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함진원 시집)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함진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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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항아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독자와 함께하는 시편들
함진원 시인의 시집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가 〈푸른사상 시선 170〉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자본주의 체제에 종속되어 끊임없는 욕망과 탐욕에 허우적거리는 도시인들의 삶을 직시하고 그 대안으로 두레밥 문화를 제시한다. 항아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함께 어울리면서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공동체 사회를 소망하는 것이다.
저자

함진원

전남함평에서태어나조선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였다.1995년『무등일보』신춘문예에시「그해여름의사투리調」가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시집으로『인적드문숲길은시작되었네』『푸성귀한잎집으로가고있다』,연구서로『김현승시의이미지연구』가있다.기린독서문화교육원을설립하고기린작은도서관을운영하면서치유글쓰기와책읽기독서모임을하는등책읽는사회만들기운동을하고있다.한국작가회의회원이다.

목차

제1부
증심사에서/고인돌공원/목련꽃피었습니다/운다고옛사랑이오겠냐마는/무위사에서/드들강변에서/엄마생각/라일락꽃그늘아래서/비단향꽃무/상처/오후한때/진순이/은혜로움이여/비는내리는데/바느질/영만마후라/그겨울

제2부
귀가없는어머니/워매,뒷개를몰라야/생일아침/봉자네국밥/집/질경이/서서먹는밥/파리채를들고산다/눈물꽃/저녁은/웅덩이/깻잎장아찌/산가시내/기다림/고요에대하여/화살나무/갈증

제3부
적막속으로나는새/늪/느린길/천천히아주천천히/환한봄따라가네/코스모스/적막에대하여/해질녘/숨이붙은엽서/여름날/밥/죄는끊기어렵다/시디신기억저편/뼈의집/사과꽃은피었는데/코드블루/한사람이가고있다

제4부
후회/사직동에서/울지말아요미얀마/봄이이상해부러야/팽목항에서/늘어진가방/빨간코트를입은오월/행불자를그리며/묵념의시간/어머니의노래/비맞은삼일절/저문강마음닫으면/까마귀소리까악까악/봄이다가부렀시야/그날,도청에서/죄는그렇게온다

작품해설:두레밥의시학-맹문재