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옥이 그림일기 (수채화처럼 투명한 이경옥의 자전 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경옥이 그림일기 (수채화처럼 투명한 이경옥의 자전 에세이 | 양장본 Hardcover)

$20.07
Description
여든에 접어들어 수줍게 내미는 인생의 방학 숙제
내내 벼르던 그림을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서 시작한 저자는 이제 여든세 살의 나이에 여름방학을 끝내는 기분으로 그림일기를 펴낸다. 고이고이 묻어두었던 기억과 소회를 써내려가고 떨리는 손으로 그린 사랑하는 이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곁들였다. 소박한 글과 그림에 담아낸 진심이 독자의 공감을 자아낸다.
저자

이경옥

1939년인천에서태어나인천여고를졸업했다.㈜동구약품부사장,㈜동구제약사장을거쳐현재㈜동구바이오제약회장이다.WCPM(세계CEO전문인선교회장),사단법인아시아포커스이사장,이영회연합회상임고문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작가의말:여든길을접어들며

1부
다시만날수있을까/눈내린아침/나의창문/철쭉과소나무처럼/그리운엄마/홍예문을지나가며/5센티만크면좋겠다/꿈이생기다/우리는북두칠성/배움의다리를놓다/언니가시집가던날

2부
아이와어른사이/엄마의까치밥/내애인은/백송/오늘과다른내일을위하여/신앙생활을시작하다/내그림자를만들다/소나무한그루심다/빈의자/파도처럼/꽃이흐드러지게피는날들/보채지말자/부활절이면

3부
폭설/연리지/엄마는살아있다/나의용천수/시내산에다시가고싶다/바라보기만해도좋은/독도에서다/그림그리기를시작하다/봄/여름/가을/겨울/겨울에서봄으로

4부
이만큼의거리/또하나의기둥/울타리/노을속소나무둘/제부도갯벌에서/선물/매화로필때까지/엄마나이에/상사화/시어머님의계단/아이가되다/나에게칠일이남았다면/나는화가도작가도아니다

위기속에서피는꽃_이상백
이야기가있는전시회_박일훈

출판사 서평

그림에소질이있다는이야기를듣던소녀가있었다.요즘같았으면미대를꿈꾸지않았을까싶지만,가정형편을생각해서대학진학은아예포기해버렸다.홀어머니슬하에서팔남매중셋째,언니와오빠를따르고동생들을챙기며자라서,결혼하고주부로서아내로서어머니로서바쁘게살았고,남편을잃은뒤에는팔자에없던사업에도뛰어들었다.그리고걸음을멈추어보니어느덧나이는여든을넘었고,그녀는이제인생의여름방학이끝나고가을에접어들었음을깨닫는다.이제밀린숙제를내야할시점이다.
『경옥이그림일기』는여든의나이에수줍게내미는방학숙제인셈이다.80년의시간속에고이고이묻어두었던기억과소회를끄집어내어한줄한줄써내려가고,떨리는손으로정성껏그린사랑하는이들의표정과아름다운풍경을그려서곁들였다.소박한글과그림이라서아무도흉내낼수없는진심이진득하게배어있다.소설가서종택교수(고려대명예교수)는“저자자신이보듬고일궈왔던가족과이웃과사회에대한사랑과연대와책임의언어가채색된물감으로흐르고있다.”고평가했다.그녀의그림수업을맡아왔던화가박일훈은“그림마다이야기를하고있”다며“한사람의일생을둘러보는전시회에초대받은느낌”이라는감상을전한다.
『경옥이그림일기』에는무더웠던아버지의장례식날온몸에감겨드는상복의느낌과,어머니가밀가루반죽에막걸리를넣어아랫목이불에묻어두었다가만들어주신빵냄새가생생하게남아있다.아들과며느리와딸에게조곤조곤건네는미안하고고마운마음들도고스란히감겨있다.짤막짤막한글에담긴추억과소회는소설가인박덕규교수(단국대)의말대로“‘자기확인’에서시작한소박한글그림으로‘존재의증명’을넘어어느새‘시대의풍속’을즐기게까지”한다.그래서이상백시인의“여든의삶을살아온사람들모두의이야기”이며,“한페이지를읽으면다음페이지가기대”된다는말처럼,이한권의책에모두가공감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