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편지 (케이트 쇼팽 단편집)

그녀의 편지 (케이트 쇼팽 단편집)

$16.90
Description
페미니즘 소설의 선구자 케이트 쇼팽의 대표 단편작품
페미니즘 소설의 선구자인 케이트 쇼팽의 대표 단편소설을 수록한 『그녀의 편지』(여국현 옮김)가 푸른사상사의 〈세계문학전집 7〉로 출간되었다. 미국의 여성 작가로서 전통과 권위에 끊임없이 저항하며 새로운 문학 영역을 개척한 케이트 쇼팽을 중심으로 19세기 후반 미국 남부 사람들의 삶을 담았다.
저자

케이트쇼팽

KateChopin
현대페미니스트문학운동을촉발시킨최초의페미니스트작가중한명으로손꼽힌다.1850년2월8일세인트루이스에서출생했다.본명은캐서린오플레허티(CatherineO’Flaherty).1866년부터2년동안성심기숙학교를다녔으며,독일문학과프랑스문학을공부했다.1870년오스카쇼팽(OscarChopin)과결혼한후독일,스위스,프랑스등유럽으로신혼여행을다니면서여행일기를기록했다.남편의사업을도와결혼생활에전념하다가1882년남편이사망한후남편의사업을직접운영했다.1885년어머니까지사망하자주치의인콜벤헤이어박사(Dr.Kolbenheyer)의권유로소설을쓰기시작했다.
1888년부터출판을위한본격적인소설을집필하기시작했다.모파상(GuydeMaupassant)의단편소설에깊은인상을받아직접그의소설을번역했다.1889년시「만약그렇다면」과처음으로인쇄된작품으로「논점!」을발표했다.서부작가협회에가입하여활동하면서『각성』(1899)『실수』(1890)『바이우사람들』(1894)과『아카디아에서하룻밤』(1897)등을출간했다.
일기문을포함한다양한번역과기고문들을루이지애나에서발행되는잡지에기고하다가1904년뇌출혈로자택에서사망했다.세인트루이스의캘버리공동묘지에안장되었다.

목차

사랑의힘
겨울이지나고
내커터시의안과밖
아주멋진바이올린
아름다운조래드
늙은페기아줌마
돌연한깨달음
가정사
칠면조수색
불로와불롯
조랑말티데몬
테시바이우의신사
이집트산궐련
베니토의노예
슈슛도련님을위하여
성찰
작은시골소녀
아침산책
사빈에서
그녀의편지

●작품해설
●작가연보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19세기후반에활동한미국의여성작가이자페미니즘소설의선구자인케이트쇼팽은전통과권위에끊임없이저항하며새로운문학영역을개척했다.그녀는주로미국남부지역의소박한삶과여성의정체성확립을위한투쟁의면면을구체적으로그려냈다.가부장적이데올로기를흔들고,금기시되던여성의성적욕망과일탈을다루며당대여성상에맞지않는가치를조장한다는이유로독자들의비난을받던그녀는여성해방운동이후재평가가이루어지기시작했다.진보적인인식과통찰,생생하고도세련된문체등은오늘날까지도독자들의깊은공감을자아낸다.
『셀레스틴부인의이혼』(여국현엮음)에이어푸른사상사에서두번째로펴낸이번작품집에는19세기중후반미국남부루이지애나사람들이살아가는모습과소박한사랑을담은짧은이야기20편이실렸다.「겨울이지나고」,「아주멋진바이올린」등의작품에는바이우의사람들이소박하게살아가는모습이펼쳐지는데,독특하고이국적인문화를작품곳곳에서느낄수있다.특히가난한삶속에서도따스한인간적품성을잃지않는인물들과사랑과연민,진실한삶에대한지향을잃지않음으로써독자들에게감동을주는것이다.
한편이작품집에는남북전쟁의폐해와노예제의민낯을보여주는작품도등장한다.전쟁이끝난후노예해방이이루어져자유의몸이된이후에도주인을찾아가는「늙은페기아줌마」의페기는당시흑인들이자립하기어려웠던시절의단면을보여준다.그외에도사랑과갈등에따른남녀의심리변화를그린작품들에서쇼팽특유의섬세한감각과감수성을느낄수있다.
쇼팽의단편소설들은여성의주체성,남녀간사랑뿐만아니라남부사회의인종적·계층적차별,삶과죽음에이르기까지다양한인물과사회적양상을다뤘다.그녀의선구적인상상력은시공간을관통하여오늘날에도우리가당면한문제들과갈등을해결하는데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

‘작품해설’중에서
첫번째단편집『셀레스틴부인의이혼』(푸른사상사,2019)과마찬가지로이번작품집에도19세기중후반미국남부루이지애나사람들의소박한삶과사랑이야기가가득담겼다.주제와소재면에서이번작품들은,소박한바이우사람들에대한묘사,남부특유의흑인노예와주인의현실적관계에대한스케치,그리고쇼팽소설의중요한소재인남녀의사랑,그에얽힌갈등과복잡한심리에대한섬세한터치등으로분류해볼수있다.(중략)
바이우사람들이라는주제로묶어분류할수있는작품으로는「겨울이지나고」,「아주멋진바이올린」,「돌연한깨달음」,「가정사」,「칠면조수색」,「불로와불롯」,「테시바이우의신사」,「작은시골소녀」,「사빈에서」등을들수있다.이들작품에서는다양한바이우사람들의생생한초상화가그려지는데,특히가난한삶속에서도따스한인간적품성을잃지않은소박한인물들에초점이맞춰진다.(중략)
이작품집에는남부지방의노예제도와그영향을보여주는이야기도등장한다.특히,노예였던흑인과백인주인사이의관계를보여주는작품에서이러한점은두드러진다.아주짧은장편(掌篇)「늙은페기아줌마」의페기는남북전쟁이끝나고노예해방이되어자유인이된다음에도주인을계속찾아간다.이는한편으로는당시에문제가되었던해방노예들의자립불가능성과종속의속성을보여준다는비판을받을여지도있다.하지만,다른한편으로는페기와주인내외와의관계에는노예와주인의종속관계만이아니라상호신뢰와믿음이라는인간적관계가존재한다는것을놓치지않는쇼팽의시선이담겨있다고이해하는것도가능하다.

‘역자후기’중에서
케이트쇼팽의첫번째단편집『셀레스틴부인의이혼』(푸른사상사,2019)에이어또다른단편들을묶은두번째단편집을내놓는다.케이트쇼팽은『각성(Awakening)』이라는장편을통해페미니스트작가로국내에알려졌고,「한시간동안의이야기(AStoryofAnHour)」,「데지레의아기(Desiree’sBaby)」같은뛰어난단편이영문학강의실에서읽히기는했지만,그녀의많은작품들이대중들에게널리알려지지않은것도사실이다.『셀레스틴부인의이혼』을통해그녀의단편들을처음으로엮어내고자세한해설을통해케이트쇼팽을,특히그녀의단편들을국내독자들에게소개했다고자부하는역자로서는두번째작품집의출판이더욱뜻깊다.
푸른사상사와함께케이트쇼팽의100여편에가까운단편전체를번역하여국내에소개하려는작업을하고있는역자에게한편한편작품을옮기고,이렇게한권의작품집으로묶어내독자들에게선보이는일은참으로기쁘고의미있는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