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의 길을 걷다 (에세이에서 논쟁까지)

동양학의 길을 걷다 (에세이에서 논쟁까지)

$26.00
Description
동양학을 산책하며 길어낸 깊고 넓은 사유
국내 동양학 연구의 권위자인 정재서 교수(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동양학의 길을 걷다』가 푸른사상에서 출간되었다. 한국 동양학의 정체성을 수립하기 위해 험로를 걸으며 학문의 길을 닦아온 석학이 바라본 세상사와 학문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동양학의 다양한 단상이 담긴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준다.
저자

정재서

신화학자,중문학자,문학평론가.현재영산대석좌교수,이화여대명예교수.서울대중문과에서석사,박사학위를취득한뒤미국의하버드-옌칭연구소와일본의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연구하였다.계간『상상』『비평』등의동인으로활동하였으며신화학,도교학등을바탕으로주변문화론,제3의동양학,제3의신화학등을제창하고동아시아담론,동아시아상상력등과관련된논의를전개한바있다.계명대중문과교수,이화여대중문과교수,중국어문학회회장,비교문학회회장,인문콘텐츠학회부회장등을역임하였다.
주요저서로는『산해경역주』(1985)『불사의신화와사상』(1994)『동양적인것의슬픔』(1996)『이야기동양신화』(2004)『한국도교의기원과역사』(2006)『사라진신들과의교신을위하여』(2007)『앙띠오이디푸스의신화학』(2010)『제3의동양학을위하여』(2010)『동아시아상상력과민족서사』(2014)『산해경과한국문화』(2019)등및다수의공저,편저,번역,논문들이있다.상훈으로는한국출판문화상저작상(1994),비교문학상(2008),우호학술상(2008),이화학술상(2015)등을수상한바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동양학으로읽는세상

사유의시작:걸으면길이되고,행하면도가된다

[논설]
코로나19,절멸?혹은공존?
귀신도감동시키는트로트
한국문화,비슷함속의정체성
자연의허상을깬아침살풍경
본격비평이필요한영화〈명량〉
명재상이그리운시대
고통은꽃처럼피어난다-세월호의비극에부쳐
산수화속정물이된아이들
창조적모방설파한『논어』
헤이세이(平成)25년경성중학
경희궁안내판유감
눈속에홀로핀설중매(雪中梅)의고고함
죽창무정(竹窓無情)
웃은죄
이시대의회재불우(懷才不遇)
제로섬게임의전통을넘어서
세대교체의신화
사람의기억은얼마나정확한가
동묘(東廟)를생각한다
남이의비극,이창동의영광
유,불,도를넘나드는미(美),국화
대숲의공포
밥먹는매너
보호와간섭
실종된예의지국(禮義之國)

[서평]
중세에살기의욕망과소설의갱신-김탁환,『나,황진이』
섬,시와삶이만나는곳-이생진,『걸어다니는물고기』
모든단단한것들이사라진다해도-이성시,『만들어진고대』
한국의도교학이거둔큰성취-김낙필,『조선시대의내단사상』
궁핍한시대의사표(師表),선비-정옥자,『시대가선비를부른다』
문화론적해석의선구-안확,『안자산국학논선집(安自山國學論選集)』
번역,변혁!-마루야마마사오외,『번역과일본의근대』
‘나’라고대답할수있는거울-사빈멜쉬오르보네,『거울의역사』
학문,부끄러움과곤혹사이-앨런소칼외,『지적사기』
인류의새로운이념적비전-에드가모랭,『20세기를벗어나기위하여』


제2장동양학의새길을찾아서

사유의시작:제3의중국학론

[논설]
당나라시절꿈꾸는중국
중국이왜이럴까?
베이징의밀물과썰물
동아시아의정체성
동아시아와디지털
동아시아문화의고유성과보편성
갈홍과안지추,난세적삶의두표본
남녀상열지사그리고궁체시(宮體詩)와성-『시경(詩經)』에서「장한가(長恨歌)」까지
아시아시의상상구조-정경교융(情景交融)의상상력
아시아를누빈명마들

[서평]
동아시아담론을다시숙고하다-전형준,『동아시아적시각으로보는중국문학』
근대와탈근대의동아시아를위한서사(序詞)-백영서,『동아시아의귀환』
동양학의르네상스를꿈꾸며-『동아시아,문제와시각』『동아시아사의전통과변용』『동아시아구비서사시의양상과변천』『동아시아인의동양인식:19~20세기』
중국문화를꿰뚫는독창적시각-김학주,『장안과북경』
한자,그파르마콘적의미-김근,『한자는중국을어떻게지배했는가』
고분벽화에서화상석으로의인식확대-전호태,『화상석속의신화와역사』
탈근대를위한근대의추체험-민두기,『중국에서의자유주의의실험-후스의사상과활동』
스스로의인식틀로세계읽기-심재상,『노장적시각에서본보들레르의시세계』
나를움직인한권의책-노자(老子)의『도덕경(道德經)』
보편화의계기를맞은동아시아서사-가오싱젠,『영혼의산』
중국문화속의성-『노자와성』·『중국의성문화』·『중국의남자와여자』
중국대중문화에대한냉철한분석-멍판화,『중국,축제인가혼돈인가』
중국소설사의고전-루쉰,『중국소설사략』
프랑스에서꽃핀도교연구-앙리마스페로,『불사의추구』


제3장동양학으로대화하고토론하다

사유의시작:논쟁의미덕

[대담]
신과학과문학의운명 -서울대장회익교수와의대담

[토론]
모옌,최원식,박이문선생의발표에대하여
프린스턴대앤드루플랙스교수의논고「고전중국소설에나타난자아의유가적개념」에대하여
가라타니고진선생의논고 「동아시아의이상」에대하여
김우창선생의논고 「생태적숭고미:산수화의이념」에대하여
베이징대원루민(溫儒敏)교수의발표에대하여
게리스나이더와김종길선생의발표에대하여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이땅에처음부터길인곳은없지만,다니는사람이많아지면잘닦인길이된다.누구도발닿지않았던새로운길을걷는다는것은무수한한계에부딪치고역경을넘어야할일이다.『동양학의길을걷다』는한국동양학의정체성을수립하기위해험로를불사하면서도그길을걸었던한석학이바라본세상사와학문을담은책이다.신화학자이자중문학자인정재서교수는때로는장자의한구절,때로는노자의한마디를빌려동양학을기반으로이넓고복잡한세상을읽어나간다.저자가걸어온학문적삶의여정을따라가다보면지금껏경험하지못했던동양학의묘미를느낄수있다.
제1장의‘동양학으로세상을읽다’에서는현재직면해있는정치,사회,문화에관한저자의소견을논설과서평의형식으로담아낸다.이를테면코로나19가전세계를강타한요즘,고대의신화서와문헌을통해전염병의역사를알아보는것도흥미롭다.또비슷하다고여겨지는한국문화와중국문화의근원을되짚으며비교해보는일은우리문화의정체성을이해하는데긴요한도움이된다.제2장의‘동양학의새길을찾아서’에는동양학의정체성을수립하고자했던저자의학문적활동에서나온산물격인글들이실려있다.제3장‘동양학으로대화하고토론하다’에는신과학과문학의운명을탐지한서울대장회익교수와의대담과,당대석학들의논고에대한질의를담은토론문들이실려있다.각장의서두에실린‘사유의시작’은우리네가인생길을걸어가면서생각해볼법한담론들을사유하여우리정신의근원을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