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성희직 시집)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 (성희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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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노동의 역사 속 피땀 어린 광부들의 막장 정신을 노래하다
성희직 시인의 시집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가 〈푸른사상 시선 162〉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탄광이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목숨을 잃어간 광부들의 피땀 어린 노동의 역사서이자 탄광촌 민중들의 투쟁 기록이다. 한국 산업 시대가 빚은 비극을 겪으며 막장 정신으로 시대의 부조리에 치열하게 맞선 광부들의 영전에 바치는 노래이다.
저자

성희직

1957년경북영천시에서태어나중장비기사로일하다가1986년초강원도정선군삼척탄좌의채탄광부가되었다.1989년노동조건개선투쟁중에첫번째단지(斷指)를했다.1991년민중당후보로도의원에당선된뒤3선을했고강원도의회부의장을지냈다.1994년에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통해신장을기증하였다.2007년엔진폐문제로31일간단식투쟁과두번째단지를했다.시집으로『광부의하늘』『그대가슴에장미꽃한송이를』이있다.현재정선진폐상담소소장으로일하며주말에는농사를짓고있다.

목차

제1부진폐재해자투쟁사
메두사와저승사자/진짜광부오흥균이야기/불굴의여전사이무희를말한다/진폐재해자/우리는산업폐기물이아니다/우리들의희망을위하여/신선을닮아가는사내/그들이쓴투쟁사/혈서/개뒷다리물기작전/또다시혈서를쓰며/대한민국국회에신문고를울린다/다시광부가되고싶다/탄광촌의전설1/탄광촌의전설2/탄광촌의전설3/무기한단식투쟁/이번이마지막이다/강원랜드를만든사람들/1980년사북을말한다

제2부탄광은전쟁터다
우리는태산을옮겼다/광부의하늘이무너졌다1/광부의하늘이무너졌다2/광부의하늘이무너졌다3/광부의하늘이무너졌다4/이제는그들의이름을불러주어야한다/지옥에서돌아온사나이/파독광부이야기/탄광은전쟁터다/우린짐승처럼일했다/광부는없다/진짜광부는/광부의목숨값은얼마인가?/불굴의산업전사/막장인생/대한중석상동광업소를아시나요?/연탄/검은영웅들/죽을고비를세번넘긴사나이/광부를말한다/광부가된귀신잡는해병

제3부세상사는이야기
기찻길/별이되는것이어찌사람뿐이랴/어머니의자장가/인간에대한예의/닭대가리가아니다/나팔꽃/동강할미꽃/걸레에대하여/우리어머니/통일전망대/우리는해파랑길을걸었다/해고자의노래/2-1로얻은행복/숙명처럼만난여자/전태일을말한다

제4부1970년흥국탄광이야기

작품해설:진폐재해자로이름을바꾼광부들의혈서-정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