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위안 (양장본 Hardcover)

생의 위안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한 소설가의 문학적 순례기
김영현 작가의 산문집 『생의 위안』이 〈푸른사상 산문선 44〉로 출간되었다. 불의가 만연했던 격동의 시대에 온몸으로 부딪히며 문학의 길을 걸어온 소설가의 인생 여로가 펼쳐진다. 삶과 죽음의 철학을 사유하는 그의 산문들은 진정한 생의 가치를 찾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안을 준다.
저자

김영현

경남창녕에서태어나서울대철학과를졸업했다.1984년창비신작소설집에단편소설「깊은강은멀리흐른다」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깊은강은멀리흐른다』『해남가는길』『그리고아무말도하지않았다』『라일락향기』,장편소설『풋사랑』『낯선사람들』『폭설』,시소설『짜라투스트라의사랑』,시집『겨울바다』『남해엽서』,산문집『나쓰메소세키를읽는밤』,기행문『서역의달은서쪽으로흘러간다』,철학산문집『죽음에관한유쾌한명상』『그래,흘러가는시간을어쩌자고』가있으며1990년한국일보문학상,2007년무영문학상을수상하였다.명지대,한신대,국민대등에서소설창작을강의하였고,한국작가회의부이사장과실천문학대표를역임하였다.지금은경기도양평에서창작에만전념하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1부그냥걸려온전화한통
생의위안/그냥걸려온전화한통/마술/양철지붕아래서/장롱이야기/고추장한병으로남은여름

2부군종사병
군종사병/소금논쟁/고추장과단식/내사랑딜라일라/개다리영감의죽음/별/시골한의사,우리아버지

3부은자의황혼
소설가박완서선생과함께/은자의황혼/엄마하느님/그해겨울의톱밥난로

4부슬픔의힘
블라디보스토크에세운문학비/태항산에항일문학비를세우다/절간에서훔쳐먹은김치/일기를태우며/슬픔의힘/독서만필(讀書漫筆)/나의문학이야기

출판사 서평

산문집『생의위안』은불의가만연했던격동의시대에온몸으로저항하며문학의길을걸어온소설가김영현의체험적삶과그여로를따라간다.다난한시대를살아오며억압과폭력에정면으로마주한저자의삶의풍경이독자들에게생생하게다가온다.작가이자출판인으로서활동하며만났던김남주,박완서,권정생등문인들,짧게거쳐간인연들에대한오랜기억과그들을바라보는따뜻한시선이이산문집에녹아들어있다.
한국현대사의아픔을담아낸작품들을써내며어느덧중진에이른소설가가때로는정릉골짜기에혼자사는스님의절간모퉁이방에서,때로는양주어느서양화가의빈작업실에서동가식서가숙하며문학하던시절의이야기보따리가무척흥미롭다.외딴마을에서이웃으로만난아주머니가건넨고추장한병이가져다준온기라든가,삼십여년간사용한장롱을처분한후에맞이한개운함과서운함이독자들의마음에부드럽게스며들며공감을자아낸다.체호프등러시아문학에심취한사연과헌책방에서소로우월든과소크라테스를만난독서경험도담겨있다.
유신독재치하로점철된어두운시대를살아가며장발과통기타,생맥주의낭만을빼고는암흑과도같았던시절을보낸그는,시대가던지는무거운질문에마주하지않을수없었다.서울대에재학하던중민주화운동의물결에휘말려수차례옥고를치렀고,문학을통해삶의무게를견뎌야했다.고추장단식과소금논쟁에얽힌우스꽝스럽지만마냥웃을수만은없는교도소수감시절의에피소드는가슴찡한여운을남긴다.우연찮게실크로드로떠난저자가사막의낯선풍경을바라보며죽음을사유하고생의위안을받았듯이,이책을접한독자들에게도작은위안의손길이닿게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