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오늘의 좋은 시

2022 오늘의 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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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2년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좋은 시들

우리 시단의 흐름을 정리하는 시선집 『2022 오늘의 좋은 시』(오연경·김지윤·맹문재 엮음)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2021년에 간행된 문예지에 발표한 시들 중에서 작품의 완성도와 독자와의 소통 등을 고려해서 72편을 선정했다. 코로나19, 세월호 참사 등 다양한 제재를 노래한 작품들에 엮은이들의 해설을 달았다. 이 선집은 우리 시단의 흐름을 반영하고 시의 사회적 역할을 추구하고 있기에 의미가 크다.
저자

오연경

2009년『동아일보』신춘문예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공저로『50년후의시인』『인공지능시대의국어교육과교양교육』『새로쓰는현대시교육론』,주요평론으로「김수영,신화인가현재인가」「팬데믹시대의민주주의와지구생활자의시」등이있다.현재고려대교양교육원교수이다.

목차

강성은_큐브
강은교_꽃잎한장
강은진_포춘텔러
공광규_손톱달
권위상_오실로스코프
권창섭_자가격리시대의시
김경인_에우리디케
김경후_잠드는법을배우다
김복희_나뭇잎선물
김사이_어떤통증
김언_컵하나의슬픔
김은정_자전거를타고가는하수오
김정원_화학변화
김지녀_반려
김학중_나의밤은오랫동안불면이라
김현_고스트듀엣
김혜순_형용사의영지
김효은_코로나시대에신은줌(zoom)놀이를한다
나희덕_가능주의자
문동만_돌아가시다
문보영_캐셔
박경자_봄날의이천원
박관서_채광석
박설희_사과를베어물다
박소란_행인
백무산_대리모
백수인_윤이상의바다
서윤후_고독지옥(孤獨地獄)
서홍관_기와불사
서화성_우리집앞마당에해바라기를걸어놓았다
서효인_상주
손택수_오달만
신이인_불시착
신좌섭_아내가웃던날의맹세
신철규_역류
안미옥_재구성
안준철_어떤해후
오새미_소나무방정식
오은_그것
원종태_뻐꾸기는왜아프리카로날아가나
유계영_경험으로서의동물원
윤석정_그렇게우리는안녕하다
윤중목_옥수동비둘기
이기리_일회용품에관한딜레마
이다희_한낮의고궁산책
이병철_허밍은거침없이
이성미_나무는자란다
이수명_겨울
이승희_사물들
이원_난생처음설화
이은규_터키아이스크림
이재훈_바퀴
이진명_연약하게연초록물처럼
이철_엄마의걱정
이혜미_회두
임솔아_특권
임윤_장생포항나룻배
임지은_비싸지?
장승리_누떼
정연수_막장의세월
정연홍_그래도그리운공장
조용우_secondhand
주민현_넓어지는세계
차성환_잡초들
천수호_죽은사진이산사람을옮기고
최지인_컨베이어
한영희_여기혀가있어요
허연_청력검사
홍일표_발신
황유원_천국행눈사람
황인숙_동자동,2020겨울
황인찬_왼쪽은창문오른쪽은문

출판사 서평

엮은이들의말
2021년에간행된문예지에발표된시작품들중에서72편을선정해수록한다.다양한제재의작품들가운데코로나19의상황을담은시들이눈길을끈다.2019년12월이후전세계적으로확산되어여전히팬데믹으로진행되고있기에시인들은시대인들이겪고있는고통과불안을반영한것으로보인다.2014년4월16일에일어난세월호참사를담은작품들도눈길을끈다.사건이일어난지8년이지났지만,기억의의무를다하겠다는시인들의마음과연대의식은여전히살아있다.

이선집에서는예년과마찬가지로작품의완성도를기준으로삼았지만,우리시단의양상이매우다양하기에제대로선정했다고장담할수없다.좋은작품을모두수록하지못한점을아쉽게생각한다.
이선집은작품의우열을가리기위해엮은것이아니라우리시단의지형도를살펴보기위한것이다.따라서이선집외에다양한선집들이간행되기를기대한다.

이번선집에는오연경문학평론가와김지윤문학평론가가엮은이로함께했다.지난선집까지함께했던임동확시인과이혜원문학평론가의수고로움에감사의인사를드린다.

이선집의엮은이들은책임을다한다는취지에서작품마다해설을달았다.필자의표기는다음과같다.

오연경=a,김지윤=b,맹문재=c

2022년2월28일현재전세계코로나19의누진확진자수가4억2천만명을,사망자가591만명을넘어섰다.일찍이경험해보지못한이팬데믹상황속에서좋은시를쓰고있는시인들에게응원의인사를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