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향하는 문 (양장본 Hardcover)

강으로 향하는 문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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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정의 샘에서 길어 올린 고향 시편들
김금분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강으로 향하는 문』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의 근원이자 서정의 샘인 춘천에서 길어 올린 고향의 정서가 이 시집의 저변에 흐르고 있다. 춘천의 인물과 역사, 자연을 체험할 뿐 아니라 근대화의 물결로 인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회한과 그리움을 노래해 감동을 준다.
저자

김금분

1955년춘천에서태어나1990년『월간문학』신인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하였다.한림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석사과정을수료했다.국민포장,여성가족부장관상,한국예총공로상,강원문학상,강원여성문학상대상을받았다.김유정문학촌장,강원예총수석부회장,강원도의원을역임했으며,현재(사)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춘천글소리낭송회장으로활동하고있다.시집으로『화법전환』『사랑,한통화도안되는거리』『외로움이아깝다』등이있다.

목차

제1부
아이라인/춘천,무진/아,윤희순/춘천,김추자/소양강처녀상/춘기계심순절지분(春妓桂心殉節之墳)/선물이무덤/아침못/춘천,하롱베이/언덕배기움막집/춘천역/춘천,공무도하가/가마우지와버드나무/갈밭둥지/해바라기/강으로향하는문/낙엽은지는데/구봉산

제2부
고립/촛불/흑백/움파/낭만파/몸,눈사람/기름값/명랑한이유/풀무,쇳물소리/일자(一字)집들/땡땡이무늬/장삿집메뉴/연엽(蓮葉)/은수천(銀水川)/꽃다지/산새

제3부
앰뷸런스/모종/어린가을/길눈/세월양장점/코의힘/꽃사태/은종/그대여/겨울비/산국(山菊)/입동/화목원팥배나무/베개/말랑말랑구두/코로나19,시(詩)

제4부
생강나무이파리로제의를지어입고/마을회의/우화(寓話)-붕새/곡(哭),웃음이터졌네/고추장/못버리는일/농담계(弄談契)/구부정한법/역지사지/맨드라미/작은똥/그냥/5대5의불평등/도마뱀

작품해설:잃어버린근원,그현재화에대한감각_송기한

출판사 서평

이시인의작품세계의근본특색가운데하나는감성적이라는점이다.시인의시집을읽으면금방알수있는것처럼,시인의작품들을지배하고있는정서는센티멘털한것들이대부분이다.서정시가일인칭자기표현의양식임을감안하면,이런서정적지배소들은지극히당연한것이라할수있을것이다.이번에상재하는『강으로향하는문』도지금껏시인이보여주었던그러한정서의흐름으로부터비껴가있는것이아니다.이시집을지배하는정조역시센티멘털한감수성으로물들여져있는까닭이다.
하지만『강으로향하는문』에는이전의시집에서볼수없었던,분명새로운인식적지반이펼쳐져있는것도엄연한사실이다.무엇보다시인이응시하는정서가긍정적인것들에그초점이맞추어져있는까닭이다.이전과이후를구분하는작품세계들의인식성의지표는고향이라는정서,보다구체적으로는시인의실제적고향인‘춘천’에서찾아진다.고향이란흔히통합의정서,완결된정서를구현하는까닭에어떤부정의감수성이들어올틈이란게애초에차단되어있다.따라서『강으로향하는문』에서읽혀지는정서의긍정적인효과는모두이고향이라는지역성과밀접히결부되어있다고해도틀린말은아닐것이다.(중략)
김금분의시들은고향이라는절대적공간을기반으로하고있다.그곳은시인의동일성과자신의영원한꿈이깃들어있는공간이다.하지만이아름다운공간마저도근대의어두운단면으로부터자유롭지못했다.그리하여시인은그잃어버린낙원을자신의정서속에지우지못하고계속회고의정서를,그리움의정서를표명해내었다.잊지않기위해서는무의식속에갇혀있었던흔적을발견해내고,이를끊임없이환기시켜야했다.그속에서시인은내밀한상처를치유하고,미래를향한새로운동력을확보하고자했다.활활타오르는촛불속에자신을무화시켜가면서새로운인식지대를만들어내고자했던것이다.그노력의표현이『강으로향하는문』의기나긴서정의도정이라할수있다.
-송기한(문학평론가)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