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최전선, 지구촌 한글학교 스토리 (양장본 Hardcover)

한글의 최전선, 지구촌 한글학교 스토리 (양장본 Hardcover)

$32.75
Description
전 세계 1,500여 곳 한글학교, 그들이야말로
한국문화 세계화의 첨병에 선 21세기 독립군이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문화의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한글학교 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한글의 최전선, 지구촌 한글학교 스토리』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국어교육학자 박인기 교수(경인교대)와 재외동포재단 전문위원 김봉섭 박사가 25명 한글학교 교장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낯선 이국에서 오직 사명감으로 모국어를 지키고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는 21세기 독립군들의 활약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저자

박인기

朴寅基
대학에서국어교육과한국언어문화연구에관심을쏟아온국어교육학자이다.한국어교육의미래지형과생태변화에대한담론생산에앞장서왔으며,이런기조위에서재외동포정체성교육과재외동포이해교육에힘을쏟아왔다.서울대학교에서교육학박사를받았고,한국교육개발원연구원,청주교육대학교·경인교육대학교교수를거쳐현재경인교육대학교명예교수이다.한국독서학회회장,재외동포재단자문위원,교육부교육과정심의위원,(사)유라시아포럼이사등을역임했다.저서로『국어교육학개론』(공저)『문학교육의구조와이론』『교사와책』(공편)『한국인의말한국인의문화』『스토리텔링과수업기술』(공저)『토론교육』(공저)『언어적인간,인간적언어』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지구촌곳곳한글학교와한국어의무한도전을소망하며

제1부한글의최전선,세계시민의길
서지연|러시아바로네즈|전쟁의소용돌이에서도
노선주|프랑스디종|딥키스는해야연애지요?
김태진|미국뉴욕|가슴속한조각꺼지지않는불씨
이은숙|일본오사카|나의작은내딛음
이하늘|독일비스바덴|노인체험학습
장혜란|멕시코멕시코시티|고민을사랑하는학교입니다
김수진|미국뉴욕|It’sNOTColumbusDay,It’sIndigenousPeople’sDay

제2부지구촌한글교사의초상화
조운정|남아공요하네스버그|다이어리,2017과2018사이에서
최윤정|네덜란드로테르담|나는애국자가아니다
고정미|뉴질랜드와이카토|설움을딛고선와이카토한글학교
김태진|미국뉴욕|사랑으로품게하소서
남일|미국보스턴|디아스포라기항일지속의한글학교
원혜경|미국뉴저지|세종을품다
공일영|베트남호치민|호치민한글학교학부모반스토리

제3부한글학교는무엇으로사는가
고정미|뉴질랜드와이카토|관계의은혜,은혜의관계
김성민|브라질상파울루|내운명의끈,남미의한글학교
남일|미국보스턴|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과한글학교의길
이하늘|독일비스바덴|나의북극성이어라
장혜란|멕시코멕시코시티|멕시코한글학교와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
최수연|캐나다토론토|낡은책들이울고웃는다
김한권|중국쿤밍|잘먹는학교,곤명한글학교이야기

제4부디아스포라한국인의재발견
김성민|브라질상파울루|최공필선생님을모르십니까
노선주|프랑스디종|나는정말행복했을까
최윤정|네덜란드로테르담|오!필승코리아,나는한국인입니다
송성분|캐나다밴쿠버|다시한국으로돌아가기싫어!
최수연|캐나다토론토|한국어를알고서,캐나다에서살아간다는것
김택수|한국인천|선생님,재외동포가뭐예요?
노영혜|한국서울|K-종이접기세계화로새한류창조하기

제5부세계에펼쳐지는한글학교의풍경
김태균|탄자니아다레살람|탄자니아한글학교이야기
서지연|러시아바로네즈|바로네즈의사계
신영숙|미국LA|나에겐두개의텃밭이있어요
오재청|영국코벤트리|선물
이은경|호주시드니|기다려지는5월가족운동회
정해경|아랍에미리트두바이|한글학교가있는두바이풍경
이승환|오만무스카트|신밧드의고향

제6부가르치며배우고깨달으며
김한권|중국쿤밍|땅콩이라구요?
송성분|캐나다밴쿠버|더큰원을그려라
신영숙|미국LA|아이들해바라기
원혜경|미국뉴저지|그의눈빛에서미래가보였다
이은경|호주시드니|호주다문화사회를감당하며
김수진|미국뉴욕|H선생님의방송무대이야기

■특별기고:시를잊지않은그대에게_정재찬
■발문:몸으로쓴지구촌한글학교보고서_김봉섭
■참여한필자들

출판사 서평

세계곳곳에한국인들이진출해있다.낯선외국에서잠깐의여행을즐기는이들도있고,그곳에터를잡고사는이들도있다.얼굴만한국인이지국적과마인드는현지화된재외동포들도있다.그런이들을하나로묶어주는것은바로언어다.
『한글의최전선,지구촌한글학교스토리』는세계곳곳에서한국문화의전파에앞장서고있는한글학교교사들의생생한목소리를담은책이다.낯선이국에서오직사명감으로모국어를지키고한국문화를알리고있는한글학교교사들은스스로를‘21세기독립군’이라부른다.타국에서도한국인으로서의정체성을지키기위해자신의시간과재능을바친그들의헌신은그만한평가를받기에부족하지않다.
글로벌시대라는오늘날,한국인들이세계를무대로눈부신활약을펼치고있지만그근저를들여다보면코리안디아스포라의아픈역사적궤적이보인다.세계각지의한인커뮤니티마다고단한생업을영위하면서도민족정체성을기르기위해학교를세우고아이들을가르치는것을무엇보다중요하게생각한이들이있었다.외국땅에서그냥내버려두면언어와문화를잊고자신이누구인지도잊어버리게될까두려웠던그들에게한글은단순한문자가아니었다.한글학교역시단순히한국어를가르치고배우는곳만은아니었다.
이책은크게6부로나뉘어져있다.제1부‘한글의최전선,세계시민의길’에서는한글학교의우리말·문화·역사교육이이제혈통과국적,민족과인종의경계를넘어세계로벋어가고있음을잘보여준다.제2부‘지구촌한글교사의초상화’에서는누가강요한것도아닌데강한소명의식으로한글학교에서봉사하고있는교사들의일상이펼쳐진다.제3부‘한글학교는무엇으로사는가’에서는한글학교가갖고있는독특한매력과함께한글학교의미래지향가치와그발전가능성을보여준다.제4부‘디아스포라한국인의재발견’에서는브라질이민1세최공필,프랑스입양인디디에,네덜란드인하멜과박연,입양인단체아리랑등의감동적인사연을읽을수있다.제5부‘세계의표정과한글학교의정서적풍경’은현실의어려움과역경을자신만의뚝심과노하우로풀어나가고있는작은영웅들의이야기를들려준다.제6부‘가르치며배우며깨달으며’에서는한글학교를기반으로전개되는새로운관심사를소개한다.
이른바한류-대중음악,영화,드라마,음식,패션등한국문화가세계곳곳에서사랑을받게된것은하루아침에된일이아니다.수십년동안자생적으로한글학교를일구고한국인이라는정체성과한국문화에대한자긍심을꿋꿋이지켜온이들의피땀이그밑거름이되었음을우리는잊지말아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