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은 직선보다 아름답다 (오세영 산문집 | 양장본 Hardcover)

곡선은 직선보다 아름답다 (오세영 산문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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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에서 건져 올린 인문학적 사유의 즐거움을 만끽하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오세영 시인(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곡선은 직선보다 아름답다』가 〈푸른사상 산문선 46〉으로 출간되었다. 평생 학문과 문학에 정진한 저자의 일상에서 얻어진 자기 성찰의 기록이자 삶의 관록인 이 산문집은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사유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저자

오세영

1942년전남영광에서태어나장성,광주,전북전주등지에서성장했다.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고,박목월의추천으로『현대문학』을통해시단에등단했다.서울대학교인문대학교수를역임했으며,현재서울대학교명예교수이고대한민국예술원회원이다.저서로는학술서『한국낭만주의시연구』『20세기한국시연구』『한국현대시분석적읽기』『문학이란무엇인가』등23권,시집『무명연시』『밤하늘의바둑판』『북양항로』등27권,기타산문집들이있다.

목차

■작가의말:수필에대하여

제1부내시의현주소
내어찌한시라도잊을수있으랴/댓돌위의하이얀고무신/서하초등학교의벚꽃/들꽃/자작나무/앞산의눈/차고하얀겨울산에서의명상/새봄을기다리는마음/동화(童話)/새해아침에/엄지손가락의그피한방울/한강,서울의젖줄/집이우는소리/내가난한작은항구/매년피는꽃은다르다/아아,북한강(北漢江)

제2부떠날때는스스로
나의기원/내테이블위의초콜릿한상자/이름에관하여/내이름오세영(1)/내이름오세영(2)/없는듯이뒷줄에/휴대전화메시지/봉변/나도나를모르는/전원일기/낯선것들을대하는즐거움/칠산앞바다가보이는언덕길/내빈소개/전단지/시의언어/잃어버린그무엇이있을것같은/아이오와대학캠퍼스의오리떼들/이름도모르는그칠레의청년/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여행중에겪은일들

제3부단상
정치와명예/진실에이르는길/바스티유오페라좌/부끄러워하자/이몸이죽고죽어/국민2.6명당자동차한대/고속열차유감/곡선은직선보다아름답다/거짓의진실과사실의진실/아는것이힘이다?/인문학은인문학이다/식생활과민족의정체성/이름의순서/현실과이념/광장을만들자/사고다발지역/아아,동십자각/부화뇌동

출판사 서평

한국문단을대표하는시인이자국문학자로서,굴곡진현대사를건너오면서도주변의사물과자연에서삶의진리를찾고서정의미학을펼쳐낸오세영시인의삶이신작산문집『곡선은직선보다아름답다』에응축되어있다.그가수십년학자이자시인으로서학술서이십여권,시집삼십여권남짓을펴내면서그동안다하지못했던말들과지난날들에대한회고를솔직하게술회하고있다.평생학문과문학에정진한저자의일상에서얻어진자기성찰의기록이자인생의관록이담긴이산문집은독자들에게인문학적사유의즐거움을선사한다.
오세영시인은가볍게지나치기쉬운일상적인것들에서도새로운차원의의미를발견하는데,특히자연속에서느끼는인간삶의참다운진리가그것이다.섬진강변을따라가다우연히마주친수양벚꽃이선사하는황홀하고도아름다운광경,그리고이듬해다시찾은그곳에서만개한벚꽃무리를보는것에도무수한정성과노력이필요하다는것을깨닫는다.또한산사에서의적막한하루를보내던필자가세간에불길한징조로여기는새인까마귀가겨울을나는모습을보면서,선입견으로가득찬인간세계가지향해야할지점을발견한다.
바퀴가덜컹거리는소리가요란하고좌석이혼잡한열차안일지라도굽이굽이산기슭을돌고윤슬이보이는강변을지나아름다운풍경을만끽하며여행을떠나는설렘이가득했던시절이있었다.목적지에조금더빨리도착하기위해강에는다리를세우고산을깎아허물고터널을만들어직선으로득달같이달려가는오늘날,물질과자본에종속되어버린시대에인간성이무너지고인정이사라진우리의삶을어떻게회복할수있을지에대한질문을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