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화의 철학 (니체 『비극의 탄생』)

정당화의 철학 (니체 『비극의 탄생』)

$35.00
Description
니체 철학의 정수이자 본류, 『비극의 탄생』을 읽다
박찬일 교수(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의 『정당화의 철학』이 푸른사상사의 〈학술총서 58〉로 출간되었다. 그리스 비극의 기원과 본질에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니체 철학의 정수 『비극의 탄생』을 이 책에서 탐구한다. 정당화의 예술에서 정당화의 철학으로 전진하는 니체 철학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보다 깊게 이해한다.
저자

박찬일

1956년강원도횡성에서출생.연세대학교독문학과및같은대학대학원을졸업하고(문학박사),독일카셀대학에서박사후과정을마쳤다.
학술서로『독일대도시시(詩)연구』『브레히트시의이해』『멜랑콜리커들』『시대정신과인문비평』등이,평론집으로『해석은발명이다』『사랑,혹은에로티즘』등이,번역서로『삶의한가운데』『검은토요일에부르는노래』『서정시를쓰기힘든시대』등이있다.
시집으로『화장실에서욕하는자들』『나비를보는고통』『나는푸른트럭을탔다』『모자나무』『하느님과함께고릴라와함께삼손과데릴라와함께나타샤와함께』『인류』『「북극점」수정본』『중앙SUNDAY-서울1』『아버지형이상학』등이있다.
주요논문으로「하이데거-마법사에대한소문─소문대로말하는몇개의에끄리뛰르」「단자로서태양들─‘많음’으로서성좌들─벤야민의「독일비애극의원천」」「관점주의:니체의칸트비판[전도(顚倒)된칸트주의]」「벤야민[「독일비애극의원천」]의니체[「비극의탄생」]비판」「니체의비극론[「비극의탄생」]과아리스토텔레스의비극론[「시학」]」「양자물리학의요구─본질철학과주체철학의재구성」「초인간사상을넘어영원회귀사상으로─「차라투스트라」」,「양자역학─보편자철학의부인」등이있다.
박인환문학상,유심작품상,이상시문학상등을수상했다.현재추계예술대학교문예창작과교수이다.

목차

■책머리에

1장들어가기전:모토들
2장『비극의탄생』,니체철학의저수지A
3장『비극의탄생』,니체철학의저수지B
4장‘일반적’디오니소스와아폴론
5장들어가며:정당화의철학(그리스비극의목적)
6장니체형이상학:비극의탄생
7장디오니소스와아폴론개관-니체의비극론
8장비극:‘비극적세계인식’에대한반주
9장탈(脫)장르매체양식-아폴론적양식/디오니소스적양식
10장형상과디오니소스-전도된플라톤주의
11장호메로스소박문학의탄생-그리스의지로서‘고통의재능’
12장‘정당화의철학’에관한‘중간’정당화
13장비극의형이상학-합창의문예학
14장음악형이상학
15장마야의베일,개별화의원리,‘형이상학적위로’
16장쇼펜하우어(‘개별화의원리’)와칸트(‘경험적실재’)
17장니체:칸트철학의수용과거부
18장합창의형이상학
19장나가며:『비극의탄생』에대한12가지노트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19세기독일의대표적인철학자인니체는『비극의탄생』(1872)을통해바흐-베토벤-바그너로이어지는독일음악의탄생에관해얘기한다.바그너의음악극에매료되었던니체가그와교류하면서가장중요하게여겼던관심사는그리스문화와그리스비극이었다.니체는『비극의탄생』에서그리스비극의본질과부활에대한새로운이론을제시하며,그리스비극정신이야말로진실한문화창조의원천임을역설했다.미적자유로서의정당화예술은‘올림포스신들로하여금인간의삶을살게하면서인간의삶을정당화한다’는격률에서확인되듯,정당화의예술에서정당화의철학으로전진했던니체철학을박찬일교수의저서『정당화의철학』에서심도있게탐구하였다.
니체는근대인이예술을수용하는감성을날카롭게비판하며,그에대한해답으로바그너의음악을신호탄으로한그리스비극의부활을내세운다.특히비극의몰락은소크라테스-알렉산드리아문화에의한것임을지적하여이성중심적사고와학문주의의병폐를제시했다.이러한전통에반대하며디오니소스적도취예술과아폴론적꿈예술조화를통해서만삶의가치가긍정될수있다는것이비극의탄생이니체의요지이다.나아가니체철학에서전개되는본질철학의와해및주체철학의해체,기독교형이상학비판,영원회귀사상등의단초를담고있다.인생은예술로만정당화된다는니체의심오하고도깊은사유의철학을탐독함으로써우리인간삶을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