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평론 전집 (양장본 Hardcover)

박인환 평론 전집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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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새로운 관점과 높은 의식 수준을 보여준 박인환 평론 세계

한국의 모더니즘 시 운동을 주도했던 박인환 시인의 평론을 모은 『박인환 영화평론 전집』(맹문재 엮음)이 간행되었다. 시 창작과 소설 등의 번역뿐 아니라 영화, 연극,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하게 평론 활동을 펼친 박인환은 작품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예리한 분석을 보여주었다. 이 전집에는 지금까지 발굴한 61편의 평론이 수록되어 있고, 평론을 발표한 잡지의 표지, 기사 등을 화보로 풍부하게 꾸미고 있다.
저자

맹문재

편저로『박인환영화평론전집』『박인환시전집』『박인환번역전집』『박인환전집』『박인환깊이읽기』『김명순전집-시·희곡』『김규동깊이읽기』『한국대표노동시집』(공편)『이기형대표시선집』(공편)『김후란시전집』(공편)『김남주산문전집』,시론및비평집으로『한국민중시문학사』『패스카드시대의휴머니즘시』『지식인시의대상애』『현대시의성숙과지향』『시학의변주』『만인보의시학』『여성시의대문자』『여성성의시론』『시와정치』등이있음.고려대국문과및같은대학원졸업.현재안양대국문과교수.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제1부문학
시단시평(詩壇時評)
『신시론』1집후기
김기림시집『새노래』평
사르트르의실존주의
김기림장시『기상도』전망
장미의온도
조병화시집『버리고싶은유산(遺産)』
전쟁에참가한시인
현대시의불행한단면
조병화의시
S.스펜더별견(瞥見)
이상(李箱)유고(遺稿)
현대시와본질
버지니아울프인물과작품
그레이엄그린작(作)『사건의핵심』
1954년의한국시
현대시의변모
고전『홍루몽(紅樓夢)』의수난
학생현상문예작품선후감(選後感)
『선시집(選詩集)』후기
시에대한몇가지생각
해외문학의새동향
『작업하는시인들』
위대한예술가의도정(道程)
스코비의자살

제2부연극
황금아(Golden-Boy)
‘신협(新協)’잡감(雜感)
현대인을위한연극
테네시윌리엄스잡기(雜記)

제3부영화
시네마스코프란무엇이냐

제4부미술
정종여(鄭鍾汝)동양화개인전을보고

제5부사진
보도사진잡고(雜考)

제6부문화
나의문화적잡기

제7부국제정치
자유에서의생존권

제8부사회
직언춘추(直言春秋)

제9부여성
여성에게
여자여!거짓말을없애라!
남성이본현대여성

제10부기사
38선현지시찰보고
서울돌입!
과감6185부대침착,여유있는진공(進攻)
지하호에숨은노유(老幼)하루바삐국군의입성만을고대
‘콩가루자루’메고식량이라면모조리탈취
1월말현재서울의물가소두(小斗)한말에2만3천원(圓)
도로연변은거의파괴상(破?相)노량진근방산밑은약간의피해
서울탈환명령을고대(苦待)
혁혁한전과6185부대용전(勇戰)
아군진격뒤이어
칠흑의강물건너우렁찬대적(對敵)육성의전파
극도로시달리는식량난주민은거의기아상태
피아(彼我)영등포한남동간대치
짓밟힌‘민족마음의고향서울’수도재탈환에총궐기하자!
의복과총을바꾼오랑캐
영등포노량진은불변(不變)
중공군서울퇴각?괴뢰군만최후발악
장비없이출전한오랑캐‘수류탄에볶은쌀가루’뿐
산·산·산
거창사건수(遂)언도!
병기창방화범일당8명
예년에없는한해(旱害)송피(松皮)나먹도록해주오
한국을정확히보라

■작품해설
■작품연보
■박인환연보

출판사 서평

박인환연보
1926년(1세)8월15일강원도인제군인제면상동리159번지에서태어나다.
1933년(8세)인제공립보통학교입학하다.
1936년(11세)서울덕수공립보통학교4학년에편입하다.
1939년(14세)경기공립중학교에입학하다.
1941년(16세)경기공립중학교자퇴하고한성중학교에다니다.
1942년(17세)명신중학교4학년에편입하다.
1944년(19세)평양의학전문학교에입학하다.
1945년(20세)광복으로학교를그만두고상경해‘마리서사(茉莉書舍)’를개업하다.
1948년(23세)4월20일김경린,김경희,김병욱,임호권과『신시론』발간하다.4월이정숙(李丁淑)과결혼하다.12월장남세형(世馨)태어나다.
1949년(24세)4월5일김경린,김수영,임호권,양병식과『새로운도시와시민들의합창』발간하다.김경린,김규동,김차영,이봉래,조향등과‘후반기’동인결성하다.
1950년(25세)1월『경향신문』입사하다.한국전쟁겪다.9월딸세화(世華)태어나다.
1951년(26세)5월육군종군작가단에참여하다.
1952년(27세)5월15일존스타인벡의기행문『소련의내막』번역해서간행하다.6월16일「주간국제」의‘후반기동인문예’특집에평론발표하다.
1953년(28세)5월차남세곤(世崑)태어나다.7월중순서울로돌아오다.
1954년(29세)1월오종식,유두연,이봉래,허백년,김규동과‘한국영화평론가협회’발족하다.
1955년(30세)3월5일미국여행하다.10월1일시작품「목마와숙녀」(『시작』)발표하다.10월15일시집『선시집』간행하다.
1956년(31세)3월시작품「세월이가면」이진섭작곡으로널리불리다.3월20일오후9시자택에서타계해3월22일망우리공동묘지에안장되다.
1959년(3주기)10월10일윌러캐더의장편소설『이별』번역해서간행되다.
2014년(58주기)7월25일이정숙여사별세하다.

작품해설중에서
박인환은1948년4월에간행된『신시론』제1집에「시단시평」을발표한이후왕성하게평론활동을했다.「시단시평」은그가추구하는새로운시운동의근거와지향을나타내었다.해방이후시인들이쓴시가현실적이면서도시대를극복하는작품이드물다고진단하고,“시대조류속에서똑바른세계관과참다운시정신”이필요하다고주장한것이다.“창조정신이란곧인민의것”이라는인식도보여주었다.
박인환은「김기림시집『새노래』」(『조선일보』,1948.7.22),「김기림장시『기상도』전망」(『신세대』,1949.1)이란평론에서보듯이김기림의시세계에지대한관심을보였다.『새노래』에대해서는유쾌한매혹의시집이될것이라는덕담을하면서도“지적정서를아직도상실하지않은시인김기림씨는시사(時事)문제를정리못하고있는데이것이야말로가장위기한내일을초래할지도모른다”고경고하고있다.『기상도』에대해서는시의형식과사고를에즈라파운드와T.S엘리엇의복합작용으로서반작용을일으켜놓고새로운정통을발견하려고노력했으므로가장국제적인조선시가되었다고호평했다.보수적인시의전통과인습에서벗어난요소의혁신과창조를통해정치,경제,과학,문학등과밀접한관계를가진다고평가한것이다.(중략)
박인환은해외문학에대한관심도높아문예사조,시인과작가,그들의작품등을소개했다.「사르트르의실존주의」(『신천지』,1948)에서는제1차세계대전이후사회적인불안과동요속에서일어난초현실주의와다다이즘문학의운동은물론제2차세계대전이후일어난사르트르의실존주의를고찰했다.키르케고르가인간실존의불안과공포로부터의구원을신에서찾았지만,사르트르는행동에의한자유에서찾은점을높게평가했다.(중략)
박인환은시창작과소설등의번역뿐만아니라영화평론,연극평론,문학평론,미술평론,사진평론,사회평론등다양한평론활동을활발하게했다.그의평론들은박학다식한면을여실히나타내고있고,새로운관점을보여주고있다.평론가박인환의열정과업적에경의를표한다.

출판사리뷰
푸른사상사에서간행해오는박인환전집시리즈『박인환번역전집』『박인환시전집』『박인환영화평론전집』에이어박인환시인의평론을모은『박인환평론전집』(맹문재엮음)을펴낸다.한국의모더니즘시운동을주도했던박인환은시창작과소설등의번역뿐아니라영화,연극,문학,미술등다양한분야에걸쳐활발하게비평활동을펼치며작품에대한새로운관점,그리고높은의식수준을보여주었다.이책에서는문학과영화를비롯해미술,사진,문화,국제정치,기사등61편의평론을수록하였고,박인환이평론을발표한잡지의표지,기사사진등을화보로풍성하게꾸몄다.
박인환은『신시론』제1집(1948)에「시단시평」을발표하면서활발한평론활동을전개하였는데,그가추구하는새로운시운동의근거와지향을나타내면서시인들이갖추어야할참다운시정신에관해언급했다.국내시인신석정,유치환,함윤수,김규동,김현승,김춘수등의작품을고찰하며특유의직선적인문장과예리한시선으로집필한평론을『시작』등에발표하였다.박인환은해외문학에도관심이높았는데,세계대전이후사회적인불안과동요속에서일어난초현실주의와다디이즘문학의운동과사르트르의실존주의,현대시를개척한영국의시인W.H.오든과S.스펜더,영국의소설가버지니아울프등의작품과문예사조를소개했다.한국전쟁동안『경향신문』의종군기자로서활동했던박인환이쓴전쟁기사나세계의시사를다룬글들도당대의현실에대한인식의깊이를보여준다.
해방이후왕성한평론활동을펼친시인은갑작스럽게타계하기까지문학뿐만아니라영화,연극,미술,사진,사회평론등전방위적인문화인의면모를보여주었다.한국전쟁과해방이라는격동의시기를거쳐문화의불모지와도다름없었던시기에예민한문화적촉수와해박한지식을갖추었던문화비평가로서의박인환의면모를이책에서확인할수있다.아울러박인환의작품세계를연구하는데에한층더유용한기초자료가마련되었다고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