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에서 소외까지, 신여성

열정에서 소외까지,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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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구습에 맞서 시대를 앞서간 열정적 선각자, 신여성
한국 근대여성의 문화를 다룬 『열정에서 소외까지, 신여성』이 푸른사상 〈지식에세이 8〉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개화기 이후 가부장적 질서와 사회적 모순에 맞서 새로운 풍경의 근대를 열어간 신여성들을 소환한다. 이는 전통여성과 기생을 거쳐 한국 여성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한 저자의 노력의 소산이다.
저자

이화형

경희대학교와같은대학원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하고박사학위를받았다.경희대학교외국어대학한국어학과교수를지내고,현재경희대학교외국어대학고황명예교수로재직중이다.문학을넘어한국문화전반에관한연구를해왔으며『한국문화의힘,휴머니즘』을포함하여50여권의저서가있다.특히『여성,역사속의주체적인삶』등의저서를출간하는등전통여성부터현대여성에이르기까지의여성사를통합적시각으로새롭게의미를부여하고있다.

목차

책을내면서
프롤로그

제1부근대적여성교육에앞장서다
1.여학교를세워나가다
2.교육목표를정하다
3.교육현장이혼란스럽다

제2부자유와사랑을구가하다
4.몸의노출을갈망하다
5.자유로이연애하고결혼하다
6.이혼도하고불륜도저지르다

제3부사회발전의초석이되다
7.전문직에취업하기시작하다
8.서비스직및생산직에진출하다
9.여권운동과민족투쟁을하다
10.아직가야할길이멀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열정에서소외까지,신여성』에서저자이화형교수는새로운풍경의근대를열어간신여성들의발자취를찾아간다.개화기이후신식교육을받고근대적지식과가치관을갖춘새로운여성들이출현했는데,이들을‘신여성’이라고한다.기존의신여성연구에서구여성,즉전통여성에대한깊은통찰없이신여성만을부각했다는점을지적한이화형교수는,‘주체’라는키워드를통해한국여성사의흐름속에서의신여성의삶을고찰하고자했다.
오랫동안한국사회를지배한가부장적질서와인습에도전한신여성들의자취는한국근대사와여성운동사에서중요한주제영역을차지하고있다.교육의가치를깨달은신여성들은여학교설립에앞장섰으며,여성교육의목표를지향하며교육활동에적극적으로참여하였다.신여성들은새로운패션과문화를선도하며개성과자아를표현했으며,자유연애와자유결혼을지향하였고,남녀평등과여성해방의문제등을사회적으로제기하며적극적인사회참여를추구하였다.아울러신여성들은전문직취업으로경제적자립을꾀했고,식민통치시대에는국권회복을위한독립운동을벌이기도했다.
새로운시대를열고자하는열정과욕망을분출했던신여성들의무절제한생활과허영에주목하여세인들은강력한비난을퍼붓기도하였다.사회변화와식민지배가심화됨에따라끊임없이분열과소외의중심에서서좌절하기도했지만,근대적정체성을잃지않기위해최선을다한신여성들의선각자적면모는결코간과할수없을것이다.신여성이전의자유로운존재였던‘기생’이나내적주체의삶을산‘전통여성’과의비교를통해근대여성을분석하고한국여성전반의삶과문화를살펴봄으로써바람직한미래의여성상을제시하는데일조하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