가는것들을아름답게재현해낸다.
어려운형편에사람먹을것도부족하여키우던강아지를팔아버릴수밖에없었고,새학년마다학급친구들에게연필과공책을나눠주던여학생과같은반이되고싶어했으며,동경의대상이자꿈에그리던서울로전학을가게된그곳에서접한낯설기만한풍경들…….근대화의물결이한참못미친그옛날의고향을배경으로세밀하게그려낸가난한풍경은애잔하지만어딘가정겹기도하다.
일제강점기만주에서독립운동에작게나마일조했던적이있고,1950년발발한한국전쟁의포화속에서당한고문으로평생두통을달고살았던아버지에대한기억도이책에담겨있다.험한시대를꿋꿋하게걸어온그러한아버지들의발자취는독자들에게짙은향수와감동을선사한다.고향이그립고인생살이에지친이들에게작은위안을건네주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